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카니발 아틀란 네비게이션 매립 및 후방카메라 장착 가격

몇 개월 전에 아틀란 네비게이션 매립 및 후방카메라를 설치했는데요. 올뉴카니발 기본 차량에 자동 슬라이딩 도어, 선루프만 옵션으로 시공해서 네비게이션 없이 몇 년을 사용했습니다.

 

네비야 뭐 핸드폰 맵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다지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는데 아무리 운전 경력이 오래되었지만 후방카메라가 없다는 건 좀 위험하더군요.

 

게다가 올뉴카니발 9인승 차체가 크니까 주차 시에 후방의 사각지대가 커서 언제나 조심 또 조심하는데 와이프도 운전연습을 하고 싶다고 하길래 네비게이션 및 후방카메라를 장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자주 다니던 길에서는 핸드폰 내비를 켤 일이 없으니까 과속 카메라에 걸리는 일도 종종 발생하길래 이때에는 속도를 알려 주는 네비게이션의 필요성이 절실하더군요.

 

막상 네이게이션을 매립하려고 하니까 어떤 제품이 좋은지 잘 모르겠어서 검색하고 전화도 해보고 나름대로 알아봤는데 가장 무난한 제품은 아이나비와 파인드라이브 제품이었고 후방카메라 장착 포함 60만 원 대 정도로 가격이 비슷하더군요.

 

네비게이션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저렴한 제품을 장착할지 아니면 한 번 장착하면 또 오래 쓰는 제품이 네비게이션이기에 가격은 좀 나가지만 이름 있고 후기 좋은 제품을 장착할지 조금 고민했습니다.

 

선택의 폭은 넓지 않았고 아이나비로 선택하려는데 아틀란 네비게이션이 가격도 저렴하고 기능도 괜찮고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매장 검색하고 전화 상담했는데 가격이 후방카메라 장착 포함 40만 원 대로 많이 저렴하더군요.

 

 

저렴한 만큼 말썽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보니까 자신 있게 추천하길래 아틀란 네비게이션으로 결정하고 시간 예약도 하고 매립하러 찾아갔습니다.

 

차에서 음악도 라디오도 잘 안 듣는 편이라 거의 쓸 일 없었던 기존의 제품은 모두 탈거를 하고 직원 서너분이서 후방카메라까지 장착하려 분주히 움직이던데 마침 점심시간이라 저도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왔네요.

 

사용하지도 않던 부품인데 막상 또 제거하니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는데 암튼 와이프의 운전연수 덕분에 아틀란 네비게이션 매립과 후방카메라도 장착하고 겸사겸사 잘 되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아틀란은 맵 브랜드인데 이렇게 올뉴카니발 전용 네비게이션이 장착되니까 색상도 딱 맞고 단차도 없고 마감이 깔끔해서 원래부터 있었던 제품인 것 마냥 너무나도 자연스럽더군요. 이때 날짜가 작년 11월이니까 벌써 7개월 정도가 흐른 셈입니다.

 

딱 필요한 기능만 쓰게 되니까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더 많은데요. 사용설명서도 제대로 보지 않아서 업데이트 및 설정은 어떻게 하는지 아직도 만져보지 않았는데 뭐 크게 설정할 필요성은 못 느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네비게이션보다 후방카메라가 더 필요했기에 작업하는 모습 지켜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오랜 시간 배선을 하고 큐브 모양의 후방카메라를 트렁크 도어에 고정하는데 실리콘으로 붙이더군요. 

 

방향이 틀어질 수 있으니까 굳을 때까지는 만지지도 말고 충격도 가하지 말라고 하시던데 며칠 지나니까 우려와는 달리 짱짱하게 잘 고정되었습니다.

 

후방카메라 없이 올뉴카니발 몇 년을 사용하다가 장착하고 주차를 하니까 처음에는 신기하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잘 안 보게 되는 경향도 있어서 후방카메라 보는 습관을 들이느라 시간 좀 걸렸는데요.

 

백미러 봤다가 후방카메라 봤다가 하는 게 정말 어색해서 오히려 처음에는 더 헷갈렸습니다. 물론 후방의 시야가 확보되니까 조심스러웠던 안전만큼은 해결되는 느낌이라 지금은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후진 기어 넣으면 바로 작동되고 아직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네요.

 

아틀란 N7000 네비게이션 매립 및 후방카메라 장착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마감이 너무 깔끔해서 일단 마음에 들었는데요. 마치 항시 그 자리에 있었던 것 마냥 이질감이 전혀 없이 그냥 올뉴카니발과 너무도 잘 어울리더군요.

 

 

외곽에서는 잘 안 잡히지만 시내에서는 DMB 수신도 잘 되고 채널도 많고 핸드폰과의 미러링 기능은 아직도 사용해 보지 않았고 업데이트 방법도 알려 주시던데 역시 아직까지 해 본 적은 없습니다.

 

아틀란 N7000 간략하게 설명드리면요.

 

8인치에 가장 진화된 3D맵, 아틀란5 탑재 네비게이션으로 클라우드 통신기반 경로안내와 자동 업데이트, HD급 화질의 HD DMB 지원, 미러캐스트 탑재로 IOS & Androd 무선 미러링 지원, JY커스텀 정품 N트립 지원, 퀵후방기능과 주차라인 조정, PAS 기능(일부차종지원불가), 비디오아웃기능으로 천장모니터 또는 후석모니터에 연결 가능, 오디오일체형 또는 트립일체형으로 완벽한 매립, S Link 앱 지원 등이 있습니다.

 

올뉴카니발에 아틀란 네비게이션 매립하고 7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일단 빠른 부팅 마음에 들고 보기 편한 3D맵과 자동 화면 밝기 조절, 길을 잘못 들었을 때의 빠른 대처 등은 좋았으나 교차로 등 여러 갈림길에서의 정확성은 살짝 떨어져 보였고 터치스크린의 터치감은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더군요. 

 

아틀란 N7000 네비게이션 가격은 말씀드렸듯이 장착 비용 포함 40만 원 초중반으로 저렴했고 다른 장점들이 많아서 대체로 만족스럽게 사용 중인데요. 가성비 좋은 제품 찾으신다면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