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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일상공유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솔직 후기 (객실, 조식, 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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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오랜만에 가족들과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숙소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였고 편안한 시간 보내다 왔는데 객실 이용 후 느낀 점 및 조식, 루지 이용에 대한 솔직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조식 루지

2박 3일 강원도 가족여행 숙소

평창알펜시아리조트루지타는 딸아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루지

4월에 현대홈쇼핑에서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방송을 하길래 구성 및 가격이 괜찮다 싶어서 1박 이용권 2장을 구매했고 5월 예약은 되지 않길래 이제야 다녀왔는데요. 평창 소재의 리조트인 휘닉스파크, 용평리조트는 몇 번 가봤는데 알펜시아 리조트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원래는 오션 700 워터파크가 객실 요금에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들 좋아하는 물놀이나 할 겸 해서 구매한 건데 코로나도 조심스럽고 해서 워터파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루지도 타고 그냥 리조트 내에서 여유롭게 지내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되고 힐링이 되더라고요. 물론 아이들은 실망을 많이 했지만 말이죠.

 

 

요즘 내내 비가 오길래 이번 강원도 평창 여행도 비가 오거나 흐리겠구나 싶었는데 비가 그치니까 오히려 청명한 하늘과 과 깨끗한 공기가 여행의 즐거움을 배로 느끼게 해 주었는데요.

 

토요일이라 영동고속도로 차는 많이 막혔지만 뭐 급한일도 없기에 느긋하게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3시 입실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만실인지 웰컴센터에는 사람들이 붐볐고 저희는 홀리데이인 콘도 103동을 배정받았는데요. 1박 이용권 2장을 구입했기에 연박으로 신청했고 `토요일 요금은 6만 원이 추가되어서 바로 결제하고 키를 받아 객실로 올라갔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 홀리데이인 콘도 33평 객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33평 객실

33평이고 방 2개, 화장실 2개, 주방 겸 거실, 발코니 구조였는데요. 생각보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딱 좋은 사이즈라 나름 쾌적한 공간이었다고 생각되는데 와이프는 주방이 일단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홀리데이인 콘도

거실 겸 주방은 위의 모습이고 아무래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거실이기에 개인적으로 방은 1개만 있더라도 거실이 큰 타입을 선호하는데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는 다른 리조트의 비슷한 평형 대보다 좀 넓고 쾌적한 구조였고 보통 스키장이 딸린 리조트들은 오래되었기에 낡았다는 인상을 많이 받는데 상대적으로 알펜시아 리조트 홀리데이인 콘도는 그렇게 낡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첫인상은 참 좋았어요.

 

103동 4층에서 내려다본모습인데요. 건물은 5층인가로 낮았고 일단 시야가 막힘이 없기에 개방감이 좋았으며 온통 주변이 나무와 산이라 초록 초록한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원래 뷰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스타일인데 언제부터인가 주변 맛집이며 명소며 나돌아 다니기 귀찮아지면서부터 숙소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이왕이면 뷰가 좋은 객실을 선호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방 쪽에 위치한 방 옷장에는 침구가 있었고 좌식 선반과 거울이 한쪽 벽에 부착되어 있었는데요. 창이 없어서 어둡게 자기에는 좋았고 천장에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하더라고요.

 

온도 조절기가 각 실마다 따로 있어서 원하는 온도에 맞춰 놓고 생활할 수 있고 공용화장실은 방에서도 거실에서도 출입을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욕조도 있고 그리 작다는 느낌은 없어서 답답하지는 않았어요. 수건, 바디워시, 샴푸, 비누는 구비되어 있으니 치약, 칫솔 정도만 챙기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침대가 있으면 답답하지 않을까 싶어서 온돌방으로 선택했는데요. 나름 안방의 느낌이 드는 이 방에는 샤워부스 있는 욕실이 딸려 있고 작은 옷장에는 금고가 있으며 작은 화장대와 드라이기가 있더라고요. 창이 있어서 채광은 좋은 편이고 암막커튼이라 어둡게 잘 수도 있었습니다.

 

개수대 및 조리대가 거실을 바라보는 구조라 음식을 하면서 아이들을 확인할 수 있고 TV도 볼 수 있어서 와이프는 좋다고 하던데요. 냉장고도 나름 크고 2구 인덕션에 전기밥솥이며 각종 조리도구가 깨끗하게 관리되는 느낌을 받았는지 요 근래에 다닌 리조트 중에서 주방 구조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하더군요.

 

4인이서 식사하면 딱 좋을 6인용 식탁도 있고 식탁 근처에 작은 창이 있어서 밖을 바라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은근 매력적이었습니다.

 

거실 TV 크기가 좀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채널도 좀 다양하면 좋았겠다 싶고 TV 밑에 있는 벽난로는 작동이 되는 건지 장식인지 모르겠지만 도대체 어떻게 켜는 건지 알수가 없더라고요. 

 

참고로 밑에는 근래에 다녀온 다른 리조트들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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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조식

원래 리조트에 오면 조식 잘 먹지 않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조식 두 번 다 챙겨 먹었습니다. 조식 먹는 곳은 컨벤션센터 2층이고 발열검사 및 QR코드 인증하면 입장할 수 있더라고요.

 

꽤 넓고 테이블도 많고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요리 가짓수는 많은 편이지만 직접 조리해 주는 요리는 계란 프라이와 오믈렛 정도인 듯했습니다.

 

규모에 비해서 특별히 눈이 가는 음식은 없었지만 음식은 신선하고 맛있었다는 생각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미역국에 밥 말아서 먹으니까 든든하고 좋더라고요. 좋아하는 연어를 가장 많이 맛있게 먹은 듯하고요.

 

아들은 자느라고 이틀 다 못 먹고 입 짧은 딸아이는 첫날에 와 보더니 먹을 게 없다며 둘째 날에는 안 따라오던데 아이들이 먹을만한 음식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테이블의 아이들은 다 잘 먹는 모습,,,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전경

알펜시아 리조트 객실 구조도 마음에 들었고 더 마음에 들었던 건 전경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스위스인가? 암튼 유럽 마을의 축소판처럼 생긴 건물 외관과 조경이 꼭 해외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낮에는 낮대로의 느낌이 좋고 밤에는 야경도 예쁘고 날씨가 좋으니까 예쁜 리조트가 더 예쁘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건물 1층에는 음식점과 편의점, 오락실 정도가 있는데 굳이 음식을 싸서 가거나 밖에 나가서 사 먹지 않아도 웬만한 메뉴들은 있으니까 식당에 가서 먹거나 배달해서 먹으면 될 듯해요. 엔제리너스, 도미노피자, 배스킨라빈스 31, BBQ, 용우동, 육개장, 곰탕, 수육 정도 파는 매장이 있는 듯하더라고요.

 

BBQ치킨, 생맥주는 배달하고 도미노피자, 육개장은 포장해와서 먹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간단하게 한 끼 챙기기 좋은 메뉴들이라 먹거리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합니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루지 재밌어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즐길만한 액티비티 활동으로는 오션 700 워터파크, 루지, 알파인코스터, 버기카, 이색자전거, 전동자동차, 동물농장, 꼬마열차 등이 있는데요.

 

오션 700 이용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아예 포기하고 루지, 알파인코스터 타려고 했는데 알파인코스터는 대기시간이 2시간이라고 하길래 루지만 두 번 탔습니다.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타야 해서 딸아이 앞에 태우고 처음으로 루지 타 보았는데 생각보다 속도감도 있고 운전하는 재미도 있고 꽤 재밌더라고요.

 

루지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대기 없이 탔는데 다음에 가면 무조건 다시 타고 싶을 정도로 딸아이도 즐거워하고 저도 즐거웠습니다.

 

12:30분까지가 브레이크 타임이라 조금 기다렸다가 탈 수 있었고 비록 햇볕은 따가웠지만 습한 날씨가 아니었기에 그렇게 덥다는 느낌은 없었는데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주변이 온통 초록이라 안구정화되는 느낌과 왠지 모르게 힐링되는 느낌에 루지도 루지지만 어쩌면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 순간이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원도 왔으니 동해바다는 봐야죠?

백도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워터파크를 못 가는 대신 근처 동해바다에 발이라도 담그려고 둘째 날 루지 타고나서 근처 아무 해수욕장이나 목적지로 잡아서 출발했는데요.

 

예전에 정유미, 최우식이 출연한 여름방학인가? 암튼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이 백도해수욕장이었다는 게 떠올라서 백도해수욕장을 내비게이션에 치고 떠났는데 알펜시아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아야진 해수욕장과 송지호 해수욕장 사이에 있는 백도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서핑하는 사람들과 가족단위로 나와서 발 담그고 노는 사람들이 보이던데 물 좋아하는 우리 아들 바로 푸른 동해바다에 입수합니다.

 

수영복까지는 아니지만 갈아입을 옷 정도는 싸 왔기에 저도 물에 들어가서 아이들과 잠시 놀았는데 그렇게 춥지도 않고 시원한 정도였기에 요즘도 간단한 물놀이 정도는 할 수 있겠더라고요.

 

시간만 허락하면 경포대 해수욕장까지 내려가고 싶었지만 늦어서 속초 해수욕장까지만 둘러보고 다시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로 돌아왔는데 루지 타고 바다 보고 오니까 하루가 금세 가더군요.

 

 

이상 지난 주말에 가족들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다녀왔던 2박 3일 여행 후기였는데요. 생각보다 좋았던 리조트로 기억이 되어서 앞으로 몇 번은 더 이용하지 않을까 싶은 곳이었고 특별히 불편하다거나 안 좋은 점은 찾지 못했기에 솔직 후기지만 거의 다 좋은 내용들 뿐이 없는데 평창 여행 계획하고 계시다면 알펜시아 리조트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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