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웠던 폭염에 열대야도 지나고 아직 8월이지만 한결 선선해진 요즘인데요. 입맛 잃어버리기 좋은 여름에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이 절실하였고 얼마 전에야 인천 영종도 선녀풍 물회 포장해서 맛보았는데 상큼하고 시원하고 맛있더라고요.
인천 영종도 선녀풍 물회
포장으로 즐겨도 좋아요~
고기보다는 해산물이나 회를 좋아하는데 날씨가 하도 덥고 입맛도 없으니까 상큼하고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이 자연스럽게 생각났는데요.
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주변의 물회 잘하는 곳이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나마 몇 번 포장해서 먹어보았던 인천 영종도 선녀풍 물회가 생각이 나서 주말에 가족들과 드라이브할 겸 영종도에 갔다가 물회 포장하러 선녀풍에 들러보았습니다.
선녀풍 2호점 위치
선녀풍 위치는 을왕리 해수욕장 바로 가기 전 도로 양쪽에 1호점, 2호점, 3호점까지 있는 듯했고 1호점 황제물회, 2호점 용궁물회 몇 번 먹어 보았는데 약간의 해산물 구성과 맛은 조금 달랐지만 다 맛있었습니다.
그중에서 2호점을 가장 많이 가지 않았나 싶은데요.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가게 이전한다고 써 붙여 놓았던데 그 이후 처음으로 이전한 선녀풍에 방문했고 위치는 을왕리 해수욕장 지나 왕산 해수욕장 가기 전 바로 우측 도로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전한 거리는 얼마 되지 않더군요.
예전보다 주차장이 넓고 진입이 수월해서 좋았고 주말 낮시간이라 이미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던데 역시나 선녀풍 물회 인기는 여전한 듯보였습니다.
먹고 싶었던 물회 포장하러 기대감을 안고 들어가 보았지만 이미 재료가 소진되었다는 공지와 함께 마지막 손님들은 맛있게 물회를 드시고 계셨는데요. 그 모습이 왜 그렇게 부럽던지 말이죠.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선녀풍 물회 포장은 실패로 끝났고 지난주에 드디어 어머니께서 포장해다 주시는 바람에 올여름 처음으로 선녀풍 물회 맛보았습니다.
드디어 맛본 선녀풍 물회
인천 영종도 선녀풍 물회 가격은 45,000원으로 기억하고 생각지도 않은 물회 선물에 기분이 정말 좋았는데요. 육수를 얼리지 못했는지 집에 와 냉동실에서 얼려야 했습니다.
보통은 집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시고 그에 맞게 얼린 정도가 다른 육수를 주셨는데 얼린 육수가 떨어진 듯하더라고요. 이왕이면 시원하게 즐기고 싶어서 냉동실에 넣고는 빨리 얼기만을 기다렸는데 그 시간이 왜 그렇게 더딘지 말이죠.
참고로 선녀풍 물회 구성은 물회, 육수, 초장, 쌈장, 국수 소면으로 간단합니다.
비교적 자주 먹는 편이지만 볼 때마다 풍성한 해산물에 기분이 좋은데요. 제철 회, 해삼, 멍게, 전복, 낙지, 채소, 해초 등 싱싱하고 양도 충분하고 4명 정도 먹으면 딱 좋은 그런 양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반은 육수 붓지 않고 덜어서 깻잎에 쌈장 찍어 싸 먹고 나머지 반은 육수 부어서 시원하게 물회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먹으면 두 가지 맛을 즐기는 기분이라 좀 더 풍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지금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또 생각이 나는데요. 신선하고 풍족한 해산물은 물론 적당하게 상큼하고 매콤한 육수가 어우러져 언제나 한결같은 맛을 자랑하는 인천 영종도 선녀풍 물회 이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듯해요. 물회에 소면 넣어서 후루룩 먹으면 그게 또 별미라 집에서 소면 좀 더 만들어 배부르게 먹기도 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매장에서 먹기는 그렇고 이렇게 포장해서 집에서 즐겨도 좋은 물회인데요. 꼭 여름에만 즐기라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더운 여름에 먹는 게 가장 맛있기는 하더라고요.
인천 영종도 드라이브나 나들이 가신다면 선녀풍 물회 포장해도 좋을 듯한데 1~2시간 정도 거리라면 충분히 신선하고 시원한 물회 즐기실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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