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위에 입맛도 없고 코로나에 식당에서 밥 먹기도 꺼려지는데요. 이럴 때 괜찮은 밀키트 제품 하나 발견하는 것도 꽤나 즐거운 일이 아닐까 싶은데 얼마 전에 먹어 본 팽현숙 순대국에 대해서 간단하게 후기 적어볼게요.
집에서 즐기는 순대국밥
팽현숙 순대국 구성 및 솔직 후기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순댓국을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가끔 소주 한 잔 곁들이기라도 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원래 반주 잘 안 하는데 다른 국밥보다 유독 순댓국밥만 보면 한 잔 생각이 나곤 합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입맛을 잃기 딱 좋은데요. 대충 배만 채우다 보니까 자기 전에 허기진 느낌도 들고 영양적으로도 부족한 느낌이고 암튼 여름은 먹는 부분에 있어서 좀 소홀해지는 느낌입니다.
며칠 전에 와이프가 제가 좋아하는 순대국 밀키트 제품들 검색하다가 팽현숙 순대국을 발견했는지 주문했고 택배가 집에 도착했길래 받자마자 뜯어서 먹어봤는데요.
팽현숙 순대국 구성 및 아쉬운 점
대체적으로 후기들이 괜찮았기에 과연 맛이며 구성은 어떨까 살짝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고 세트 구성은 순댓국 육수 700g 11팩, 옛날순대 280g 5팩, 국밥 고기 200g 3팩, 고추양념장 50g, 들깻가루 50g이더라고요.
팽현숙 순대국 안내문이 들어 있어서 어떻게 조리해서 먹는지 보관하는지 읽어보면 되는데요. 일단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육수, 순대, 국밥 고기 개수가 틀리기 때문에 육수 1에 순대 1, 고기 1 이렇게 넣어서 조리하시면 순대, 고기 양이 모자란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처음에 제품 구성을 모르고 와이프가 냉동실에 보관해 놓은 팽현숙 순대국 육수, 고기, 순대 하나씩 꺼내서 끓여 먹었는데 어쩐지 순대며 고기 양이 많다 싶더라고요. 참고로 순대 1팩이 4인분이라고 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한 봉지씩 넣고 끓이니까 일단 순대며 고기가 풍족하기에 마음에 들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한 번 먹고 나서는 육수 대비 고기가 절대 부족했기에 1인분 양으로 소분해서 포장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기, 순대만 별도로 주문할 수 있다고 하던데 순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고기는 좀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더라고요.
팽현숙 순대국 조리 방법
육수, 순대, 고기 모두 냉동 상태이기 때문에 조리 전 해동을 해야 하는데요. 먼저 순대를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려서 해동하거나 봉지째 끓는 물에서 8~10분 동안 중탕을 합니다.
냉동된 육수는 해동하여 끓여야 하는데 저는 그냥 언 상태로 냄비에 넣고 끓였고 팔팔 끓을 때 국밥 고기를 넣어 주었는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육수:순대:고기의 비율이 안 맞기 때문에 특히 고기 분배는 잘해야 할 듯싶어요.
현재도 육수는 많이 남았는데 고기는 벌써 다 먹은 상태라 소분해서 먹기가 불편하다는 점은 맛과 품질을 떠나서 소비자를 위해 생각 좀 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혼자 먹을 경우 해동했다가 먹을 양만큼만 넣고 다시 냉동하기도 번거로우니까요
팽현숙 순대국의 순대는 일반 시장 순대가 아니라 병천순대이고 품질과 맛은 상당히 좋은데요. 전자레인지에서 해동했기 때문에 순댓국을 그릇에 담은 후 고명처럼 넣어서 먹어도 큰 지장은 없더라고요. 같이 넣어 끓이면 다 풀어져서 국물도 지저분하고 육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기에 꼭 이렇게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팽현숙 순대국 맛, 퀄리티
팽현숙 순대국 저는 개인적으로 잡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는데요. 맛이 깔끔해서 그런가 진한 설렁탕 느낌도 나고 순대만 들어 있지 않으면 곰탕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맛이며 퀄리티가 좋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이렇게 밀키트 포장으로도 집에서 맛있는 순대국밥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까지 했는데요. 고기 부위도 다양하고 역시 품질이 좋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식감도 좋고 냄새도 없고 일반 순댓국집보다 오히려 깔끔하니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도 맛있다고 하고 우리 아이들도 잘 먹더라고요.
파, 부추 정도 집에서 준비하고 구성품에 있는 고추양념장, 들깨가루 넣어서 먹으면 비주얼이나 맛이나 딱 먹음직스러운 순대국밥이기에 이왕이면 뚝배기 그릇에 담아서 먹으면 분위기도 살고 맛도 살고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큰 기대 없이 먹었다가 맛있게 잘 먹고 있기에 떨어지면 다시 또 냉동실에 쟁여 두고 먹을까 하는데요. 앞서 언급한 소분 해서 먹는 번거로움만 없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맛이며 퀄리티는 상당히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K의기록 > 모든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버즈2 사전예약 혜택 가격 스펙(화이트 색상 구매 후기) (0) | 2021.08.18 |
---|---|
반보스트 유로탑 롤팩 매트리스 슈퍼싱글 사이즈 내돈내산 후기 (0) | 2021.08.09 |
연기잡는 안방그릴 장단점 홈쇼핑 내돈내산 솔직 후기 (0) | 2021.07.23 |
LG 벽걸이 에어컨 설치했어요~(엘지 휘센 7평형 3등급) (0) | 2021.07.12 |
코스트코 라스코 타워팬 선풍기보다 센 냉풍 써큘레이터 후기 (0) | 2021.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