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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모든리뷰

안동찜닭 배달 가격 달달한 양념 소스가 일품인 봉추찜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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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말이면 보통 치킨 한 마리 정도는 가족들과 즐기지 않나 싶은데요. 우리나라 사람들 닭요리 정말 좋아합니다. 자주 먹어서 물릴 만도 한데 언제 먹어도 맛있으니 치킨은 영원한 배달음식 1순위가 아닐까 싶어요.

 

안동찜닭 

 

지난주에는 저녁식사 겸 술도 한잔 생각나서 족발 주문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찜닭이 좋겠다 싶어서 배달 어플 열심히 뒤적거렸는데요. 봉추찜닭, 안동찜닭 어떤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집 근처 평이 좋은 안동찜닭 체인점? 배달전문점? 에서 처음으로 배달시켜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안동찜닭 주문해서 편하게 집에서 먹을 수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오로지 치킨만 시켜서 먹은 듯해요. 치킨은 야식 및 간식 개념이고 찜닭은 식사 개념이라 가끔씩 저녁 먹을 때 배달 주문해서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까지 솔직히 안동찜닭, 봉추찜닭 뭐가 다른지 잘 몰랐는데요. 무슨 차이인지 알아보니까 안동찜닭을 기반으로 한 봉추찜닭이 2000년대 초반 프랜차이즈로 서울에서 히트를 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한마디로 안동찜닭 전문점 브랜드가 봉추찜닭이더군요.

 

 

젓가락 포장용지에도 안동찜닭전문점 봉추찜닭으로 적혀 있었는데 유심히 보지를 않아서 몰랐습니다. 암튼 요즘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음식점에서 먹는 일보다 이렇게 집에서 배달로 먹는 비대면 배달문화가 자리를 잡는 추세인데요. 배달을 하지 않던 동네 음식점들도 어쩔 수 없이 배달에 동참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지만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처음으로 주문한 안동찜닭 주말 저녁인데도 비교적 빠르게 도착했고 메뉴 구성은 찜닭, 김치, 동치미로 간단하더군요.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먹을 거라 안 매운맛 '중'자를 주문했고 가격은 32,000원으로 족발 '소'자 가격과 비슷했습니다.

 

아이들만 아니면 매콤한 맛으로 시켰을 텐데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는데요. 뭐니 뭐니 해도 달달한 양념 소스 맛이 일품인 안동찜닭 정말 매력적입니다. 매운맛이 전혀 없기에 좀 심심하다는 생각도 들고 안 매워서 그런지 살짝 느끼함도 있었지만 매운맛 못 먹는 아이들과 먹기에는 딱 좋더군요.

 

 

안동찜닭은 닭볶음탕의 안동식 변형이라고 하는데요. 고춧가루를 넣어서 붉게 만들지 않는 대신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을 유지하고 간장소스로 조리를 해서 시원하면서 달달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맛있는 냄새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밥반찬 및 안주로 제격인 안동찜닭 이번 배달 주문을 계기로 종종 먹지 않을까 싶은데요. 가격은 살짝 비싼 느낌이지만 중 사이즈라도 닭도 실하고 감자, 당면 등 내용물도 푸짐해서 우리 4인 가족이 먹기에 양적으로는 부족함이 없더군요.

 

다른 반찬도 필요 없고 와이프 저녁 준비의 수고로움을 덜어 주었으니 또 이렇게 생각하면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생각도 드는데 암튼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으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달달한 양념 소스에 잘 조리된 봉추찜닭 닭도 신선하고 사이즈도 제법 크고 포슬포슬한 감자에 탱글탱글한 넙적 당면의 조화가 정말 좋던데 이번 주말에 다시 한번 배달시켜 먹지 않을까 싶네요.

 

 

안 매운맛으로 주문했기에 알싸하면서 칼칼한 맛은 느낄 수 없었지만 단짠 양념 소스의 황금레시피가 무엇인지 궁금할 정도로 너무 맛있게 먹어서 치킨도 좋지만 찜닭도 좋은 배달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끔 와이프가 이렇게 간장 양념 소스로 만든 찜닭 만들어 주는데 솔직히 체인점에서 먹는 맛이 좋고 비법은 황금레시피의 양념 소스가 아닐까 싶은데 왜 집에서 만들면 이런 맛이 안 나는지 모르겠네요. 안동찜닭 만드는 법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황금레시피 양념 소스 밥 위에 살짝 뿌려서 김치 얹어 먹으면 정말 꿀맛인데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우리 가족 둘러앉아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상 밥반찬의 역할과 안주의 역할 모두 다 훌륭했던 안동찜닭 배달 가격 및 맛있게 먹은 후기였는데 봉추찜닭과 같은 의미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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