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33호 37호 11호 47호 다크호스 톱10 추려 봄

JTBC 싱어게인 무명가수전 한 회도 빼먹지 않고 다시보기나 재방송까지 챙겨 볼 정도로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트로트에 식상했던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즐겁게 시청하지 않나 싶은데 개인사나 갈등 구조 없이 오로지 참가자들의 음악과 깔끔한 심사평, 그리고 매끄러운 이승기 MC의 진행까지 맞물려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어제의 동지가 라이벌전이라는 이름으로 적으로 만났고 6회, 7회 방송을 끝으로 4라운드 진출 참가자들이 결정되었는데 탈락 후보 중 추가합격자 4명의 합류로 총 15팀이 톱10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면면을 살펴보면 다 고수들이고 과연 누가 톱10 결정전에 진출할지 벌써부터 예상과 추측을 하게 되는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가 많이 되네요.

 

다들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참가자가 있을 테고 내심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 싶은 무명 가수가 있을 텐데 시청자 입장에서 심사하는 재미와 응원하는 재미가 곁들여 지니까 더 집중하에 되는 듯합니다.

 

 

싱어게인 무명가수전 요 근래에 보기 드문 참신한? 포맷과 실력 있는 참가자들의 등장으로 제대로 된 귀호강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은데요. 마음 같아서는 탈락자 없는 계속된 경연으로 좋은 노래와 무대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마지막 1명까지 가려내야 하기에 매 회 누가 탈락하고 올라가는지 숨 죽여 지켜보게 됩니다. 이런 재미와 아쉬움이 공존하면서 어느덧 7회까지 방송이 되었는데 고수들의 진검 승부가 예측되는 8회 정말 기다려지네요.

 

4라운드 TOP10 결정전을 예고하며 7회 방송은 끝났는데요. 아시다시피 3라운드를 통과한 11팀에 추가 합격자 4팀 해서 총 15팀이 진출했는데 팀을 결성해서 무대를 펼쳤던 23호, 32호 가수가 따로 분리되었으며 기타를 치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한 17호, 26호 또한 각 자의 꿈을 위해 개인전을 선택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팀으로 활동해도 좋을 만큼 모든 무대를 즐겁게 봤었는데 이렇게 떨어진다니까 아쉽기도 하면서 이들이 처음 도전할 때의 꿈과 열정을 생각하면 또 각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싱어게인 8인의 심사위원 분들도 매 라운드 치열한 경합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면서 심사를 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정신적인 피로도가 상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심사위원들의 심사평과 나의 심사평이 일치하면 동조를 하게 되고 만약 나와 의견이 갈리면 흥분? 까지 하게 되는데 아마도 이런 점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3라운드 탈락 후보 중 생존자를 놓고 심사위원들은 서로의 의견을 피력하며 열띤 논의를 했는데요. 누가 올라와도 누가 떨어져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실력자들이었기에 어느 정도 결과에 공감은 하게 되지만 아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싱어게인뿐만 아니라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들의 심사 성향을 볼 때, 그리고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음색과 창법이 독특한 출연자를 우선 시 보게 되고 그들의 가진 개인적인 끼와 매력 또한 가산점이 부가되지 않을까 싶은데 다음 라운드 경연을 펼치기 전에 이미 형성된 선입견 때문에 편향된 시선으로 무대를 바라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약에 비슷한 정도의 무대를 펼쳤을 때는 애착을 가지고 지켜보았던 참가자들에게 점수를 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에 일종의 호감도 페널티는 크게 작용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참고로 연어 장인 20호 가수와 창법과 기교가 뛰어난 19호 가수의 무대에서 심사위원들은 많은 고심을 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20호에 대한 호감이 있었지만 이번 무대만큼은 19호가 잘했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20호가 선택되었기에 살짝 갸우뚱했던 기억도 나네요.

 

가장 대표적인 예가 6회 방송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은 63호, 30호의 대결이 아닌가 싶은데요. 63호의 휘파람 정말 좋았고 제가 생각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 1순위지만 30호의 파격적이고 열정 넘치는 치티치치뱅뱅 무대는 좋다는 감정을 넘어 소름까지 돋았기에 이 무대만을 놓고 보면 30호가 이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과는 반대였으니 이렇게 의견이 갈리는 부분에서 조금은 아쉽지만 이 또한 집중하게 되면서 생기는 시청의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30호 가수 기사회생해서 즐거운 분들 많지 않을까 싶어요.

 

■ 싱어게인 탑15 

4라운드에 직행한 참가자들을 보니 다들 쟁쟁한 실력자들이기에 어떤 매치업이 되어도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시점에서 개인적인 톱10이나 톱3, 우승 후보까지 예측하게 되는데 다들 몇 호 가수를 마음에 점찍어 두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7회 방송에서 33호 유미 가수의 '비나리' 무대가 가장 좋았고 역시 넘사벽이구나 싶었는데 어떻게 보면 무명가수전에는 어울리지 않은 참가자지만 어렵게 올라온 만큼 열창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국대급 실력의 가수도 이렇게 혼신을 다해서 부르는구나 싶기에 이런 무대를 또 어디에서 볼 수 있겠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암튼 싱어게인 칭찬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탈락 후보였다가 기사회생한 4명의 무명 가수들인데요. 역시나 30호 이승윤 가수 호명되었고 스카이캐슬 'We all lie'의 주인공인 55호, 크레용팝 출신 59호 초아, 허스키하고 굵직한 목소리가 매력인 10호 가수는 이해리 심사위원의 슈퍼어게인으로 극적 합류하게 되었는데 역시 올라올 참가자들은 다 올라오는구나 내심 안도가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40호 천단비, 19호 이민관 가수도 올라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들의 무대는 여기까지 였고 덕분에 싱어게인 명품 라운드가 펼쳐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 싱어게인 톱10 결정전 누가 오를까?

 

다분히 개인적인 싱어게인 톱10 예상이고 개인적인 선호도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에 전혀 의미가 없지만 애청자로서 나름의 top10을 뽑아 보았는데요. 4라운드 무대를 보지 않았기에 가늠을 할 수는 없지만 이 참가자들이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먼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고 실력이 검증된 63호, 30호, 10호, 29호, 33호, 11호를 예상해 보는데요. 다른 분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11호 가수는 내공이 상당하고 진정성이 느껴지기에 주시하고 있었는데 4라운드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가장 기대가 많이 되는 참가자입니다. 개인적으로 11호 가수의 음색 너무 좋더라고요.

 

다음 4명의 톱10 참가자 예상은 정말 선택하기 힘들었는데 37호, 47호, 26호, 59호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춤과 노래 다 되는 37호 실력은 검증되었지만 호감도 면에서는 살짝 부족하지 않나 싶은데 무난히 진출하지 않을까 싶고 이번 7회에서 올어게인을 받은 47호 가수는 독특한 음색에 선곡만 잘하면 그 가치를 인정받을 듯한데 음색과 스타일이 주는 한계 또한 존재하기에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르겠네요.

 

26호 가수 17호와 팀을 결성해 올라왔지만 솔직히 혼자서 하는 게 더 본인의 모습을 부각하지 않을까 싶고 매력적인 목소리와 창법은 신선함마저 주는데 숨은 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59호 가수는 춤을 추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노래와 단단한 고음 등 노래도 잘하고 귀여운 매력도 넘치는 등 심사위원들 및 시청자의 사랑도 많이 받는 참가자가 아닌가 싶고 기사회생한 만큼 더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설마 탈락 후보?

고심 끝에 탈락 후보로 정했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이기에 큰 의미는 없는데요. 23호 의외의 복병이 아닐까 싶고 20호야 뭐 부드러운 목소리와 안정적인 무대가 예상되는데 좀 더 강력한 무대를 펼치지 못하면 비슷비슷한 무대들에 냉정한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55호, 17호, 32호 또한 선곡에 따라 충분이 톱10 진입이 가능하고 충분한 실력의 소유자들이기에 탈락 후보에 놓기가 애매한데 과연 싱어게인 4라운드 어떤 무대들과 생존자는 누가 될지 너무나 기대가 되네요.

 

이상 싱어게인 애청자로서 나름의 톱10 예상 100% 주관적으로 해보았는데요. 33호, 37호, 11호, 47호 가수 다크호스가 아닐까 싶고 저와 의견이 다른 분들도 많으실 텐데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