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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모든리뷰

다이소 선풍기 핸디 미니 사이즈라 휴대용으로는 좋지만 탁상용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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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및 남부 지방은 장마의 시작인지 많은 비가 오고 있다는 일기예보를 보았는데요. 중부 지방은 햇볕이 내리쬐고 무더운 한여름의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6월의 중순인 요즘 전국이 장마로 인해 더위가 잠시 꺾이겠지만 올 7, 8월은 또 얼마나 무더울까, 열대야는 얼마나 오래갈까 걱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운 겨울보다 무덥고 습한 여름이 견디기 힘들더군요.

 

매년 여름은 더 더워지는 듯하고 버텨내기 위해서는 에어컨 등 냉방제품부터 해서 하다못해 가방에 넣고 다니는 핸디형 선풍기까지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데요.

 

에어컨 필터 청소며 선풍기, 에어서큘레이터 청소는 벌써 끝냈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가족들과 잠시 외출을 하고 돌아왔는데 마침 다이소가 있길래 딸아이와 둘이서 들어가 보았는데요. 매장의 중심에는 다이소 여름 용품 코너가 마련되어 있고 또 그 중심에는 미니 사이즈의 휴대용으로 좋은 핸디형 선풍기와 책상에서 사용하기 좋은 탁상용 선풍기가 종류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특별히 살 것도 없는데 다이소 들어갔다 오면 이것저것 사게 되는데 이번에는 딸아이 핸디 선풍기가 눈에 들어오는지 한참을 들여다보길래 맘에 드는 미니 선풍기 하나 사라고 했더니 한참을 망설이다 어렵게 하나 고르더군요.

 

대부분이 미니 사이즈의 선풍기였고 건전지 타입도 있었지만 대게는 USB 충전식이었는데 급속 충전은 모든 제품이 안 된다고 쓰여 있더군요. 

 

가격은 3,000원, 5,000원 정도로 거의 일률적인 편이었으며 비슷한 모양새지만 종류가 워낙에 다양해서 고르기가 힘들었는데요. 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작고 앙증맞고 색상도 다채로워서 고르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눈에 띄거나 마음에 드는 제품 바로 고르는 딸아이가 다이소 선풍기 코너 앞에서는 망설이던데 핸디형이냐 탁상용이냐부터 결정해야 했습니다.

 

휴대용 핸디 선풍기는 목에 거는 타입도 있고 받침대가 있어서 스탠드형 탁상용으로 동시에 사용 가능한데 이왕이면 휴대용 핸디 선풍기 겸 탁상용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겠더군요.

 

집게형도 있어서 선반에 물려서 사용해도 좋겠던데 딸아이는 작고 귀여운 캐릭터 미니 선풍기를 최종적으로 골랐습니다. LED 불빛도 나오고 목에도 걸 수 있고 받침대가 있어서 탁상용으로도 좋을만한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죠.

 

가격은 5,000원에 LED 조명 기능이 있지만 풍량 조절은 3단이 아닌 2단이라 좀 아쉬웠는데 토끼 캐릭터라 모양은 정말 깜찍하고 귀엽더군요. 아직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이런 귀여운 핸디 선풍기 마음에 드나 봅니다.

 

딸아이가 고심해서 고른 다이소 핸디 선풍기 너무 작고 귀여워서 과연 시원할까?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요. 구성은 목줄과 받침대, 본체,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이 들어 있더군요.

 

혹시 충전이 어느 정도 되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전원을 켰는데 역시나 충전이 안 되어서 충전부터 해 주었습니다.

 

일단 귀여운 디자인은 합격인데 과연 선풍기 본연의 기능인 시원함은 의문스러웠고 충전이 어느 정도 되고는 드디어 전원을 켜고 사용해 봤는데요.

 

버튼은 2개가 있는데 위에 있는 버튼은 LED 및 OFF 버튼, 하부의 버튼은 바람세기 조절 및 전원 버튼입니다. 스탠드 크레들은 탁상용으로 사용할 때는 끼우고 휴대용으로 사용할 때는 분리하면 되겠더군요.

 

충전 중에는 빨간색 불빛이 켜지고 완충 시에는 꺼지는데 완충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목걸이 줄이 있으니까 분실의 위험도 없고 바로바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휴대하기 좋은 미니 선풍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LED 불빛은 이렇게 그라데이션으로 바뀌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을 연출하고 밤에 사용하니까 알록달록한 게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다이소 선풍기더군요.

 

바람 세기는 미니 사이즈의 핸디 선풍기답게 세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였고 휴대용 핸디 선풍기인만큼 들고 다니면서 얼굴에 근접하게 쐬면 딱 좋은 그런 용도의 선풍기였습니다.

 

탁상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글쎄 바람의 세기가 좀 약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그래도 딸아이 마음에 드는지 시원하고 좋다며 목에도 걸고 책상 위에도 놓고 흐뭇해합니다. 

 

다이소 선풍기 종류가 워낙에 많고 가격대도 거의 비슷해서 어떤 제품의 성능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더운 여름 가방이나 책상 위에서 그나마 시원함을 느끼게 해 줄 미니 선풍기 하나 정도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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