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울트라 사전예약하고 받기까지 설레었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석 달이 가까워지니 시간 참 빠른 듯한데요. 처음에는 많은 기능들 다 익혀서 스마트하게 살아보겠다고 나름의 다짐을 했는데 역시나 웹 서핑하고 영상 보고 게임하고 사진 찍고 이전의 핸드폰들과 사용하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좀 더 시원하고 쨍한 화면이라는 점과 카메라 성능에 대한 만족도 빼고는 크게 체감하는 부분은 없기에 이것저것 세세하게 잘 다루는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적어도 저한테는 스펙만 높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아닌가 싶어요. 아직 S펜 기능도 잘 모릅니다.
사용 초기에 바닥에 제대로 떨어뜨려서 크게 놀랐는데요. 누가 떨어뜨리고 싶어서 긁히고 싶어서 일부러 파손하는 사람은 없을 테고 순간의 실수가 대부분일 텐데 케이스가 없었으면 분명 액정이 파손되었을 정도로 심하게 바닥에 부딪쳤기에 액정에 금이라도 가는 줄 알았는데 찍힌 자국 몇 군데가 전부이고 다행히 깨지지는 않아서 케이스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 나지만 갤노트20 울트라 150만 원 정도 하는 가격이니 성능 좋은 노트북 한 대 값이라 처음 받고서는 어디 살짝 긁힐까 정말 조심했었는데요.
초반의 아찔한 경험을 뒤로하고 지금은 두 달 좀 지났다고 무뎌진 편이라 막 사용하고 있는데 몇 번 더 떨어뜨려서 그런가 액정화면 여러 곳이 긁히고 찍히고 지저분한데 튼튼한 케이스 및 보호 필름은 무조건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뭐, 고급 핸드폰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알아서 케이스 잘 착용하고 다닐 테지만요.
갤노트20 울트라 무게와 크기가 있다 보니까 혹시 떨어뜨리기라도 한다면 파손의 위험이 높은데요. 애지중지 아끼던 초반에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서 놀랐는데 물론 케이스는 하고 있었지만 모서리나 화면 엣지 부분으로 떨어지니까 만약 케이스나 보호필름을 붙이지 않았다면 긁히는 흠집은 물론 금이 가거나 파손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확실히 케이스만큼은 무조건 하고 다녀야겠더군요.
이제 두 달 지났는데 여기저기 찍힌 자국과 긁힌 자국이 많으니 험하게 다루는 저 같은 사람한테는 범퍼케이스 또는 젤리케이스, 지갑케이스 등 어떤 형태로든 잘 감싸고 다녀야 할 듯합니다.
언박싱 할 때 구성품으로 들어 있던 투명 젤리 케이스와 핸드폰 매장에서 받은 범퍼, 가죽케이스 그리고 제가 필요해서 구입한 실리콘 케이스 등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제품만 해도 6가지나 되는데 솔직히 마음에 드는 한두 가지만 사용하게 되고 나머지는 안 쓰게 되니까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파손의 위험성이 높은 부분은 아무래도 모서리와 액정의 끝 부분이 둥글게 말리 엣지 부분 그리고 부담스럽게 튀어나온 카메라가 아닐까 싶은데요.
몇 가지 케이스 착용하다가 보니까 뒷면 카메라 높이보다 1mm라도 돌출된 케이스여야 긁힘이나 파손에서 좀 안정적이겠고 렌즈 부분만 구멍이 뚫린 제품 및 보기에는 좀 투박해 보여도 모서리에 한번 더 덧 씌운 케이스가 안전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케이스 종류를 보면 액정의 엣지 부분을 덮거나 엣지를 살리는 제품으로 구분이 되는데 사용감이나 간결한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엣지를 덮지 않는 케이스가 파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엣지까지 덮는 케이스가 좋겠더군요.
이렇게 거치대 기능이 있는 투명 젤리 케이스도 있던데 영상 볼 때 참 유용합니다.
보통 투명 젤리케이스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3가지 색상인 미스틱 화이트, 미스틱 블랙, 브론즈 다 개성 있고 예쁜 색상을 자랑하기에 핸드폰 뒷면을 가리는 케이스는 웬만하면 피하게 되는데 이 실리콘 케이스를 착용하고부터는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3가지 색상 중에서 고심했고 어렵게 고른 미스틱 화이트였는데 지금은 이 빨간색 실리콘 케이스를 착용하고 다녀서 핸드폰 색깔은 보이지도 않아요.
부들부들한 재질과 말랑말랑한 촉감에 그립감이 좋고 색깔도 선명한 게 예뻐서 지금 이 케이스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다음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범퍼케이스인데요. 뒷면에 카드 1장을 수납할 수 있어서 유용하고 핸드폰 파손을 보호하는데 가장 최적화된 제품이 아닌가 싶어요.
볼륨감이 크지 않고 생각보다 그립감이 괜찮기에 자주 사용하고는 있지만 핸드폰 자체의 색상을 가리고 디자인적인 요소가 살짝 아쉬운 느낌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가죽 재질의 카드지갑 케이스인데요. 이 정도면 지갑을 굳이 가지고 되지 않아도 좋을 가죽 카드지갑 케이스가 아닌가 싶어요. 카드 3장 수납이 가능하고 지폐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유용합니다.
생김새와는 다르게 너무 가볍고 표면은 매끈하고 촉감이 좋으며 전체적으로 무난한 디자인에 평상시에 액정화면 전체를 덮고 있으니까 파손 및 흠집에 있어서는 가장 좋지만 열고 다는 번거로움과 많이 누를 일은 없지만 측면 버튼이 케이스 중앙의 자석 부분과 겹치기에 사용하기가 살짝 불편하다는 정도가 단점이 되겠네요.
지금까지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케이스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들 위주로 설명해 보았는데요. 요즘 핸드폰 케이스는 본연의 보호 기능과 예쁜 디자인 거기에 약간의 기능성까지 겸비해야지 소비자의 눈에 띄고 선택을 받지 않나 싶은데 저처럼 이렇게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낭비라는 생각도 듭니다. 필요한 한두 종류만 있으면 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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