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보쌈 칼로리 및 앞다리 뒷다리 차이

 

야식의 대명사이자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가 족발, 보쌈이 아닐까 싶은데요. 짜장면, 짬뽕의 선택이 어렵듯 족발, 보쌈의 선택도 어려운데 요즘은 족발과 보쌈 세트 메뉴로 구성된 체인점도 있길래 종종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쫀득하고 뼈째 뜯어먹는 맛이 있는 족발을 더 좋아하기는 하는데 콜라겐 성분으로 피부에 좋으며 왠지 칼로리가 적어서 느낌상 살이 안 찔 것 같은 느낌이 들기에 부담 없이 즐기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단지 느낌상일 뿐 단백질 덩어리인 족발 간장물에 양념 넣고 몇 시간 삶던데 과연 칼로리는 얼마나 되는지 갑자기 궁금하더군요. 보쌈도 말이죠.

 

그 오랜 시간 야식과 술안주 1순위로 즐겨왔는데 이제야 칼로리가 궁금하다는 게 좀 모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원래 음식 먹을 때 칼로리는 전혀 상관하지 않지만 며칠 전 족발과 보쌈 먹을 때는 왜 갑자기 궁금하던지 그래서 알아보았습니다.

 

족발의 종류로 왕족발, 미니족, 불족발, 냉채족발, 바베큐족발 등 다양해서 술안주나 야식으로 족발로 정해 놓고도 그중에서 어떤 족발을 먹을지 또 선택해야 하는데 뭐 뭘 먹어도 맛있지만 그냥 일반적인 왕족발이 가장 맛있는 듯합니다.

 

거의 매주 즐기는 족발인데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은 걸로 보아 질리지 않은 음식 중에 족발은 무조건 들지 않을까 싶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 좋아하는 그런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단골 족발집에서 배달시켜 먹지만 가끔은 맛있다는 집에서 포장하기도 하는데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조금 더 비싼 걸로 보아 맛있는 부위는 앞다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족발 앞다리 뒷다리의 차이는 뭘까 궁금해서 알아보니까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짧아 체중이 앞쪽으로 쏠려서 지방과 육질이 적절하게 분포되어 있어 육질이 쫀득하면서 촉촉하고 부드럽고 윤기가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뒷다리는 근육량이 적어 지방층이 덜하기에 앞다리에 비해서 부드러움이 덜하다고 하고요.

 

그러니까 촉촉하고 부드럽고 쫄깃한 살을 원하시면 앞다리를 조금 더 퍽퍽한 살을 원하시면 뒷다리를 선택하면 되는데 배달 족발집에서는 섞어서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미각이 예민하지 않은 이상 그리고 누가 따로 설명해 주지 않는 이상에는 구분하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입니다. 앞다리 건 뒷다리 건 족발은 다 맛있으니 상관은 없지만요.

 

단정하고 보기 좋게 썰어 놓은 살과 쫀득한 껍질이 붙은 뼈를 동시에 즐기는 재미 족발을 즐기는 이유인데요. 족발의 칼로리 알고 나니까 생각보다 꽤 높은 열량에 조금은 놀랐습니다.

 

족발 칼로리는 100g당 230kcal 정도로 보통 1인분이라 불리는 1회 제공량 250g으로 계산하면 575kcal 정도 되는 셈이라 꽤 높은 편이고 더 놀라운 점은 기름기 뺀 보쌈의 칼로리가 100g당 300kcal 정도라는 사실인데요.

 

마찬가지로 1인분 250g이라고 했을 때 750kcal이며 일각에서는 300g에 1,200kcal 이상이라고도 하는데 최고의 열량을 자랑하는 음식으로는 보쌈과 더불어 삼계탕, 감자탕, 안심스테이크, 간짜장, 돼지갈비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휘핑크림 잔뜩 올라간 캬라멜마끼아또 한 잔이 240kcal, 조각케이크가 400kcal, 밥 한 공기 300kcal, 라면 1개 540kcal라고 하고 피자 2조각 콜라 한 잔이 670kcal, 치킨 3조각 500cc 맥주 한 잔이 640kcal라고 합니다.

 

이상 족발, 보쌈 먹다가 궁금해서 알아본 칼로리 및 족발 앞다리, 뒷다리 차이였는데요. 성인 남성이 하루에 필요한 열량은 2,400kcal, 여성은 2,000kcal 정도이고 초과되는 열량은 체지방으로 쌓인다고 합니다.

 

하루 40분씩 매일 걷거나 밥 한 공기를 줄여야 1kg이 빠진다는 기사도 보았는데 맛있는 족발은 물론 보쌈의 칼로리는 왜 그렇게 높은지 알고 나니까 조금 부담되는 것도 사실인데 그렇다고 안 먹을 수는 없으니 조금은 더 자제하고 야식으로 먹는 음식의 양도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말이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