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살 우리 딸아이가 잘 신고 다니는 아디다스 키즈 운동화 클라이마쿨벤틸레이션서머레디 여아 런닝화에 대해서 리뷰해 볼까 하는데요. 일단 디자인이 너무 예쁘고 시원한 소재라 여름 운동화로 제격인데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디다스 키즈 여름 운동화
가볍고 디자인도 예쁜 여아 런닝화
어느덧 5월도 후반부에 접어들었는데요.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를 선보이며 또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걱정하게 만들었다가 요 며칠은 마치 장마기간처럼 비가 계속 내리기에 더위에 대한 걱정은 잠시 잊고 있는 요즘입니다.
5월이면 간절기에 속하고 여름을 준비하는 계절이라 겨울 운동화, 여름 운동화 딱히 구별 없이 신는 듯한데요. 반팔티, 반바지를 입어도 무난한 기온이라 생각하면 여름 운동화를 신는 게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이번 주말에 신발장 정리하면서 초등학생 딸아이 작년 여름 막바지에 샀던 아디다스 키즈 여름 운동화가 있길래 바로 꺼내 놓았는데 잠시 잊고 있던 우리 딸내미 마치 새 운동화라도 본 것처럼 좋아합니다. 하긴 예뻐서 산 런닝화인데 작년 여름에 몇 번 신지도 못하고 신발장에 넣어 두었으니 새로울만도 하죠.
예쁜 디자인에 반하다
제가 신을 어른 운동화나 아이들 키즈 운동화 살 때 혹은 트레이닝복을 살 때도 웬만하면 아디다스 매장을 가장 먼저 들리는데요. 나이키, 뉴발란스, 필라, MLB 운동화도 종종 신기는 하지만 제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아디다스라 그런지 아이들도 덩달아 이 브랜드의 신발을 가장 자주 신는 듯해요.
솔직히 아디다스 운동화 디자인이 그렇게 예쁘다거나 다양하다거나 하지는 않고 신상품도 자주 나오지 않기에 방문할 때마다 그 신발이 그 신발일 때가 많은데 그럼에도 선호하는 이유는 아마도 가볍고, 쿠션감도 좋고 사이즈도 잘 맞아서 착화감이 좋다는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처음 신었을 때의 그 쿠션감이 너무나 좋아서 나이키에서 바로 갈아탔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도 그때부터 운동화는 무조건 아디다스를 신고 있는 듯하고 아이들은 항상은 아니지만 종종 눈에 띄는 키즈 러닝화가 있으면 사 주고 있어요.
기능성도 중요하지만 키즈 운동화는 아무래도 디자인을 안 볼 수가 없기에 아디다스에 완전히 정착하기는 좀 어려운 듯한데요. 매장에 전시된 제품 중에 유독 눈에 띄는 런닝화가 있어서 바로 사이즈 확인하고 신겨 보았는데 너무나 예쁘고 딸아이도 마음에 들어해서 선택한 제품이 바로 아래의 흰색 여아 운동화 클라이마쿨 벤틸레이션 서머레디C EG4850이고 딱 봐도 여름 운동화라는 것을 알 정도로 얇고 통기성 좋은 소재더라고요.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 디자인을 따지는 아이가 아닌데 처음 보고 완전 반해서 큰 관심을 보였고 매장에서 신어 본 후에 발에 잘 맞고 가벼운지 연신 흐뭇해하길래 가격은 좀 비싸지만 흔쾌히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클라이마쿨 벤틸레이션 서머레디C EG4850
보시다시피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핑크 배색이라 깔끔하고 여아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인데요. 매장의 여러 신발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이라 방문하신 분들은 아마도 많이들 보셨을 거예요.
아디다스 운동화가 보편적으로 확~예쁘다고 느끼기보다는 신을수록, 볼수록 괜찮다 또는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다 이 정도로 느껴지기에 조금은 신선하고 색다른 제품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요.
일단 디자인은 합격이었지만 문제는 신나게 뛰어놀고 활동량이 많은 10살 딸아이가 과연 이 흰색의 여름 운동화를 감당할 수 있을지가 의문스럽더라고요.
웬만하면 옷이건 신발이건 흰색은 때 탄다고 피하는 편인데 이 신발도 사기 전에 이런 이유로 고민을 좀 했었고 압도적인 비주얼에 사기는 했지만 과연 이 상태로 얼마나 버틸까 걱정은 제법 되더군요.
아디다스 키즈 여름 운동화 장단점 후기
하지만 예쁜 디자인과 여름에 특화된 기능성의 런닝화라 아이들이 더운 여름에 신고 뛰어 놀기에 이만한 신발이 또 있을까 싶어서 사긴 했는데 결론적으로 아디다스 운동화답게 쿠셔닝과 착화감은 정말 뛰어나고 얇고 통기가 잘 되는 소재라 그런지 바람이 잘 통해서 시원합니다.
통풍이 잘 되고 속이 비치는 메쉬 갑피가 주는 시원함에 여름 운동화로 제격이고 레귤러 핏과 바운스 미드솔 쿠셔닝, 고무 아웃솔로 발이 편하고 착화감이 뛰어나며 밸크로 스트랩으로 신고 벗기 편한데요. 잘 보이지 않는 핑크색의 깔창과 잘 미끄러지지 않을 듯한 밑창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모습이라 꽤 잘 만든 키즈 여름 운동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딸아이 가볍고 시원하고 편하고 예뻐서 벌써부터 잘 신고 다니는데요. 하지만 유일한 단점은 걱정했던 흰색이라 금세 때가 탄다는 점과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점 정도가 되겠는데 소재도 얇고 여름에는 잘 마르니까 금세 건조되기는 하더라고요.
200 사이즈이고 어차피 키즈 운동화 사면 기껏해야 2년 정도 신으면 사이즈가 작아져서 신지 못하기에 두 번의 여름만 신으면 되니까 흰색이어도 그 정도는 버텨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암튼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아디다스 키즈 여름 운동화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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