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메뉴 허니콤보 오랜만에 먹어 봄

주말 저녁 치킨 시켜서 가족들과 TV 보며 먹는 재미 참 쏠쏠한데요. 아이들이 커서 이제 치킨 1마리로는 부족하고 2마리는 남는 애매한 시기인 듯합니다. 초등학생 아이들 포함 4인 가족에게 치킨 두 마리는 아직 버겁기에 1마리 반이 딱 적당한데 또 이렇게 주문을 받는 곳은 없더라고요.

 

암튼 정말 오랜만에 교촌치킨 메뉴 중에서 가장 즐겨 먹었던 허니콤보를 시켰는데요. 레드콤보도 함께 주문할까 하다가 와이프와 아들은 별 생각이 없다고 해서 그냥 허니콤보 한 마리 시켜서 딸아이와 둘이서 맛있는 시간 가졌습니다.

 

 

배달음식 중 치킨 주문할 때가 가장 고민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많고 많은 치킨 브랜드 중 하나를 골라야 하고 또 선택한 브랜드 안에 있는 여러 메뉴 중에서 골라야 하니 참 고르기 힘들 때가 많은 음식이 치킨이 아닌가 싶어요. 신제품도 자주 나오기에 어떤 치킨이 어떤 브랜드 소속인 지조차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치킨 종류는 정말 다양한 듯합니다.

 

 

 

아이들이 아직 매운 음식을 못 먹기 때문에 보통 후라이드 치킨을 기본적으로 주문하고 매운맛 치킨이 땡길 때는 따로 주문하는 편인데요. 요즘 꽂혀 있는 치킨은 다름 아닌 지코바라 항상 숯불구이, 양념바베큐 시켜서 먹는데 하도 먹다 보니까 살짝 물리는 감이 있어서 이번에는 그전에 자주 먹었던 교촌치킨 허니콤보가 급 생각나더라고요.

 

2020.10.11 - [K의기록/모든리뷰] - 지코바치킨 메뉴 매운맛 숯불양념 치밥 후기

지코바치킨 메뉴 매운맛 숯불양념 치밥 후기

 

메뉴 고르기가 귀찮아서 항상 먹던 치킨만 먹는 경향이 있고 1~2년은 기본으로 꾸준히 먹는 편인데 아이들과 함께 먹다 보니까 맵거나 향신료 향이 강하거나 하는 자극적인 맛들은 피하게 되기에 호불호 없이 먹기 무난한 교촌 허니콤보를 한 때 정말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촌치킨 메뉴 가격대를 보니까 15,000원~21,000원 정도고 허니콤보는 18,000원에 배달료 2,000원 해서 20,000원이더라고요. 정말 몇 년 만에 영접하는 교촌 허니콤보인지 그동안 오래 잊고 살았습니다.

 

허니콤보를 선호하는 이유가 달달한 허니소스가 맛있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무엇보다 닭다리와 닭날개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퍽퍽살 싫어하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단 사이즈도 큼직해서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달달 짭조름한 냄새는 여전히 기가막히더라고요.

 

통통한 닭다리 하나씩 들고 여유롭게 TV 보면서 치킨을 즐기는 주말 저녁은 언제나 평온 그 자체입니다. 치킨 좋아하지 않는 부모님도 이 교촌치킨 허니콤보는 여러 조각 드시던데 생각난 김에 카톡 기프티콘 선물해 드려야겠네요.

 

치킨에 시원한 맥주 한 캔 빠질 수 없는데요. 이제 곧 프로야구도 개막하는데 야구 보면서 치맥 즐기는 계절이 코앞에 왔음에 생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교촌 허니콤보 많은 브랜드와 메뉴들 중에서 레전드급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달달한 맛이 강해서 많이 먹으면 살짝 물리는 느낌도 있었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왜 이렇게 맛있던지 딸아이와 둘이서 한 마리 순식간에 클리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