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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일상공유

경주 블루원 리조트 36평 콘도 워터파크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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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못 가는 요즘 국내 리조트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리조트 알아보다가 지난해에 다녀왔던 경주 블루원 리조트가 생각나길래 36평 콘도 및 워터파크 이용 후기 위주로 적어보려 합니다.

 

 

 

경주 여행 숙소 블루원 리조트

패밀리콘도 36평 및 워터파크 이용 후기

경주블루원리조트워터파크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

어느덧 6월로 접어들었고 요즘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와 우중충한 하늘에 그래도 예년만큼은 덥지가 않아서 좋은데요. 올여름 휴가는 조기에 시작해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인데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라고는 하지만 답답함과 무료함에 콧바람이나 좀 쐴까 싶어서 국내 여행지를 알아보고 1박 2일이나 2박 3일 정도의 주말여행 많이들 하시는데요.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국내 리조트의 호텔이나 콘도의 경우 주말은 거의 만실이지만 막상 가보면 또 그렇게 번잡스럽거나 하지는 않아서 나름 오붓하고 한적한 느낌이 들어 그래도 여유롭게 쉬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고요.

 

거의 객실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주변의 산과 바다 등 관광지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위험성도 적으면서 힐링도 하고 오히려 요즘 같은 시기에 잠시 바람 쐬고 오면 또 몇 달을 살아가는 작은 원동력이 되기에 가끔의 여행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경주 블루원 리조트 36평 콘도 깨끗하고 넓다

경주블루원리조트
경즈 블루원 리조트

국내 여행지 중에서 경주가 은근 핫플레이스가 아닌가 싶은데요.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뭔가 고즈넉한 느낌이 들어서 저는 좋더라고요.

 

경주하면 정적인 느낌의 도시라 생각되지만 보문단지의 경주월드, 블루원 리조트의 워터파크도 있고 자전거 타기도 좋고 감포 바다를 즐겨도 좋고 부산도 가까워서 여행 일정에 넣어도 좋고 암튼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여행할 때 우선 떠오르는 도시가 또 경주가 아닌가 싶어요.

 

2박 3일 일정의 주말여행을 계획하였고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경포대부터 경주까지 내려오는 여행 코스를 잡았는데 1박은 삼척의 작은 리조트에서 했고 둘째 날은 경주 블루원 리조트에서 숙박을 했는데요.

 

 

 

경주는 여러 번 가보았지만 블루원 리조트는 처음이었는데 보문단지와 가까운 거리라 위치는 상당히 좋았고 조용하고 경치도 좋고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더라고요.

 

규모도 상당히 크고 프라이빗 콘도인지 독채 느낌의 건물들이 멋지게 늘어서 있고 4인 가족이지만 다음에는 45평, 55평 등 널찍한 콘도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경주블루원리조트패밀리콘도36평
경주 블루원 리조트 패밀리콘도

제가 이용한 객실은 패밀리콘도 36평이었는데요. 다른 리조트의 36평과는 크기 자체가 다르고 깨끗하던데 아마 제가 가 본 리조트 중 가장 깨끗하고 널찍한 콘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상당히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는 곳이었습니다.

 

공간 구성은 현관 앞에 작은방과 욕실, 거실, 주방, 발코니, 침실, 메인 욕실로 이루어졌는데 침실에 딸린 욕실은 크기도 크고 고급스러워서 와이프와 딸아이가 좋아했던 기억도 나네요.

 

블루원 리조트 객실

경주 블루원 리조트 패밀리콘도 36평형 다른 곳보다 면적이 크다고 느껴졌는데요. 일단 천장고가 높아 개방감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더 넓게 느껴졌는데 전체적으로 깨끗하기에 들어설 때부터 기분이 좋았고 쾌적하게 하루 잘 쉬다 온 듯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은 리조트입니다.

 

블루원 리조트 조망

보문단지, 엑스포공원과도 가깝고 무엇보다 생각지도 않았던 야경이 너무 예뻐서 인상적이었는데요. 보문호, 경주월드, 경주타워, 힐튼호텔 등이 전체적으로 내려다 보이기에 조망 또한 정말 좋더라고요. 긴 테라스에서 잠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조망하는 시간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패밀리콘도 객실은 5층인가로 높지 않았고 저희는 2층으로 낮은 층의 객실을 배정받았는데도 경관이 좋았기에 높은 층일수록 창 밖의 경치는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퇴실할 때는 음식물이며 쓰레기도 버리고 방도 대충 정리하고 관리자한테 점검을 받고 퇴실할 수 있었는데요. 조금 번거로운 과정이지만 이런 절차가 있기에 좀 더 깨끗하게 콘도를 이용하지 않을까 싶고 쾌적하게 관리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경주 블루원 리조트 워터파크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

굳이 멀리까지 여행 와서 워터파크를 이용하고 하루를 소비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데요. 아이들이 워터파크를 너무나 좋아해서 워터파크가 있는 리조트를 찾다가 경주 블루원 리조트를 선택하였는데 가을에 방문했기에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더라고요. 

 

참 볼 게 많은 도시가 경주인데 명소들을 뒤로하고 워터파크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는 것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위한 여행이니 두 말 없이 즐겁게 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가을에 다녀왔기에 야외의 액티비티 한 물놀이 시설들을 이용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실내 워터파크는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아이들과 놀기에 딱 적당한 정도라 괜찮았고 그나마 야외 스파 라운지와 유수풀은 이용할 수 있어서 바깥공기도 좀 쐴 수 있었습니다.

 

입장하기 전 무인 충전/정산소에서 어느 정도의 금액은 충전하고 들어가야지 구명조끼나 식사 등을 이용할 수가 있고 잔액은 나오면서 환불받으면 되는 그런 시스템이던데 이틀 뒤엔가 입금이 되더라고요.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은 락카 크기에 작기에 아이와 입장하더라도 인원수대로 키를 받아서 사용해야지 신발 넣고 옷가지 넣고 함께 사용하니까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2층 스낵코너에서 돈까스와 우동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오랜만의 물놀이라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는데요. 역시 워터파크는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어른들도 뭔가 흥분되고 즐거운 곳이기에 막상 입장하니까 또 시간이 금세 지나가더라고요.

 

유수풀에서 한참을 떠나니다 심심하다 싶으면 고무보트 들고 올라가 슬라이드도 타는 등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 원 없이 타고 왔는데 여름 성수기가 지나니까 시설물 이용은 번거롭지 않아서 참 좋은 듯합니다.

 

경주 블루원 리조트에서 1박을 했고 워터파크에서 놀다 보니까 하루가 금세 가버려서 너무나 아쉬웠는데요. 워터파크 이용하고 경주 명소들도 둘러보려면 적어도 2박 3일의 일정으로 와야지 그나마 여유롭게 즐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만약 올여름 휴가 때 블루원 리조트 다시 방문한다면 2박의 일정으로 방문할 생각인데요. 객실도 좋았고 워터파크도 괜찮았기에 나름의 기억이 좋아서 재방문 의사가 다분히 있는 곳인데 집에서 너무 멀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 또 이곳 경주 블루원 리조트가 아닌가 싶어요. 거리만 가깝다면 자주 이용하고 싶은 리조트인데 이 점이 좀 아쉽습니다.

 

이상 경주 블루원 리조트 패밀리콘도 36평 객실 소개와 워터파크 이용 후기 적어보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을 담고 돌아와서 그런지 몰라도 다시 가고픈 리조트 1순위인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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