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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모든리뷰

지코바치킨 메뉴 매운맛 숯불양념 치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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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밖에서 외식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배달음식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요. 배달음식의 대명사인 치킨, 피자, 족발부터 해서 정말 다양하게 주문해서 먹고 있는 듯합니다.

 

동네 소상공인 어려울까 봐 웬만하면 직접 가서 포장해 오기도 하는데 맘 편히 음식점 가서 맛있는 음식 즐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어제 오랜만에 가장 좋아하는 지코바치킨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맥주를 자제하고 있는 요즘이라 치킨도 뜸한 상태였고 우리집 아이들은 숯불에 구운 치킨보다는 바삭한 후라이드 좋아해서 잠시 잊고 있었는데 지코바치킨 메뉴 중에 알싸한 매운맛이 일품인 숯불양념치킨이 급작스럽게 생각이 나더군요. 

 

 

 

거기에 빠질 수 없는 담백한 소금구이까지 먹고 싶기에 전화해서 반반치킨은 메뉴는 없냐고 물어보니까 없다고 하길래 그럼 한 마리 반은 되냐고 물어보니까 역시나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숯불양념치킨 매운맛에 떡사리 추가해서 주문했는데요.

 

 

두 마리 시키면 남길 것이 불 보듯 뻔하고 아이들은 소금구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한 마리만 시켰는데 이상하게도 소금구이 먹으면 숯불양념치킨이 생각나고 숯불양념 먹으면 소금구이가 생각나서 반반치킨 메뉴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토요일 저녁시간이었음에도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고 가격은 매운맛 숯불양념치킨 18,000원, 배달료 1,000원해서 19,000원이던데 떡사리 추가는 빼먹었더군요. 매운 떡볶이 먹는 것처럼 맛있어서 숯불양념시키면 무조건 추가하는 떡사리인데 바빴는지 직원이 주문을 잘못 받았나 봅니다.

 

 

알싸한 청양고추의 매운 향이 솔솔 풍기는 게 먹기 전부터 입맛이 돌고 빠알간 비주얼이 식욕을 완전 자극하는 지코바치킨 정말 오랜만에 접해서 그런지 더더욱 맛있어 보이던데 이날만큼은 도저히 맥주 한 캔 안 할 수가 없겠더군요.

 

 

몇 개월 만에 맥주를 마시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암튼 요즘 최대한 자제하고 있고 오랜만의 치맥이라 왜 이렇게 기대가 되는지 말이죠. 맛있는 치킨과 시원한 맥주 한 캔 마시는 평범함이 이렇게 소중했구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

 

 

다른 치킨 브랜드와는 다르게 지코바치킨 메뉴는 단출한 편인데요. 순살과 뼈, 양념과 소금구이로 나뉘고 숯불양념치킨은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으로 나뉘는데 사이드 메뉴 또한 메뉴판에 없더군요.

 

그래서 주문할 때도 편한데 오히려 이렇게 적은 대표메뉴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을 때도 있습니다. 타 브랜드를 보면 수시로 새로운 치킨 메뉴가 출시되는데 이름도 모르겠고 맛도 그 맛이 그 맛인 듯하고 하지만 지코바는 한결같은 맛과 간단한 메뉴로만 운영하고 있으니 뭔가 장인정신도 느껴지고 말이죠.

 

 

닭 사이즈는 중간 정도인 듯하고 타 치킨과는 달리 잘게 조각내서 먹기도 편하며 보시다시피 청양고추가 무수히 많이 들어 있어서 매운맛이 자극적이거나 인위적이지 않아서 저는 좋아합니다. 치킨도 먹고 떡도 먹고 치맥 하기 딱~이니까요.

 

 

치킨을 다 먹으면 청양고추와 양념이 남는데 지코바치킨 메뉴 중 숯불양념 드실 때는 꼭 치밥을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밥 한 공기 정도 비비면 딱 좋을 양이고 따뜻하게 데운 밥을 넣고 김도 넣고 슥삭슥삭 비비면 정말 군침도는 치밥이 완성됩니다.

 

다른 브랜드의 매운맛 양념치킨에도 치밥을 해보았지만 이만한 맛은 없기에 언제나 지코바 매운맛 숯불양념치킨의 마무리는 치밥이고 이렇게 먹으면 어른 두 명이서 먹어도 배부르고 식사까지 겸하게 되니까 한 끼를 제대로 해결하는 셈이고 말이죠.

 

이상 지코바치킨 메뉴 숯불양념 치밥으로 마무리한 후기였는데요. 깔끔하고 알싸한 매운맛이 일품이고 소금구이 또한 최고의 맛을 자랑하기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최애 치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 포스팅하다 보니까 또 군침도는 게 조만한 또 한 번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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