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족저근막염 때문에 정말 많은 고생을 했는데요. 그전부터 가끔씩 통증이 찾아왔고 2~3일 정도면 다시 괜찮아졌는데 이번에는 아프기도 아프거니와 그 기간이 상당히 오래가고 이내 다시 통증이 생기길 반복하더니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족저근막염에 정말이지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발바닥이며 뒤꿈치 발등까지 부위를 옮겨가면서 아팠고 누가 발 속에서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는 느낌이랄까요? 지금은 그나마 양호해져서 일상생활할 정도는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통증이 생각나기에 인상이 찌푸려지고 소름도 살짝 돋습니다.
일어설 수도 걸을 수도 없고 신발조차 신지 못하는 처지라 집안에서 기어 다녔기에 손목이 시큰거렸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동네병원조차도 갈 수 없었기에 진통제 몇 알로 버티다가 조금 괜찮아지면 휠체어에 의지해서 지인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다니곤 했는데요. 오늘은 족저근막염 깔창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작년 8월에 맞춤 제작하였고 현재 6개월 정도 신발에 넣어 신고 다녔기 때문에 착용감과 느낌 및 도움이 되었는지 등에서 말씀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족저근막염 깔창 시다스 인솔 가격
족저근막염 있는 사람들이라면 발바닥 족저근막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이나 공 굴리기, 수건으로 펴기 등 잘 아실 텐데요. 저 또한 의식적으로 하고는 있지만 또 아프지가 않으면 신경을 안 쓰게 되니까 뭔가의 도움을 받거나 다른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다가 족저근막염 깔창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평발인 저는 발바닥 아치 부위가 유독 높아서 깔창과의 공간이 많은 편이고 실리콘 재질의 인솔을 아치 밑에 오게 깔창에 붙여서 다니곤 했는데요. 심한 이질감과 신발을 신을 때마다 위치를 맞추어야 하는 등 번거롭기도 해서 이내 제거하게 되었는데 맞춤 깔창은 신발 안에서 놀지를 않고 아치를 좀 더 안정적으로 받쳐주지 않을까 싶었기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시다스 인솔을 알게 되었고 예약 방문했습니다.
발 뒤꿈치 부분에 스프링이 달린 족저근막염 신발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만 깔창이 직접적으로 아치를 받쳐 주고 무난하겠다는 생각에 이왕에 마음먹은 거 시간 내서 빨리 맞추고 싶더라고요. 시다스 인솔 깔창의 생김새는 위와 같으며 가격은 무려 250,000원이었는데요. 비싸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지만 도움을 받아 아프지만 않다면 이 정도 돈이 아깝겠냐 하는 생각이 더 강했습니다.
시다스 인솔 깔창 맞추고 3개월 신고 다니면 매장 방문해서 깔창의 형태를 바로 잡는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1년 인가 가능하고 보통 1년 주기로 이 족저근막염 깔창을 교체한다고 합니다.
족저근막염 깔창 맞추는 과정
매장에 방문하면 러닝머신 위에서 평상시 걷는 모습을 촬영하고 족압을 체크한 뒤 걷는 자세의 문제점과 발바닥부터 골반, 허리까지의 틀어짐 정도를 설명해 주는데요. 저는 아치 부분의 족압이 안 찍히고 바깥쪽 부분이 선명하게 찍히던데 이쪽으로 체중이 쏠리기 때문에 오다리 형태가 되며 신발의 바깥쪽 굽이 빨리 닳는다고 합니다. 족저근막이 잡아주지 못하기에 발 아치가 무너졌다고 하시며 이렇기 때문에 발의 긴장도와 피로도가 높은 것이라고 해요.
맞춤 깔창인 만큼 발바닥 굴곡의 형태를 본을 떠야 밀착이 잘 될 텐데요. 쿠션이 느껴지는 기계에 올라가 서면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발바닥 형태가 본이 떠지고 열을 가한 시다스 인솔 깔창을 본 위에 놓고 형태를 잡은 뒤 제가 다시 올라가 서서 확실히 모양을 잡고 아이스팩으로 굳히더라고요.
비교적 간단한 과정인데 처음 경험하니까 그저 신기했는데요. 이렇게 모양이 잡힌 깔창을 작업실로 가지고 가셔서 최종적으로 다듬은 후에 제 신발에 끼워 주시더군요. 매장을 보니까 여러 종류의 깔창들부터 샌들, 슬리퍼, 스키부츠까지 전시되어 있고 스포츠 선수들이 많이 착용을 하는지 사진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족저근막염 깔창 6개월 신어 보니
발 상태 측정부터 깔창 제작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 듯한데요. 시다스 인솔 깔창은 여러 겹이 엉겨 붙어 있는 레이어 구조이고 아치와 뒤꿈치 부위의 깔창 밑면 파란색 부분은 단단한 재질이라 받쳐 주는 역할을 하고 깔창 위쪽은 쿠션감이 느껴지는 일반 깔창의 느낌과 거의 비슷합니다.
처음 신을 때 딱딱한 느낌의 깔창이라 발바닥이 불편하지는 않을까? 이질감이 들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제 발바닥 형태를 그대로 본떠서 만들 깔창이라 그런가 전혀 불편하거나 어색함 없이 착용감은 정말 좋게 느껴졌는데요. 지금 현재 6개월 정도 신발에 넣어 착용하고 다니고 있고 아직 깔창의 형태를 다시 잡아 주는 케어는 받지 않았지만 처음의 형태는 거의 유지하는 듯합니다.
족저근막염이 힘든 이유가 통증이 찾아올 때도 힘들지만 평상시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피로도가 상당하고 빨리 찾아오기에 힘이 든데요. 시다스 인솔 깔창 착용하고 다니면서 확실히 그 피로도는 덜 느껴졌으며 평상시보다 오래 길게 걸어도 발에 무리가 덜 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피로도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고 완화되는 정도이며 3개월 이후부터는 아치를 받쳐 주는 느낌이 덜한데 이래서 3개월 착용하고 다시 형태를 바로 잡는 케어를 하는 듯합니다.
시간 내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1년 주기로 교체한다고 하니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발이 느끼는 편안함과 만족도를 생각한다면 저는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끝으로 저처럼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내돈내산 후기이고 추천하는 글은 아니며 이런 것도 있다는 정도로만 참고해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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