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벽걸이 에어컨 설치했어요~(엘지 휘센 7평형 3등급)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폭염과 무더위가 바로 기승을 부리는 요즘인데요. 이때를 대비해서 LG 벽걸이 에어컨 아이방에 달아 주었는데 이제야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럼 엘지 휘센 7평형 3등급 후기 남겨 볼게요.

 

 

LG 벽걸이 에어컨 7평형 3등급

가격, 설치비 및 2개월 실사용 후기

벽걸이 에어컨

드디어 장마전선이 물러나더니 바로 무더위가 기승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추위보다는 더위가 싫고 힘들어서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특히 열대야로 인한 그 찝찝함과 잠을 설쳐서 받는 피로감은 감내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집 거실에만 오래된 스탠드 에어컨이 하나 있어서 요즘처럼 선풍기로 해결이 되지 않는 더위다 싶으면 가족 모두가 거실에 이불 깔고 자는데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좀 불편한 느낌도 있어서 아이방에 벽걸이 에어컨 하나 달아 주어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지금으로부터 2개월 전인 5월 초에 LG 가전 매장 방문해서 벽걸이 에어컨 신청하고 설치했습니다.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 모델명 가격

lg 벽걸이, 이동식 에어컨

벽걸이 에어컨만 생각하고 있었지 브랜드는 전혀 안중에도 없었고 검색조차 해보지 않았기에 가격이며 설치비, 성능, 디자인 등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는데요.

 

일단 에어컨 가격 및 설치비 포함해서 백만 원이 넘지 않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고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LG 매장이 있길래 자연스럽게 엘지 휘센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집에 있는 오래된 스탠드 에어컨도 바꿀 때가 된 듯해서 홈쇼핑에 2 in 1 에어컨 방송도 유심히 보았었는데 그래도 잘 돌아가고 있고 가격 부담도 돼서 선뜻 바꾸기는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급한 대로 아이방에 설치할 7평형 벽걸이 에어컨만 하나 달기로 결정했고 말이죠.

 

LG 매장에 전시된 벽걸이 에어컨 모델은 몇 가지 없었고 이동식 에어컨도 보였는데요. 매니저님 설명 듣고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와 성능, 디자인이라 생각했기에 결제하고 왔는데 5월 초라 그런가 예약이 많이 없는지 설치도 며칠 뒤에 바로 가능하더라고요. 모델명 및 가격은 아래와 같은데요.

 

 

참고로 제가 선택한 LG 휘센 모델명은 계약서에는 SQ07BBPWAS, 본체 측면에는 SQ07BBPWAN/SQ07BPAU 이렇게 두 가지로 명기되었는데 같은 모델이라고 하고요. 가격은 80만 원 대 초반 정도인데 10만 원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7평 3등급 모델이라 그런지 1등급 하고는 금액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엘지 휘센 벽걸이 에어컨 설치

시공 전 모습

6, 7월은 설치까지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릴 듯해서 비교적 이른 시점인 5월에 설치했는데요. 막상 서둘러서 달기는 했는데 냉방을 할만한 날씨가 요즘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기에 어느 정도 성능이며 얼마나 빨리 시원해지는지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조차도 지금에서야 이것저것 리모컨 눌러보면서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방 사이즈가 방 2개를 하나로 튼 공간이라 꽤 큰 편인데요. 그래서 5평, 6평보다는 그래도 7평형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고 10평 이상은 너무 과하다 싶어서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보통 방에 설치하는 벽걸이 에어컨은 6평형, 7평형, 8평형 정도를 많이 설치하지 않을까 싶어요.

 

 

매장에서 선택하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기사님 두 분이 오셔서 빠르게 설치하고 가셨는데요. 시간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1시간도 안 걸린 듯하고 설치비는 에어컨 가격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별도로 들지는 않았어요.

 

벽타공

실외기 놓을 자리가 가까웠기에 배관도 길지 않았고 벽 타공 2회는 기본적인 포함 사항이었으며 실외기 또한 앵글 및 거치대를 설치할 필요가 없었기에 별도의 추가 금액 없이 수월하게 설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에어컨 설치 과정

다만 우려했던 점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라 벽 타공 시에 나는 소음 때문에 걱정이었는데요. 생각보다 먼지도 안 날리고 쉽게 타공을 하시던데 소리가 상당히 커서 긴장도 되고 신경도 쓰이고 길지 않은 시간이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애가 좀 많이 탔다고 할까요?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미안하더라고요.

 

벽걸이 에어컨 벽 고정

두 분이서 설치하시니까 금세 끝이 났고 진공청소기로 청소도 깨끗하게 해 주시고 가셨기에 제가 할 일은 크게 없었고요. 타공 부위도 실리콘으로 확실하게 메꿔서 적어도 열 손실이 발생할 일은 없겠더라고요.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

작년부터 아이방에 하나 달아줘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렇게 막상 설치하니까 뿌듯하기도 했는데요. 우리 딸아이 벽에 설치된 에어컨을 보더니 연신 싱글벙글하더라고요.

 

엘지 휘센 벽걸이 에어컨 심플한 모양에 깔끔한 화이트 색상 그리고 그리 크지 않은 사이즈라 생각보다 투박해 보이지 않고 리모컨 조작법도 나름 간단해서 다루기 쉽고요.

 

냉풍도 시원하고 예약, 절전, 공기청정, 자동 건조, 열대야 취침 기능 정도가 있던데 잘 때 열대야 취침으로 맞춰 놓으면 강하지 않은 바람이 30분 정도 나오고 자동으로 꺼지니까 편하더라고요. 하지만 생각보다 방 안의 온도는 살짝 더디게 내려가는 느낌도 듭니다.

 

 

장마가 주춤하더니 어제오늘 더워도 너무나 더운데요. 열대야까지 예고되어 있던데 그래도 이렇게 LG 벽걸이 에어컨 하나 걸어 놓으니까 든든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쾌적하게 잘 수 있어서 흐뭇하네요. 

 

아직 본격적으로 틀지 않아서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지는 잘 모르지만 3등급이라 아무래도 1등급보다는 많이 나올 듯싶은데 너무 과하지 않게 사용하지는 않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