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 미니바이트 1kg 칼로리(리치 richy oatmeal 처음 먹어봄)

어제 와이프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자꾸 생각나고 계속 먹게 된다면서 너무 많이 먹지는 말라며 과자 한 봉지를 건네던데 오트밀 미니바이트라고 요즘 인기가 많은 과자라고 하더군요. 본인도 얼마 전에 알게 되었는데 하나씩 까서 먹으면 멈출 수가 없다면서 수량을 정해 놓고 몇 개씩만 먹는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맛의 과자길래 유난을 떠는지 브랜드 이름을 보니까 리치 richy oatmeal이던데 이 사탕 봉지처럼 작은 사이즈의 포장지 안에 도대체 어떤 내용물이 들어있길래 당부를 하는지 궁금하더군요.

 

 

딱 손톱만 한 사이즈의 살짝 뻥튀기 닮은 과자가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유난스럽게 당부를 하는지 일단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식감은 딱딱하거나 바삭하지 않고 서걱서걱? 푸석푸석? 씹히면서 침에 닿으면 금세 녹는데 일반 과자들처럼 짜거나 달거나 하지 않고 우유맛이 강하게 돌면서 담백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우유과자 느낌이라고 할까요?

 

 

딱 1개 먹어 보고 왜 와이프가 계속 먹게 된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사이즈도 일단 작아서 몇 개 먹는다고 간에 기별도 안 가고 칼로리가 한 개당 약 13kcal라 생각보다 높지는 않기에 별 부담 없이 먹게 되는데 요게 함정인 게 한 움큼 쥐면 20개 정도 되니 다 먹으면 260kcal니까 거의 밥 한 공기 칼로리인 300kcal에 육박합니다.

 

 

하나씩 까서 먹다 보면 어느새 없어지고 또 찾게 되는데 이래서 와이프가 수량을 정해 놓고 먹으라고 먹기 전에 주의?를 주었나 봐요. 지금도 노트북 옆에 두고 글 쓰면서 먹고 있는데 리치(richy) oatmeal 앞으로 계속 찾게 될까 봐 걱정도 좀 됩니다. 오트밀 미니바이트 핫한 이유 이제야 알 듯하네요.

 

 

오트밀, oatmeal은 귀리를 볶은 다음 거칠게 부수거나 납작하게 누른 식품을 의미하거나 이것으로 죽처럼 조리한 음식을 일컫는다고 하는데요.

 

귀리는 다른 곡물에 비해서 비타민b1, 단백질이 풍부하고 섬유소가 많아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아침 식사로 많이 이용한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귀리 잘 모르고 귀리 시리얼 등 먹어 본 기억이 없는데 오트밀 미니바이트 주성분이 귀리 분말과 우유 분말이니 뭐 먹으면 소화도 잘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트밀 미니바이트 1kg 받고 나서 처음 보는 비주얼이라 이게 뭐지? 하는 생각부터 들었고 자잘한 사탕 봉지가 수도 없이 들어 있는 모습이 살짝 당황스러웠는데요. 어떤 모양에 어떤 맛일까 도무이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1kg이 이렇게 많다니 그럼 하나가 얼마나 가볍다는 얘기며 또 오트밀 미니바이트 1kg 가격이 7천 원대라고 하던데 싸기도 참 싸다 싶더군요. 이래저래 신기한 과자가 아닐 수 없는데 이 마성의 맛을 자랑하다니 말이죠.

 

 

오트밀 미니바이트 1kg 칼로리는 5,116kcal이고 400개 낱개 포장이라고 하니 개당 2.5g, 1g에 5.1kcal 잡으면 대략 낱개 봉지 하나에 13kcal 정도 나오고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400개가 넘어 보이는데 이것뿐이 안되나 봅니다.

 

 

말씀드렸듯이 한 움큼 쥐면 20개 정도 되고 오트밀 미니바이트 개당 칼로리가 13kcal니까 밥 한 공기 먹는 셈인데 양 조절해서 먹어야지 아니면 앉은자리에서 밥 두 공기 열량은 거뜬히 채우지 않을까 싶네요.

 

 

우유맛이 강해서 좀 느끼하지만 아삭 거리는 귀리가 주성분이라 포만감도 안 느껴지고 식감도 재밌고 일단 맛있으니까 리치 richy oatmeal 명성이 자자한가 봅니다.

 

 

처음에 와이프가 주었을 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지만 이내 한 움큼씩 쥐어서 슬금슬금 먹고 있는 저를 보면서 자제하지 못할까 봐 살짝 걱정도 되는데요. 좀 느끼하고 목이 메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맥주와 함께 먹어도 좋더군요.

 

지금도 책상 한쪽에는 수북이 쌓여 있는 오트밀 미니바이트 빈 봉지가 널브러져 있는데 1kg이라고 해봤자 지금과 같은 속도로 먹어 치운다면 금세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리치 오트밀(richy oatmeal) 처음 먹어본 후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