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여름휴가에 대한 생각이 간절한데요.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온 그랜드 하얏트 인천 수영장 및 조식에 대해서 후기를 남겨볼까 하는데 호캉스로 꽤 괜찮은 호텔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캉스 후기
조식, 수영장, 클럽라운지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피로감을 호소하시는데요. 이제 곧 여름휴가철이라 휴가지나 호텔에서 한적하고 여유롭게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 요즘인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오히려 더 방역이 강화되었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저도 이번 여름휴가 계획은 딱히 없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아이들 데리고 가까운 곳에 호캉스나 갈까 생각 중인데 올여름 안에 갈 수 있을지는 상황을 봐야 알 듯하고 만약 가게 된다면 전에 다녀온 그랜드 하얏트 호텔 다시 한번 갈까 생각 중인데 혹시 서울 근교나 경기도, 인천 호캉스 호텔 찾으신다면 그랜드 하얏트 인천 고려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초등학생 2명 포함 4인 가족이라 호텔보다는 웬만하면 리조트 콘도를 주로 이용하는데요. 영종도 인천공항 근처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 스위트룸을 예약할 수 있었기에 하루 즐거운 시간 보내다 왔는데 호텔 내 수영장 이용하고 클럽 라운지에서 저녁 먹고 다음 날 조식 먹고 근처 명소 둘러보고 하니까 나름 이런 일정의 호캉스도 괜찮더라고요.
그랜드 하얏트 인천 스위트룸 둘러보기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구관과 신관으로 나뉘어 있고 신혼여행 가기 전에 구관을 이용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어느새 아이들이 커서 함께 오게 되다니 감회가 좀 남다르긴 하더라고요.
구관(EAST), 신관(WEST) 중 이번에는 신관을 선택했고 비록 침실은 1개지만 스위트룸이라 크기는 답답하지 않았으며 엑스트라 베드만 추가해 거실에서 잤던 기억이 나는데 4인 가족을 위해 침대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위트룸 구조가 좀 독특했는데요. 현관 들어서자마자 우측으로는 화장실과 복도뿐이 없길래 좀 휑하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동선이 길어지는 느낌과 더불어 공간의 재미가 생긴 느낌이라 첫인상은 이색적이었고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인테리어가 주는 편안함이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라고요.
좌측으로는 작은 주방과 식탁 거실이 있고 커피머신, 작은 냉장고가 있었으며 ㄱ자형의 통창 구조라 채광이 좋고 조망도 좋았지만 층수가 낮았기에 시원스러운 조망은 아니었습니다.
침실과 드레스룸, 고급스러운 욕실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스위트룸의 백미가 아닐까 싶은데요. 심플하면서도 따뜻한 인테리어가 주는 편안함과 폭신폭신한 큰 침대가 주는 쾌적함이란 이 맛에 호캉스를 즐기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냥 누워서 아무것도 하기 싫게 만들 정도더라고요.
책 한 권 읽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하는 긴 책상과 변기만 따로 있는 화장실 그리고 긴 세면대와 모니터가 딸린 고급스러운 욕조를 보니까 나중에 꼭 이런 느낌과 구조로 우리 집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호캉스 즐기기 좋은 인천 호텔로 그랜드 하얏트 스위트룸 정말 추천하고 싶은데요. 엑스트라 베드에서 누군가는 참을 청해야 한다는 것을 빼면 며칠 푹~쉬고 싶은 그런 호텔이었습니다.
경관은 인천공항과 해안도로가 보이고 바로 맞은편으로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이 보이는데요. 파라다이스시티 전체 모습을 마주하고 있으니까 여기가 그랜드 하얏트인지 파라다이스시티인지 조금 헷갈리기까지 하던데 야경은 정말 끝내주더라고요.
그래드 하얏트 인천 수영장
아이들과 호캉스를 즐기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대형 워터파크가 아이들한테는 천국이겠지만 물만 있으면 좋아하는 아이들이기에 호텔 수영장도 좋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수영장은 신관에 실내 수영장, 어린이 수영장이 있고 구관에 실내 수영장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구관은 이용하지 않았고 신관 실내 수영장과 어린이 수영장만 이용하고 왔어요.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여름 성수기가 비껴간 시기였기에 마스크 착용 및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아서 이용하는데 번잡스럽지는 않았는데 그러고 보니까 작년부터 올해까지 수영장이나 워터파크는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듯합니다.
이곳 수영장 그리 크지는 않지만 깨끗했고 어린이 수영장에 놀이기구는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너무나 즐거워했는데요. 실내 수영장과 어린이 수영장이 같은 층이지만 살짝 떨어진 거리에 있어서 두 곳 다 이용해 보셨으면 좋겠고 여름 성수기에는 이 수영장 사이의 외부 공간에 튜브로 된 미끄럼틀도 운영하는 듯한데 아이들을 위해 좀 더 신나는 즐길거리가 필요해 보이긴 하더라고요.
구명조끼는 수영장에 구비되어 있고 튜브에 바람 넣는 기구만 있으니 직접 가져와야 하고 수영모나 야구모자 이용하는 정도로 복장 제한에는 크게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수영장 운영시간은 성수기 시즌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오후 6시까지였는데 체크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기에 이곳부터 이용했던 기억이 나고 같은 층에 피트니스 센터 및 사우나가 있지만 이런 곳들까지 이용할 시간은 전혀 안되더라고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클럽하우스
그랜드 하얏트 호텔 클럽라운지 운영 시간은 조식 오전 6시 30분~10시, 해피아워는 17시 30분~19시 30분에 이용할 수 있던데 커피나 음료는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조식이야 다음 날 신청을 해 놓았기에 클럽라운지에서 먹지는 않았는데요. 수영장 다녀와서 바로 씻고 해피아워 시간 중에 이용했는데 음식이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들 먹을 음식도 몇 가지 있고 전체적으로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배 채우는 데는 부족했지만 요기하기에는 충분한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이곳에서 간단하게 요기하고 늦은 저녁에 근처 치킨집에서 치킨 포장해 치맥 즐겼던 기억도 나네요.
그랜드 하얏트 인천 조식
여행 가면 항상 전날 저녁에 술 한잔 하고 다음날 조식은 안 먹게 되는데요. 늦잠 자느라 마감 시간 바로 전에 그랜드 카페에 가서 먹고 왔는데 이곳 조식 뷔페 음식 그리 다양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깔끔하고 신선하고 꽤 맛있었기에 이용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조식 가격은 어른 35,000원, 어린이는 절반 가격, 만 5세 미만은 무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얼마인지 확실히 모르겠고 이용 시간은 오전 6시 30분~10시 30분이었으며 대한항공 마일리지로도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근처 명소로는 왕산 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 선녀바위, 마시안 해변,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실미도, 영종도 레일바이크, BMW 드라이빙 센터, 인천공항 전망대,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등이 있고요.
이상 인천 호캉스 하기 좋은 그랜드 하얏트 호텔 수영장 및 조식, 클럽라운지 이용 후기였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여행 및 호캉스도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확산세가 안정되었을 때 잠시 하루 이틀 쉬다 오면 좋지 않을까 싶고 저 또한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이기에 작년부터 다시 가려고 했었지만 아직도 마음 편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아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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