해마다 겨울의 초입인 11월 말 정도가 되면 사각 난방텐트를 설치하는데요. 몇 년 쓰던 난방텐트는 버리고 새 제품으로 장만했는데 가격이며 설치 방법은 어떤지 실제 따뜻한지 등 약 한 달 정도 사용한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두 번째 사각 난방텐드 후기
베란다에 설치하니 캠핑하는 기분
40평대의 아파트지만 방이 3개뿐이라 제가 사용할 공간이 부족했는데요. 늘 제 공간에 대한 갈증을 느끼다가 폭이 2m나 되는 꽤나 커다란 거실 베란다 공간에 책상 하나 놓고 서재 개념의 작은 공간을 만들면 좋겠다 싶어서 몇 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일단은 꽤나 만족스러운 아빠의 공간 탄생입니다.
하지만 한 여름의 더위와 한 겨울의 추위에 취약한 곳이 베란다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사용을 안 하다가 작년 겨울부터는 사각 난방텐트를 치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여름에는 사용하기가 힘들지만 겨울에는 난방텐트와 난방기구만 있으면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어서 오붓한 나만의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큰 베란다 창문으로 바깥도 내려다 보이고 하늘도 잘 보이고 꼭 캠핑하는 느낌도 들어서 좋은데요. 이 두 평도 안 되는 작은 공간이 어느새 아빠인 저에게 있어서는 소중한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늦게 자는 편이라 이곳에서 책도 읽고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뉴스, 스포츠, 영화도 보고 맥주도 홀짝거리고 나름 할 일이 꽤 많은데요. 저처럼 집에 아빠의 공간이 없는 분들은 베란다 한 번 생각해 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각 난방텐트 가격, 구성, 설치 방법
사각 난방텐트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웃풍이 심한 집이 아니었기에 난방의 목적도 아니었고 단지 어린아이들의 아지트 같은 공간을 만들어 주려고 장만했다가 크면서 별 쓸모가 없어졌고 거실 공간만 차지했기 때문에 베란다로 옮겨 보았는데요. 폭이 딱 맞아서 설치가 가능했고 그때부터 겸사겸사 제가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에 쓰던 사각 난방텐트와 사이즈도 같고 비슷한 디자인과 가격대의 제품을 골랐는데요. 한 4년 정도 겨울마다 사용하다 보니까 구성품 중 스탠봉도 휘어지고 삼각 연결관도 부러지고 지퍼 부분이 많이 닳아서 못 쓰게 되었는데 그래도 가격 대비 가성비를 생각하면 꽤나 만족스럽다는 생각입니다.
새로 구입한 알뜨리 사각 난방텐트도 몇 년 정도 쓰면 교체해야겠지만 10만 원 정도의 가격임을 생각하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데요. 이 정도 가격으로 겨울에도 베란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고 지금 한 달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난방텐트가 있고 없고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은 확실합니다.
구성품은 스텐봉, 삼각 연결관, 텐트, 사용설명서가 전부인데요. 해마다 설치를 했기에 설명서 안 보고도 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역시나 텐트는 쭈글쭈글 주름이 심한데 일정 부분은 사용하면서 펴지지만 다 펴지지는 않아서 미관상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각 난방텐트 사이즈는 싱글, 더블, 퀸킹, 패밀리 4종류가 있고 저는 퀸킹 사이즈를 선택했는데요. 크기는 240*180*180cm로 작은 방 정도의 사이즈라 크게 답답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설치 방법은 일단 스텐봉 3개를 연결하고 삼각 연결관에 가로봉과 세로봉을 연결해 직사각형 형태를 만들어 주고 텐트를 상부에서부터 씌우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지만 여성분들이 혼자 설치하기는 조금 번거로울 수 있으니 함께 설치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설치할 베란다 공간에 자리를 잡고 천천히 조립해 주었는데요. 텐트 씌울 때가 조금 어수선하지만 전체적으로 쉽고 간단한 설치 방법이고 또 반대로 해체 또한 쉽기에 큰 조립 및 해체시 큰 불편함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전 제품과 사이즈며 디자인이며 대부분 비슷했지만 이 알뜨리 사각 난방텐트는 입구 지퍼 부분이 긴 면과 짧은 면에 하나씩 나있고 긴 면에 투명창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었는데요.
사면이 막혀서 답답했었는데 이렇게 창이 나 있으니까 개방감도 느껴지고 밖에 눈이 오는지 비가 오는지 하늘이 맑은지 볼 수 있으니까 이 점은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사각 난방텐트 실내 및 장단점
사각 난방텐트 설치한 후 내부 모습인데요. 거의 유일한 단점이 주름이 심하다는 점인데 설치 후 바로 찍은 사진이라 상당히 주름이 심하지만 지금은 많이 펴진 상태이고 투명창은 헤어드라이어로 열을 가하면 일정 부분 펴지더라고요.
폭이 180cm라 긴 책상이 딱 들어갈 정도이며 길이 200cm의 슈퍼 싱글 매트리스는 폭 방향으로는 이론적으로 들어가지 않는데요. 천 재질이라 들어가기는 하지만 지퍼가 끝까지 안 닫힌다는 점이 좀 아쉽기도 한데 원래는 매트리스 놓을 생각은 없었다가 놓았기에 별 불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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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매트리스 및 책상 위에 있는 스마트TV 정보는 위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 한파 예보가 있는데요. 우리집 실내 온도가 보통 23~24도 정도이고 베란다 사각 난방텐트 안 온도는 최고로 추웠던 날이 15도 정도인데 비록 썰렁하기는 하지만 난방기구를 잠시만 틀어 놓아도 금세 후끈해지고 온기도 제법 오래 유지되기에 사용하는데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이곳에서 술도 한 잔 하는데 꼭 캠핑하는 느낌이라 저는 너무나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축구 중계도 보고 영화도 한 편 보고 베란다 아빠의 공간은 사각 난방텐트 덕분에 겨울에도 유지할 수 있는데요. 매트리스 위의 전기장판 틀어 놓고 이불 뒤집어쓰면 따뜻한 게 여기서 자도 크게 춥지는 않더라고요.
그동안 따로 공간이 없었기에 주방 및 거실을 옮겨 다니며 축구도 보고 포스팅도 하고 그랬는데 비록 베란다 작은 공간이지만 이렇게라도 사용할 수 있으니 만족스럽고 추운 요즘 사각 난방텐트 덕을 제대로 보고 있는데 집에 마땅한 공간이 없는 아빠들이나 엄마들은 이렇게 사용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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