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가족들과의 즐거운 여름휴가 강원도 평창으로 다녀왔는데요. 바다도 보고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요즘처럼 답답한 일상에서 오랜만에 자연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 둘 데리고 떠나는 2박 3일 가족여행인데 짐은 왜 그렇게 많은지 솔직히 짐 싸고 풀고 하는 것도 일이더군요. 대체로 가볍게 준비하는 편이고 덥지 않은 계절에는 반찬이나 음식도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니지만 한 여름에 떠나는 여행이라 덥기도 하고 마땅한 보냉백이 없어서 동네 마트에 혹시 아이스쿨러백 파는지 가보았는데 없더군요.
미리미리 챙겼어야 하는데 여행 전날 준비하려니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기도 그렇고 다이소에나 가볼까 하다가 동네에 아울렛DC백화점이 있길래 가보았습니다.
잘 이용하지 않는 곳이라 몇 번 와보지는 않았지만 꽤 다양한 생필품을 팔고 있던 기억에 이곳이면 보냉백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나름 기대하고 들어갔는데요.
규모가 꽤 크고 물건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찾아야 할지 몰라 주인아주머니께 물어보니 여행용 보냉백 있는 곳을 알려 주시던데 디자인과 가격을 떠나서 아이스쿨러백이 있다는 소식에 마냥 반갑더군요.
꼭 여름이 아니더라도 여행 갈 때 음식은 보냉백에 담으면 되니까 계절에 대한 제약은 없을 듯하며 요즘에는 캠핑이나 차박, 낚시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 많으니까 아이스쿨러백 하나 정도는 필수품으로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집이야 이런 캠핑, 차박, 낚시와는 거리가 멀기에 제대로 된 캠핑 용품 하나 없는데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컸고 여유 있으면 주말마다 캠핑 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드는데 보냉백 보니까 그런 마음이 더 커지더군요.
디자인도 사이즈도 몇 가지 없어서 고를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일단 사이즈를 보니까 이 15L 보냉백이 적당하겠기에 주저 없이 선택했고 4인 가족 2박 3일 여행에서 먹을 반찬이며 음식 챙기는 데는 딱 좋은 사이즈더군요.
살짝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20L 넘는 용량의 보냉백들 보니까 좀 부담스러운 크기에 짐처럼 느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15L보다 작은 사이즈 보니까 나들이용으로 음료 몇 개 넣으면 끝이겠다 싶어서 자연스럽게 15L 보냉백을 선택했습니다.
사계절용 아이스쿨러백 15L 가격은 22,200원으로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던데 하나 장만해 놓으면 꽤 요긴하게 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기부터 디자인, 색상, 가격까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생각이고 이번 여행에 사용해 보니까 나름의 괜찮은 보냉력 또한 마음에 들더군요.
정확한 사이즈와 무게는 재 보지 않았지만 가로, 세로, 높이 약 30cm 정도 되는 듯하고 무게는 생각보다 가벼운데 1kg은 안될 듯합니다. 15L 아이스쿨러백이라 작으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적당한 부피에 사이즈도 무난해서 들고 다니기에는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깨끈과 손잡이 끈으로 이루어져 있어 들고 다니기에는 꽤 편하고 덮개 부분이 지퍼 타입이라 열고 닫고 음식 꺼내기가 상당히 수월합니다.
전면에는 수납공간이 별도로 있어서 양념이나 수저 등을 보관하면 되겠던데 이 부분 역시 사이즈가 나름 넉넉해서 꽤 유용한 공간이더군요.
안감은 방수 소재라 물에 대한 걱정은 없고 아이스팩 2개 정도 얼려서 사용하니까 몇 시간 정도는 보냉력 거뜬하고 한번 사용해 보니까 아이스팩의 공간이 아깝기도 해서 앞으로는 생수 얼려서 넣으면 공간 활용 면에서 더 좋겠던데 캠핑이나 차박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아마도 그렇게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평상시에는 접어서 보관하니까 공간 차지에 대한 부담도 없고 암튼 이번 여름휴가 음식 보관은 이 15L 보냉백으로 해결했는데 전체적으로 큰 문제없이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여행용으로 사용하면 반찬이나 음식들 숙소에서 냉장고에 옮기면 되는데 오히려 하루 정도의 피크닉용으로 사용하면 그 쓰임새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보냉백 리뷰하다 보니까 시간이 나면 주말마다 캠핑이나 피크닉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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