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요. 3월 초 여행이라 날씨가 추울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완연한 봄날씨와 맑은 하늘 덕분에 즐거운 여행 할 수 있었고 오늘은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를 자랑하는 우도 배시간 및 성산포항, 천진항 요금 등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3월 초의 제주도 여행 혹시나 추울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오히려 20도 이상을 오르는 날씨에 더운 느낌마저 들었기에 두꺼운 겨울옷이 부담스럽게만 느껴졌습니다.
3박 4일 제주도 가족여행을 계획하면서 세세한 일정 및 코스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저 해안도로를 따라 발길 닿는 대로 경치나 감상하면서 자유롭게 여행하고픈 마음이었는데요.
딱 1곳 가고 싶은 곳이 우도였기에 제주도 여행 3일째 되던 날이자 신화월드 서머셋 리조트에서 해비치 리조트로 숙소를 옮기는 토요일에 성산항, 천진항 우도 배시간 및 요금을 먼저 확인하고 다녀왔습니다.
2023.01.28 - [K의기록/모든정보] - 제주 신화월드 서머셋 리조트 예약 가격 후기(제주도 숙소 추천)
참고로 제주도에서 우도로 향하는 배는 성산포항과 종달리 선착장 두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배시간이 자주 있는 곳이 성산포항여객터미널이라 저희는 이곳을 이용했는데 종달항에서는 하우목동항만 2시간 간격으로 운항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도 성산 배시간
우도 배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게 운항되고 있고 성산발, 우도발 월별 배시간표는 다음과 같은데요.
현재 3월 배시간표를 보면 우도발 7시 30분 시작 17시 30분 마감, 성산발 08시 시작, 17시 30분 마감으로 30분 간격으로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추가운항되며 그 시간은 우도 배시간표를 기준으로 10분~30분 가격으로 운항하고 있는데요. 태풍, 풍랑주의보, 안개 등 기상악화시에는 운항이 중단됩니다.
저는 12시 정각에 성산항 주차장에 도착했고 매표소에서 표를 끊었는데요.
토요일이었음에도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비교적 빠르게 발권을 할 수 있었고 예매하지 않고도 우도 배시간이 30분 간격이 안되니까 빠르게 입도할 수 있어서 좋긴 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 배시간에 상관없이 배에 사람과 차량이 어느 정도 차면 출발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우도 도항선 매표소에서 승선신고서를 작성 후 매표를 하면 되는데요. 신분증 확인이 있으니 신분증은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이번 제주도 여행 목포항에서 차를 싣고 왔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족들의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는 적어야 할 일이 많아 아예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를 떼어 왔는데 승선신고서 작성할 때 보면 되니까 편하긴 하더라고요.
매표를 하면 성산 출발 승선권과 우도 출발 승선권 따로 발권을 해 주고 승선신고서는 우도 들어갈 때 내고 천진항에서 나올 때 또 작성해서 내야 하기에 이 점은 좀 번거로웠습니다.
우도 성산 요금표
우도 입도 총괄요금표는 위와 같은데요. 저희는 부모님, 저, 와이프, 초등학생 2명 해서 6인이 매표를 했고 카니발 차량선적 요금 포함 왕복 74,500원이 나오더라고요.
■ 우도↔성산 왕복요금
성인 : 10,500원
중, 고등학생 :10,100원
경로/장애인/유공자 : 9,000원
초등학생 : 3,800원
2세~7세 : 3,000원
경차 : 21,600원
중소형, 9인승이하승합 : 26,000원
대형, 12인승이하승합 : 30,400원
15인승이하승합 : 37,000원
카운티, 25인승이하 : 61,000원
우도 차량 반입 제한
제가 예전에 우도에 왔을 때는 렌터카를 배에 싣고 우도에 들어와 편하게 둘러보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은 제주 우도 내 차량 반입 제한이 있더라고요.
장애인 1~3급, 만 6세 미만 아이,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등 교통약자 및 우도 내 숙박객에 한해서만 렌터카 포함 차량 반입이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부모님을 모시고 왔기에 차량을 싣고 우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우도 명소
제주도 성산항에서 우도 천진항까지는 배로 약 10~15분 정도 걸리는 짧은 거리인데요. 좋은 날씨와 함께 봄기운 만연한 우도를 느끼시려는 분들이 이미 2층 객실에 많이 타셨더라고요.
저희는 우도 해안도로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게 목적이라 우도 명소에 일일이 들려 구경하지는 않았는데요. 일단 배에서 내려 우측으로 돌까 좌측으로 돌까부터 결정해야 했는데 좌측으로 돌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도해수욕장 서빈백사
천진항 선착장에서 좌측으로 돌다 보면 제가 가장 와보고 싶었던 에메랄드빛의 서빈백사 해변이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오는데요.
지금이나 예전이나 그대로의 모습이었고 너무나 이국적인 모습에 감탄을 하게 되는데 서빈백사란 서쪽에 있는 하얀 모래 백사장이라는 뜻이며 모래가 팝콘을 닮았다고 해서 팝콘해수욕장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이 백사장은 해조류인 홍조단괴가 부서져서 만든 백사장으로 국내에서는 이곳밖에 없고 세계적으로도 귀한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는데요.
우도해수욕장 서빈백사 물 색깔은 꼭 제가 신혼여행을 다녀왔던 몰디브의 물 색깔과 닮아서 인도양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감탄을 하게 됩니다.
점심
우도 맛집에 대한 정보도 없이 찾았기에 그냥 눈에 띄는 아무 음식점에나 들어가 보았는데요.
해녀 할머니들이 운영을 하시는 듯했고 칼국수, 전복죽, 성게비빔밥을 주문했는데 멍게비빔밥으로 잘못 나와서 살짝 당황은 했지만 아무런 불평 없이 먹었습니다.
제주도 우도 일반 차량보다는 전기차가 훨씬 많기에 운전하려면 조심을 해야 하는데요. 살짝 차량 주행에 방해가 되는 느낌도 들던데 무조건 서행 및 안전 운전해야겠더라고요.
유채꽃
노랑 유채꽃이 너무 예뻐서 근처에 주차를 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가보았는데요. 개인이 운영을 하는 곳인지 인당 1천 원의 입장료가 있었고 카드는 되지 않기에 현금도 없고 해서 계좌이체를 하고 입장했습니다.
하고수동 해수욕장
또 다른 우도의 멋진 해변 하고수동 해수욕장에도 들렸는데요. 서빈백사보다는 넓은 백사장에 모래도 곱고 무엇보다 주변에 펜션, 카페, 편의점 등이 많아서 아이들과 즐기기에는 이곳이 더 좋더라고요.
제주도 우도 명소인 검멀레 해수욕장, 비양도 등은 사람도 많고 해서 그냥 지나쳤는데요.
우도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정도만 즐겼는데도 즐거웠고 3시간 정도가 금세 지났는데 온화한 날씨에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러서 예쁜 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었으며 사빈백사에서는 바닷물에 발도 담갔는데 시원한 느낌이지 그리 춥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낮 12시 30분 정도에 우도 천진항에 들어와서 약 4시 정도에 다시 천진항에서 성산포항으로 배를 타고 나왔는데요.
우도 배시간 시간표상으로는 30분 간격이지만 사람과 차량이 어느 정도 차는 즉시 출발하기 때문에 그 간격은 더 짧은 듯하고 천진항 출발 마지막 배시간만 확인하고 우도 명소 즐기시면 될 듯합니다.
역시 제주도 여행 드라이브 코스 명소인 우도는 꼭 봐야 할 곳인데요.
렌터카를 이용해 아무나 입도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아이나 어르신을 동반한 여행이라면 입도가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고 여행 계획 세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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