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의기록/일상공유

베란다 샷시 실리콘 작업 가격 코킹 후기(아파트 외벽 누수 책임)

반응형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도 벌써 15년 정도가 지났고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이 생겼는데요. 며칠 전 아파트 외벽 누수로 인한 베란다 샷시 실리콘 작업을 마쳤는데 가격 및 아파트 외벽 누수 책임 소재 여부 등 코킹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아파트 외벽 누수 책임 소재

베란다-실리콘-작업
베란다 실리콘 작업

 

올여름 덥고 습하고 무엇보다 장마가 끝난 이후도 비가 오는 날이 많다고 하기에 일단 장마가 오기 전에 베란다 샷시 실리콘 작업을 끝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벌써 아파트 외벽 누수로 인해 물이 현관 내부로 들어온 지는 족히 5년이 넘은 듯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특히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현관 바닥은 물천지였는데요. 저희 집에 물이 새는 것도 문제지만 이 물이 또 아래층으로 흘러 2차 피해를 줄까 봐 항상 노심초사하면서 지냈습니다.

 

현관 누수로 인한 벽체 손상

 

처음 현관에 물이 새던 날 그러니까 약 5년 전에 관리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현관에 누수가 된다고 연락했고 돌아오는 대답은 각 세대에서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고 해서 황당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아파트 누수 책임 소재에 관한 내용 그 당시에는 잘 몰랐었기에 억울하기까지 했는데 비가 새는 것은 내 잘못이 아닌 시공상의 하자라 생각했기에 쉽게 수긍하기 어려웠었습니다.

 

 

외벽 크랙으로 인한 누수는 아파트 시공상의 하자지만 베란다 샷시를 통해 물이 새면 집주인의 책임이라고 하길래 그럼 어디서 새는지 정확한 파악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는데요.

 

싸우기 싫어서 더 이상 따지지는 않았지만 결론은 각 세대에서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였고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에서야 베란다 샷시 코킹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리콘 작업 전 현관 외부 상태

 

현관 창문 샷시 주변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가 며칠 전 실리콘 작업이 끝난 후 작업자분께서 누수가 의심되는 곳, 그러니까 외벽과 실리콘 크랙이 심한 곳 사진을 찍어서 모든 작업이 끝난 후 보여주셨는데요.

 

상태는 위와 같이 심하게 손상되었는데 아파트 외벽 크랙도 있었고 베란다 샷시 주위 실리콘 크랙도 있었기에 과연 아파트 외벽 누수 책임 소재는 집주인이 100% 감당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베란다 샷시 실리콘 작업 가격

 

물론 누수가 되자마자 실리콘 작업을 해야 했지만 가격이 한두 푼도 아니라 망설였는데요. 

 

그래도 올여름은 장마철이 되기 전에 베란다 샷시 코킹 작업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공업체 및 가격을 확인해 보았는데 마침 지하 엘리베이터홀에 창틀누수로 인한 외벽 실리콘 작업 시공업체 팜플렛이 눈에 띄더라고요.

 

 

일반 시공 시 평당 12,000원, 올 제거 시공 시 평당 20,000원이었고 추가비용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적혀 있었는데요.

 

저희 집은 44평이었고 베란다 샷시 실리콘 작업 가격은 일반 시공으로 52만 원의 견적이 나왔는데 자세한 베란다 코킹 비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 베란다 실리콘 작업 가격, 코킹 비용 확인하기

 

보통 6월 말부터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 5월에 예약을 했는데요.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시공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장마가 오기 전에 코킹 작업을 끝내서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베란다 샷시 코킹 작업 후기

 

오후 2시부터 작업이 시작되었고 작업자분께서 저희 집에 방문해 어디에서 비가 새는지 확인하셨는데요. 먼저 베란다 창문 면적이 넓은 남향부터 작업을 시작하시더라고요.

 

거실 베란다 천장에서도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한두 방울씩 물이 샜기에 이 부위도 말씀드렸고 아마도 꼼꼼하게 작업해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일반 시공이라 기존의 실리콘은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철솔로 실리콘에 묻은 먼지 등을 털고 프라이머를 바르고 실리콘 작업을 하셨는데요.

 

아시다시피 베란다 샷시 실리콘 두께가 상당히 넓어서 많은 양의 실리콘이 들어가는데 소시지처럼 생긴 실리콘 1개로 많은 부위를 작업하지는 못하는지 계속 갈아 끼우시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아파트 전체 시공이라 꼭 물이 새지 않더라도 모든 베란다 샷시 주위에 실리콘 작업을 하셨는데요. 외벽 크랙이 심하다 싶은 곳도 몇 군데 작업을 해주신 듯합니다.

 

 

양이 많은 남향쪽 작업을 끝내시고 드디어 문제의 장소인 현관 창문 샷시 주변에 실리콘 작업을 하셨는데요. 비가 많이 새는 곳이라 꼼꼼하게 작업해 주셨고 북향 베란다 샷시는 면적이 작기 때문에 그래도 금세 작업을 끝내시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저희 집에 들어오셔서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남향의 작은방은 줄을 타지 않고 내부에서 코킹 작업을 하셨는데요.

 

작업 시간은 총 4시간 정도 걸렸고 더운 날 고생을 많이 하셔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 사다 드렸는데 정말 시원하게 드시더라고요.

 

물이 가장 많이 샜던 현관 창문 샷시 주변 실리콘 작업을 마무리한 사진도 보여주셨는데요. 샷시 실리콘과 근처 외벽의 크랙까지 코킹 작업을 해주셨는데 제발 다시는 비가 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파트 외벽 크랙의 경우 5~10년 주기로 외벽 도장공사를 할 때 실리콘 작업을 함께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우리 아파트 외벽 도장공사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모든 집들 비가 새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