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자주 보지는 않아서 어떤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은지 잘 모르는데요. 우연히 1회 방송을 보았던 미스트롯2에 평소 관심이 있었던 중등부 참가자 전유진 양이 출연한다길래 보았다가 매주 재미있게 보는 애청자가 되었습니다.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 시청은 이번 미스트롯2가 처음인데 초등부부터 중등부, 대학부, 아이돌부, 현역부 등 실력 있는 참가자들도 많고 무대도 화려하고 역시 원조격인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은 스케일부터가 남다르구나 싶더라고요.
지난주 방송에서 많은 참가자들 중에 가장 어린 초등부에 속한 김다현, 임서원 양이 본선 진출자가 되었는데요. 팀 미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1회 방송에서 많은 기대를 받은 김다현 양은 여자의 일생을 선곡해 열창했지만 기대 이하의 심사평을 받으면서 불안하다 싶었고 임서원 양 또한 예쁘고 깜찍한 모습과 노래도 곧잘 부르는 모습으로 단번에 심사위원 및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다음 라운드 진출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번 4회 방송분 팀 미션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라운드인 1:1 데스매치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내일은 미스트롯2 2차 대국민 응원 투표가 한창이고 참가자 중 7인에게 투표를 할 수 있는데요. 애청자분들은 아마도 이미 투표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저 또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어렵사리 7인을 선택했습니다.
막강한 실력의 데스매치 진출자들이기에 실력만 놓고 보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 다분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본선 2라운드 진출자를 골랐는데요. 현역부, 아이돌부 등 기존의 실력파 가수들보다는 초등부, 중, 고등부, 대학부 등 참신하고 미래가 유망한 참가자들을 위주로 선택했는데 투표할 수 있는 7인 중 전유진, 김다현, 임서원 양을 가장 먼저 찍었습니다.
현역부, 왕년부, 타장르부, 아이돌부 등 이미 검증되고 가수 활동을 하거나 했었던 분들이야 뭐 누구나 인정하는 가수들이고 특히 왕년부의 이번 무대는 트로트 오디션인지 일반 오디션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파워풀하고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는데 노래 실력만 놓고 보면 아직 감정과 기술이 부족한 초등부, 중, 고등부 어린 일반인 참가자들이 이들을 넘어서기란 솔직히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이 누구나 인정하는 기성 가수들보다는 참신하고 실력 있는 유망주에게 좀 더 후한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 있기에 김다현, 임서원 등 트롯 유망주들도 당당하게 경쟁에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등부 수빈이네 일곱자매들이 부른 노래는 설운도 작사, 작곡 서지오 님이 부른 '하니하니'인데요. 솔직히 이 노래 처음 들어봤는데도 트롯 신동들이 불러서 그런가 듣기도 좋고 신명도 나고 완성도 높은 무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각자의 파트에서 노래면 노래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연습을 많이 했는지 호흡도 잘 맞고 이렇게 어린 친구들이 큰 오디션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모습에 어느샌가 저는 초등부를 응원하고 있더라고요.
가사 뜻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이 사랑의 감정이며 한이 서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어색하고 아이들스럽지 않다는 의견도 많지만 아시다시피 이 친구들은 트롯 신동이고 영재에 가까운 친구들이라 일반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프닝을 맡은 임서원 양 노래도 더 늘은 듯하고 깜찍한 외모로 시선을 집중시켰는데 이 친구는 가수도 가수지만 연기자를 해도 잘하지 않을까 싶고 장차 연예계 쪽에서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 누구나 예상하는 그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고요.
이번 초등부 무대에서 가장 돋보인 친구는 김다현 양이 아닌가 싶은데요. 구성지고 시원한 고음으로 맛깔난 노래를 들려주었는데 김다현 양 파트에서 심사위원들이 하트 버튼을 주저 없이 누르더군요. 여자의 일생을 불렀을 때는 긴장해서 그런가 선곡이 잘못되어서 그런가 매력 어필을 충분히 하지 못했는데 이번 팀 미션 비록 분량은 적었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 주기에는 충분했고 역시 김다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춤은 또 왜 그렇게 잘 추는지 말이죠.
기대 이상으로 좋은 무대를 보여준 초등부, 7개의 하트를 받아 합격자, 탈락자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오열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면서 짠하기도 하고 다 올라갔으면 좋으련만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아쉬워도 가려내야 다음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으니 탈락한 참가자는 아쉽지만 가능성을 확인했음에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
저는 초등부 무대를 보면서 김다현, 임서원, 김수빈 양을 마음속으로 찜했기에 과연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및 합격자 선택은 나와 같을지 유심히 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일단 초등부 꼬맹이들이 우는 바람에 심사위원들은 아이들의 눈치를 보면 심사평을 할 수밖에 없었고 버튼을 누르지 않은 장윤정, 조영수 심사위원은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버린 모습이었는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신지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보면 김다현 양이 얼마나 변해서 왔을까 걱정이었다고 하면서 무대를 너무너무 즐기면서 잘했고 그동안 다현 양이 가지고 있던 창법과는 달라진 창법으로 노래를 했지만 예뻐 보였고 웃고 즐기고 춤추면서 노래를 할 수 있구나 느꼈다면서 분위기 변신에 대한 칭찬 일색의 심사평이었습니다.
임서원 양의 심사평은 오프닝부터 정점을 찍은 깜찍함에 대한 부분과 에너지가 가장 좋은 친구였다면서 시작을 잘 열었기 때문에 초등부가 좋은 무대를 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선주 심사위원의 심사평은 스타가 될 자질이 충분한 친구였는데 이제는 스타라며 노래, 안무도 완벽했기에 기특해서 눈물이 난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7명의 초등부 가운데 합격자를 고르느라 심사위원들은 열띤 토론을 펼쳤는데요. 실력도 중요하지만 기본기와 가능성, 잠재력 부분에 비중을 두고 심사를 했는데 첫 번째 합격자로 임서원 양을 호명하였고 두 번째로 김다현, 세 번째로 김수빈, 마지막 합격자로 김태연 양을 호명했습니다.
미스트롯2 지난 방송에서 초등부가 아마도 가장 많은 분량으로 편집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이렇게 4명의 어린이가 다음 라운드인 1:1 데스매치에 진출했습니다.
과연 저 쟁쟁한 참가자들 속에서 가장 어린 임서원, 김다현 양이 실력과 끼로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으나 가능성과 잠재력만큼은 이미 최고라 인정받지 않았나 싶고 김다현 양은 어떤 참가자와 1:1 데스매치를 펼쳐도 쉽게 지지는 않을 듯한데 내일 방송되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본방사수해야겠습니다.
미스트롯2 5회에서는 총 39인의 본선 합격자가 직접 지목한 상대와 대결을 펼치는 1:1 데스매치 방식이라 그 짜릿함과 긴장감은 상당하지 않을까 싶은데 초등부의 희망 김다현, 임서원 양 누구를 만나 어떤 무대를 펼칠지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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