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지나서 그런가 비가 자주 와서 그런가 이제 여름은 지난 듯한 느낌인데요.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좀 이르지만 며칠 전에 강화도 대하 포장해서 집에서 소금구이 해 먹어서 그런가 벌써 9월이고 가을이구나 싶던데 대하 철 및 1kg 가격, 집에서 대하구이 먹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대하 철 및 가격
집에서 대하 소금구이 먹는 방법
가을 하면 떠오르는 제철 음식으로 대하와 전어가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전어보다는 대하를 좋아하는데 벌써 대하 철인지 와이프가 강화도에서 대하 2kg을 포장해 왔길래 지난 주말에 집에서 가족들과 대하 소금구이 맛있게 즐겼습니다.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거의 모든 지역의 축제들이 사라졌는데 재작년까지만 해도 인천의 경우 보통 9월 말에 소래포구 대하축제가 열렸고 저도 매년 참석했는데 이제는 이렇게 집에서 대하구이 먹는 걸로 만족해야 하는 시대라 아쉽기도 하고 고마운 줄 몰랐던 예전과 같은 평범했던 날들이 어서 빨리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대하 철인지도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생각지도 않은 대하 포장에 오랜만에 탱글탱글하고 달짝지근한 대하 소금구이를 좀 이르게 맛보았는데요. 대하 철보다 이르게 먹은 느낌이었지만 제철 대하처럼 실하고 맛있고 지금부터 즐겨도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겠던데 굳이 9월 말에서 10월까지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겠더라고요.
대하 철, 칼로리, 고르는 법,
양식, 흰다리새우 차이점
대하 철은 일반적으로 9월~12월까지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양식 대하라서 그런가 8월 20일경부터 맛을 볼 수 있고 11월까지는 맛있는 제철 대하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강화도에서 대하를 포장할 때 아주머니께서 8월 24일부터 대하를 팔기 시작했다고 하시던데 어렴풋이 9말 말 정도로 알고 있다가 생각보다 한 달 정도 빠르게 대하 철이 시작되는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대하 철 중에서도 10월이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요. 100g에 93kcal이며 풍부한 단백질과 철분, 칼슘을 함유하고 있고 지방은 적어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고 체중을 유지하는 음식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대하 고르는 법은 몸이 투명하고 윤기가 돌며 껍질이 단단한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자언산 대하는 양식에 비해 수염이 길고 좀 더 붉은빛이 돈다고 합니다.
요즘 대부분 유통되는 것은 양식 대하가 많고 제가 이번에 먹은 강화도 대하도 양식에 흰다리 새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흰다리 새우면 어떻고 대하면 어떻고 크게 개의치 않기에 그냥 대하라 생각하고 맛있게 먹는 편인데 대하와 흰다리새우 차이점은 색깔과 액각이라 불리는 머리뿔의 길이와 모양이 다르다고 해요.
대하의 액각은 길고 위로 휘어진 모양이고 연한 회색빛을 띄며 몸 중간에 검은 점이 있는 반면 흰다리새우는 액각이 짧고 곧게 뻗어있으며 색깔은 청회색에 가까워 푸른빛이 돈다고 합니다.
대하 1kg 가격 시세
아이 2명. 어른 2명 4인 가족이기에 대하 1kg으로는 살짝 양이 부족한데요. 그래서 2kg을 보통 포장해 오는데 요즘 가격 시세는 대하 1kg에 28,000원이라고 합니다. 포장 가격 기준이고 현지에서 먹을 때는 상차림비가 포함되어서 그런지 1kg에 33,000원이라고 하네요.
집과 1시간 정도의 거리라 강화도에서 포장해 와도 보통은 거의가 살아 있던데 이날은 그렇지 않았지만 크기도 제법 실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기는 하더라고요.
집에서 대하 소금구이 즐기기
집에서 대하구이 즐기시려면 집에 냄새 베이는 점은 감수해야 하는데요. 생각보다 냄새도 심하고 잘 빠지지 않는다는 점은 가장 큰 단점이지만 또 맛을 생각하면 이 정도쯤은 기꺼이 감수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대하구이 먹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먼저 큰 냄비 바닥에 은박호일을 두세 겹 씌우고 굵은소금을 충분히 깔아 줍니다. 대하를 올리고 중불에서 15~20분 정도 익을 때까지 기다려만 주면 되는데 굳이 뒤집지 않아도 잘 익고 타는 경우도 있으니까 너무 센 불에서 익히면 안 되겠더라고요.
대하 대가리 부분은 따로 떼어서 다시 불에 올려 바삭하게 구워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머리 부분이 바삭하고 기름지고 그렇게 맛있던데 여기에 맥주 한 캔 마시면 정말 최고의 안주가 따로 없더라고요.
머리 뿔을 잡고 제끼면 쉽게 벗겨지는데 나름의 요령이 있으니까 몇 번 해 보시면 금세 벗길 수 있습니다.
대하 소금구이 냄새가 집안에 진동을 하고 식욕을 자극하는데요. 아이들 먼저 먹기 좋게 껍질을 까주고 저도 오붓하게 맛있는 대하구이 즐겼는데 역시나 탱글탱글하고 달큰한 게 맛있더라고요.
껍질이 그렇게 뻣뻣하거나 질기지 않아서 그냥 통째로 먹어도 괜찮았고 제철 대하를 먹으니 벌써 가을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던데 이번 가을에는 대하 철이 지나기 전에 자주 좀 먹어야겠습니다.
하지만 좀 물리는 느낌도 있어서 그리 많이 먹지는 못하는 점이 조금은 아쉬운데요. 2kg이면 두 번 정도 소금구이로 먹을 양이라 다음 날 또 한 번 집에서 대하구이 먹었는데 연 이틀 먹어도 맛있고 새롭고 올해 대하 신고식 제대로 했네요.
'K의기록 > 일상공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척 쏠비치 리조트 객실 예약 및 부대시설 근처 삼척항 횟집 회포장 후기 (0) | 2021.12.13 |
---|---|
앵무새 분양 가격 및 수명 (귀요미 모란앵무 키우기 시작했어요~) (0) | 2021.12.08 |
인천 영종도 선녀풍 물회 포장했어요~ (0) | 2021.08.21 |
노랑통닭 처음 먹어 봄 베스트 메뉴? (0) | 2021.08.05 |
강원도 평창 흥정계곡 평상대여 가격 및 시원한 물놀이 찐 후기 (0) | 2021.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