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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일상공유

춘천닭갈비 맛집 포장 후기 (in 엘리시안 강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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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딸아이 10살 생일 기념으로 계획한 2박 3일의 춘천 여행 숙소는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였는데요. 서울 근교의 리조트 중 춘천과 가장 가깝고 조용하고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회원권을 이용하기에 숙박비가 저렴해서 해마다 1~2번 정도는 이용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여행 자체를 하지 않아서 도대체 얼마 만에 방문하는 건지 무척이나 생소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춘천닭갈비 포장

집에서 2시간 정도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데 나름 강원도라고 공기도 깨끗하고 강과 산도 보이고 여유롭게 즐기기에 강촌 엘리시안 리조트 딱 적당한 듯싶습니다. 보통 2박의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이틀 중 저녁 한 끼는 근처에 있는 맛있고 유명한 춘천닭갈비 맛집에서 포장해 숙소에서 조리해 먹는데요.

 

 

춘천닭갈비 언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숯불닭갈비도 좋지만 그냥 팬에 볶아서 먹는 본연의 닭갈비가 저는 개인적으로 더 좋더라고요.

 

춘천닭갈비 가격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내에서도 숯불 양념 닭갈비, 숯불 소금 닭갈비, 철판 양념 닭갈비 1인분 13,000원 가격에 팔기에 주문해서 객실에서 먹을 수 있는데요. 그래도 올 때마다 항상 이용했던 춘천닭갈비 맛집을 지나칠 수가 없기에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다녀오는 길에 포장해서 왔습니다.

 

강촌 엘리시안 진입하기 바로 전에 위치한 춘천닭갈비 맛집으로 처음 이곳에서 포장했던 이유가 근처에서 유일하게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간장 양념의 닭갈비를 팔기 때문이었는데요. 아직 매운맛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이기에 언제나 양념 2인분, 간장 2인분 포장해서 먹습니다. 이 날도 이렇게 4인분에 떡, 치즈 사리 추가했는데 1인분 가격은 12,000원이고 떡 사리 3,000원, 치즈 사리 3,000원 해서 총가격은 54,000원이었습니다.

 

 

춘천닭갈비 포장 내용물

전용 포장용기나 비닐 없이 이렇게 하나하나 봉지에 담아서 포장해 주는데요. 포장 내용을 보면 닭갈비 2인분씩 4인분, 기본 떡, 고구마 사리, 추가 떡, 치즈 사리, 고추장 양념, 간장 양념, 물 비슷한 소스, 상추, 양배추 등 채소, 쌈무가 있으며 양념은 조금씩 붓고 맛을 보면서 추가하고 물 비슷한 소스는 반씩 넣고 볶으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기본으로 포함된 사리에 떡과 고구마가 있기에 떡사리 추가는 안 해도 되고 치즈만 추가하면 될 듯한데요. 팬에 반씩 나누어 담았기에 내용물은 같고 이제 여기에 고추장 양념을 넣느냐 간장 양념을 넣느냐에 따라 메뉴가 바뀌겠는데 양 정말 푸짐하고 비주얼 참 좋습니다.

 

 

간단한 조리법

조리법은 간단한데요. 내용물이 담긴 팬에 물 반씩 넣고 고추장, 간장 양념 따로 넣어서 볶아만 주면 됩니다. 포장해 주신 양념 다 넣으니까 딱 간과 맵기가 적당하던데 오랜만에 먹는 춘천닭갈비이기에 먹기 전부터 침이 고이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먹을 거라 고추장 양념은 처음에 반 정도만 넣었고 아이들이 다 먹은 후에 남은 양념 다 넣어서 먹었는데 역시 좀 맵게 먹어야 제맛인 듯합니다. 간장 닭갈비는 짭조름하면서 살짝 달달한 게 밥반찬으로 아이들이 먹기에 좋은데요. 아이들과 함께 엘리시안 강촌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 춘천닭갈비 맛집에서 이렇게 포장해 가시면 맛있고 즐거운 저녁 보내실 듯합니다.

 

두 가지 종류의 닭갈비를 동시에 먹을 수 있기에 다양하고 풍족한 기분도 들고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가격 대비 맛있고 좋은 구성이 아닌가 싶은데요.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강원도 대표 식품인 춘천닭갈비에 소주 한잔 곁들이니까 천국이 따로 없는 듯합니다. 역시 여행은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고 맛있는 시간 즐기는 게 최고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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