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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일상공유

인천 영종도 차박지(차박 캠핑 장소) 왕산 선녀바위 실미도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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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종도에 잠시 바람도 좀 쐴 겸해서 잠시 드라이브 다녀왔는데요.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고 날씨도 따뜻해서 나들이나 여행 다니기 좋은 계절이지만 코로나가 또 확산하고 있으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영종도에서 본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은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요. 오늘은 인천 영종도 차박 캠핑 장소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면서 모든 게 조심스럽지만 차박 캠핑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저도 지난달부터 차박 캠핑에 급 관심이 생기면서 카니발, 스타렉스 캠핑카에 관한 영상들 찾아보고 있는데 텐트 치지 않고 간단하게 움직일 수 있는 스텔스 차박이 편할 듯해서 차 내부 평탄화 방법 및 팝업텐트, 파워뱅크, 무시동히터, 간단한 캠핑 용품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금전적인 여유만 있다면 풀옵션 넣고 개조해서 전기 수급이 여유롭고 편안한 잠자리가 가능한 차박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만들고 싶지만 꽤나 비싼 가격에 망설여지긴 하던데 그래도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여유롭게 사색도 즐기고 음식도 즐기고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하루 정도 괜찮은 차박지에서 바람 좀 쐬고 오면 삶의 활력도 생기면서 생각들도 정리되는 등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큰 준비 없이 떠날 수 있다는 게 차박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천에 살기에 영종도 자주 가는 편인데요. 오토캠핑장도 몇 군데 있지만 차박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 보면 내심 부럽기도 하던데 어제 보니까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 해수욕장에 차박을 하는 사람들이 꽤 여럿 보여서 부러운 마음에 한참을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왕산해수욕장

인천 영종도 나들이를 갈때면 항상 들리는 곳 중에 하나가 왕산해수욕장인데요. 물때 시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바닷물에 발 정도 담글 수 있는 곳이라 좋아하는데 백사장도 넓고 주변에 편의시설 및 음식점, 카페도 있고 영종도 차박지 중에서 가장 괜찮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차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화장실이 낡거나 몇 군데 없다는 게 가장 안 좋은 점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새로 생긴 화장실도 보이고 편의점 및 음식점, 카페도 여럿 보이고 왕산해수욕장 입구에 생긴 주차장과 화장실도 차박지에서 그리 멀지 않기에 적어도 화장실 문제는 없어 보이더라고요.

 

 

선녀바위 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가기 전에 들리는 곳이 선녀바위 해수욕장인데요. 주차장이 전보다 넓게 새단장하면서 바닷가 근처에 주차하기는 좀 더 수월해졌지만 비교적 협소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주말에는 주차를 하기 어렵겠더라고요.

 

저도 잠시 주차하고 바다 좀 보려고 하다가 만차라 그냥 지나쳤는데요. 이 주차장에서 차박하시는 분들도 여럿 계시던데 근처에 화장실과 편의점, 음식점이 있어서 차박 캠핑 장소로 선호하는 듯합니다.

 

 

선녀바위 해수욕장 아름다운 일몰도 볼 수 있고 위치는 마시안해변, 을왕리 해수욕장의 중간 정도인데요. 팝업텐트가 설치된 스타렉스 차박 캠핑카 그렇지 않아도 가장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세워져 있길래 부러운 시선으로 한참을 지켜보았습니다.

 

 

실미도 해수욕장

영종도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가 우측으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이 보이고 조금만 더 가면 마시안 해변 진입하기 전에 무의도, 실미도로 진입할 수 있는 무의대교가 나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을 좋아해서 가끔 가는 편인데 실미도 해수욕장은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유원지라 나름 잘 꾸며 놓았고 숲도 있고 물때 잘 맞추면 바로 앞에 있는 실미도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데 말이죠.

 

인천 영종도 차박지 중에 유튜브 영상으로 많이 올라오는 곳이 실미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작년에 잠시 둘러보니까 깨끗한 화장실은 보이지가 않던데 요즘은 새로 생겼는지 모르겠고 비수기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 듯합니다.

 

 

캠핑에 별 관심이 없다가 여행을 자제하게 되면서 한적한 차박지에서 부담 없이 쉬고 오는 차박 캠핑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집에서 가까운 인천 영종도를 자주 가다 보니까 왕산, 선녀바위, 실미도 해수욕장 정도가 차박 캠핑 장소로 괜찮지 않을까 싶고 저도 만약에 차박을 하게 된다면 이 차박지들 중에서 선택해 오붓하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고 오고 싶습니다.

 

인천 영종도 서해안답게 해질 무렵의 석양이 정말 아름답기에 일부러 시간 맞춰서 가는 편인데 웅장한 느낌의 동해안 일출도 좋지만 묘한 느낌의 일몰 또한 인상적이기에 일몰 보면서 차박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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