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전 시청률? 이승윤 이무진 정홍일 이소정 탑 4의 힐링 무대

유명가수전 시청률은 의미 없다?

이제 갓 유명가수 TOP4의 힐링 무대

 

JTBC 싱어게인 유일하게 정주행 한 프로그램인데요. 이제 갓 이름을 알린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TOP3가 유명가수전을 통해 레전드라 불리는 가수들과의 공연으로 화제가 되면서 어떤 레전드 가수들이 출연하며 싱어게인 탑 3는 과연 그들과 함께 한 무대에서 주눅 들지 않고 또 어떤 멋진 무대를 펼칠까 하는 점이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첫 레전드 가수로 제가 좋아하는 아이유가 나왔고 발랄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뭔가 담백한 작은 음악회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유명가수전 시청률

유명가수전 탑4

아이유 양도 올챙이 시절이 있었기에 무명가수였을 때의 감정들과 에피소드들을 공유하며 서로 공감하고 조언도 해 주는 등 그냥 따뜻하고 잔잔한 느낌의 프로그램이라 부담 없이 보기 좋았습니다. 유명가수던 무명가수던 수평적인 위치에서 음악으로 교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까요? 노래가 있는 선후배 간담회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싱어게인이 워낙에 큰 호응을 얻고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기에 탑 3인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출연하는 유명가수전에 대한 관심 또한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

 

유명가수전 1회부터 전국 시청률 3.4%로 순조롭게 출발하더니 아이유 편 2회 3.3%, 이번 양희은 편 또한 3.3%를 기록하며 벌써부터 안정적인 고정 시청자를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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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양희은에 이어 세 번째 레전드로 김범수가 등장하고 그 다음에는 어떤 가수가 출연을 확정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문세, 이효리, 방탄소년단이 만약에 나온다면 시청률 폭발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싱어게인 시청률

싱어게인

지난해 11월 JTBC 싱어게인 첫 방송 시청률이 3.2%였고 2회 5.4%, 3회부터 10회까지 6~8% 대의 시청률을 기록하였으며 마지막 11회, 12회 방송은 시청률 10%를 찍었는데요.

 

 

잘 만든 음악 프로그램의 탄생이었고 복잡한 개인사나 미묘한 감정, 갈등의 고조 없이 오롯이 음악에 집중하는 깔끔한 구성으로 큰 호응을 받았기에 종영할 때까지 참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노래 잘하는 무명의 가수들이 많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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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싱어게인 많은 출연자들 중에 처음에는 63호 이무진의 감성과 보이스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30호 이승윤의 신선한 무대를 보면서 묘한 전율을 느끼기도 했으며 29호 정홍일의 시원한 록 창법에 쾌감을 맛보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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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출연자 중에서 매번 다른 컨셉과 스타일로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인 레이디스 코드 이소정이 노래만 놓고 보면 가장 완성도 있고 안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최강자가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TV 프로그램 잘 시청하지 않는 제가 너무나 애정하는 프로그램이 싱어게인이었고 끝나서 아쉬웠던 차에 새롭게 시작하는 유명가수전은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인데요.

 

유명가수전 양희은

아이유 편을 담백하고 잔잔하게 시청했다면 이번 양희은 편은 뭔가 묵직하고 울림이 있는 무대들이 많아서 그런가 살짝 울컥하기도 하면서 잘 몰랐던 노래들이 이렇게 좋았구나 싶기도 하고 암튼 저한테는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탑 3에 제가 좋아하는 이소정이 합류하면서 탑 4가 결성되니까 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진화한 느낌의 유명가수전이라고 할까요?

 

유명가수전양희은편

서로 다른 매력으로 감동을 주는 탑 4의 무대와 규현의 감미로운 무대, 레전드 양희은의 깊은 울림의 무대까지 더해지니까 이건 뭐 종합 선물세트를 받은 느낌이었고 본방송을 못 봤기에 재방송, 다시보기로 여러 번 보았는데 모든 곡들이 주는 먹먹함과 감동이란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대선배의 노래를 자기만의 스타일과 감성으로 재해석해서 담담하게 부르는 이승윤, 이소정, 이무진, 정홍일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아쉽게도 방송은 끝나는데요. 

 

마치 작은 규모의 불후의 명곡을 보는 느낌도 들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비긴 어게인의 장점들만 모아 놓은 느낌도 들고 암튼 유명가수전에 푹~빠져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경연 프로그램이 아니기에 심사평과 탈락의 긴장감 없이 오롯이 저들의 무대를 편안하게 즐기기만 하면 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무진이 부른 "꽃병", 이승윤이 부른 "4월"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규현이 부른 "늘 그대", 이소정이 부른 '하얀 목련", 정홍일이 부른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또한 너무나 좋았기에 모든 무대가 흡족했습니다.

 

 

51년 차 대선배의 지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조언과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도 있고 완성도 높은 무대로 감동을 안겨 주는 노래도 있고 세대를 떠나 음악으로 교감하는 유명가수전 저한테는 힐링을 안겨 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본연의 기획 의도에 맞는 잔잔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