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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일상공유

강원도 평창 흥정계곡 평상대여 가격 및 시원한 물놀이 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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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장마가 그렇게 길더니 올여름은 폭염에 열대야에 더위 때문에 고생인데요. 이럴 때 시원한 강원도 계곡 물에 발이라도 담그면 더위가 싹~ 사라지는데 그럼 평창 흥정계곡 평상 대여해서 이용했던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강원도 평창 가볼만한곳 흥정계곡

평상 대여 가격 및 취사, 배달 여부

평창흥정계곡
흥정계곡

작년 여름에 가족들과 2박 3일의 강원도 평창 여행을 계획했고 8월 중순 정도에 다녀왔는데요. 코로나 유행 이후 처음 여행이었고 아이들은 여름이라 워터파크를 강력하게 원했지만 그냥 동해바다에 발 담그는 정도와 근처 계곡에서 잠시 더위를 잊는 정도로 아이들과 타협을 했습니다.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는 강원도 평창 여행 후기인데요.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고생을 하다 보니까 작년에 다녀왔던 흥정계곡의 짜릿하고도 시원했던 물놀이가 생각나서 다시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과 더불어 여름휴가로 계곡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기억을 되살려 평상대여 및 튜브 빌리는 가격, 취사, 배달 여부 등에 대해서 적어 볼까 해요.

 

 

개인적으로 산이나 계곡보다는 무조건 바다를 좋아하는 1인이라 휴양림, 계곡 등은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특별히 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는데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흥정계곡을 다녀오면서 계곡의 매력과 즐거움을 알았다고나 할까요? 넓고 탁 트인 바다도 좋지만 시원하고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 속에서 즐기는 계곡 물놀이도 꽤나 매력이 있더라고요.

 

2021.04.23 - [K의기록/일상공유] - 평창 휘닉스파크 리조트 블루동 콘도 후기(루지랜드 곤돌라)

 

평창 휘닉스파크 리조트 블루동 콘도 후기(루지랜드 곤돌라)

사진 정리하다가 작년 여름에 다녀온 평창 휘닉스파크 콘도 사진들이 있길래 뒤적거리며 보았는데요. 콘도 객실은 어떻게 생겼으며 부대시설에는 뭐가 있는지 근처 가볼만한곳은 어디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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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평창 여행의 숙소는 다름 아닌 휘닉스파크였는데요. 처음에는 워터파크를 생각하고 예약했었는데 코로나 시기에 워터파크는 좀 무리다 싶어서 근처 계곡을 알아보다가 발견한 곳이 흥정계곡이었습니다.

 

휘닉스파크에서 흥정계곡까지의 거리는 약 10km 정도로 꽤나 가까운 편인데요. 강원도 평창 근처에 숙소를 잡으셨다면 이곳은 꼭 한번 가보셔도 좋을 그런 계곡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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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솔직 후기 (객실, 조식, 루지)

지난주 오랜만에 가족들과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숙소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였고 편안한 시간 보내다 왔는데 객실 이용 후 느낀 점 및 조식, 루지 이용에 대한 솔직 후기 적어보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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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는 가족들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다녀왔고 워터파크 또한 있었지만 동해바다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는데요. 근처에 있는 흥정계곡 생각이 간절하긴 했는데 아직은 추울 듯해서 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강원도 평창 명소들

흥정계곡주변명소
평창 명소

8월 중순이라 폭염 수준의 무더위였지만 파란 하늘만큼은 정말 예뻤는데요. 한 여름의 여행은 주변 명소를 즐기기보다는 그저 리조트나 숙소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고 지내다가 간단하게 드라이브 정도만 하고 오는 편인데 흥정계곡 가보니까 계곡이 여름에 놀기에는 정말 최고더라고요.

 

강원도 흥정계곡 주변 평창 가볼만한곳으로는 무이예술관, 허브나라, 효석문화마을, 봉평장터가 있는지 안내판에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흥정계곡 가는 길 

흥정계곡주변경치
흥정계곡 가는 길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흥정계곡은 흥정산에서 발원하여 흥정리, 평촌리를 거쳐 용평면까지 이어지는 계곡이라고 하는데요. 물도 맑고 수량도 풍부하고 계곡을 따라 단풍나무, 싸리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상류에는 찬 물에서 서식하는 어종인 송어, 열목어가 서식한다고 합니다.

 

이정표를 따라 흥정계곡 초입에 들어서면 우측으로 오토캠핑장, 펜션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계곡이 보이는데요. 구불구불한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중간에 주차장이 있어서 잠시 주차를 하고 밑의 계곡으로 내려갈 수도 있더라고요.

 

어느 정도 올라가다 보면 허브나라가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면 차로 올라갈 수 있는 도로의 끝인 듯 보이는 허브나라 다리가 나오는데요. 저는 여기까지만 올라갔다가 다시 차를 돌려 내려오다 올라갈 때 계곡이 넓고 평상도 많이 보였던 곳이 생각나 중간에 나오는 다리를 건너 평상이 많았던 곳을 짐작으로 찾아갔습니다.

 

 

흥정계곡 평상대여 가격

흥정계곡평상대여
평상대여 하는곳

도로를 따라 달리면 주변으로 펜션도 많고 매점도 보이고 한적한 시골의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평상대여라는 현수막을 보고 들어가서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 대여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튜브나 보트는 빌릴 수 있는지, 취사는 가능한지 등 여쭈어 보았는데요.

 

 

일단 평상대여 가격은 하루 종일 5만 원이었고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정도였기에 시간을 보시고는 3만 원에 대여해 주셨는데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에 이렇게 후한 인심을 써 주지 않으셨나 짐작이 됩니다.

 

취사할 도구나 음식 재료를 가지고 오면 평상에서 해 먹을 수 있고 계곡 근처에 붙은 현수막을 보니까 중화요리, 백숙, 치킨, 닭볶음탕 정도의 메뉴가 배달이 되는 듯해요.

 

탈의실, 샤워장,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고 바로 옆으로 난 계단으로 내려가면 흥정계곡이 나오는데요. 마음에 드는 빈 평상 하나 골라서 짐 풀고 드디어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었습니다.

 

흥정계곡모습
흥정계곡 전경

흥정계곡 평상이 설치된 곳은 보통 유속이 느리고 깊지 않고 폭이 넓은 곳인데요. 평상 쪽은 얕고 유속이 느리지만 차도 쪽은 어른 가슴 높이에 유속이 빨라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신다면 필히 조심하셔야 할 듯해요.

 

빈 평상 하나 골라 가져온 짐을 내려놓고 근처에 관리하시는 아주머니께 튜브와 고무보트를 대여했는데요. 가격은 고무보트 1만 원, 튜브 5천 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흥정계곡평상모습
평상대여

평상 사이즈는 꽤 커서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충분하고요. 평상들과의 거리는 약 2m 정도 떨어져 있던데 도착하니까 음식 해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희는 점심을 먹고 왔기에 과일, 음료 등 간식 정도만 챙겨 왔고 혹시 평상대여를 하지 못하면 그냥 드라이브한 셈 치고 숙소로 돌아오려고 했는데 마침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수월하게 흥정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수건과 갈아입을 옷, 샌들 정도만 챙겨 왔기에 짐도 거의 없었고 2시간 정도 놀면서 평상에는 거의 앉아 본 적도 없는데 이왕에 흥정계곡 물놀이 계획하고 오신다면 오전부터 가서 긴 시간 이용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아니면 숙소를 아예 근처의 펜션이나 오토캠핑장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하고 말이죠.

 

흥정계곡고무보트놀이
흥정계곡 물놀이

흥정계곡 평상이 펼쳐진 곳이 놀기 좋은 명당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정도 대여 가격에 몇 시간 시원한 물놀이 즐길 수 있으면 나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일단 물이 너무 시원하고 깨끗하고 더위를 잊기에는 계곡이 정말 최고더라고요.

 

시원하다 못해 쨍한 느낌에 몇 분만 물속에 있어도 시리다는 느낌을 받는데 8월 한낮의 더위에도 춥기까지 하니 추위를 대비해 긴 타월 정도는 꼭 가져오셔야 할 듯합니다.

 

 

바닥이 자갈과 돌이라 맨발은 위험하고 불편하니 꼭 아쿠아슈즈, 샌들 정도는 챙기셔야 할 듯하고요. 유속이 생각보다 빠르기에 아이들한테서 한 눈 파는 일은 없어야겠더라고요. 

 

이상 작년 8월에 다녀온 강원도 평창 흥정계곡 물놀이 후기였는데요. 평상이 설치된 곳이 아이들이 놀기 좋기에 평상대여를 해서 놀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추워서 오래 놀지는 못하겠던데 아직도 그때의 시린 기억을 떠올리면 생각만으로도 더위가 잊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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