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미세먼지로 인한 뿌연 하늘이었지만 이번 주말 날씨 정말 따뜻했는데요. 토요일 하루 집에 있다 보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무기력해진 느낌도 들고 바깥공기라도 쐬고 싶다는 생각 간절하더라고요. 일요일 또한 봄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날씨에 드라이브 코스로 좋아하는 영종도에 잠시 다녀왔는데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되면서 씨사이드파크 명물인 레일바이크가 운행을 재개했더군요.
이전에 아이들과 두 번인가 타 본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좀 컸다고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길래 바다 보면서 산책 정도만 하고 돌아왔는데요. 영종도 레일바이크 타는 사람들이 많은지 쉴 새 없이 오고 가는 모습을 보니까 뭔가 생동감도 느껴지고 예전의 일상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보기는 좋았지만 이러다 또 격상되면 멈추게 될 것이기에 아슬아슬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보통 바다나 강을 낀 우리나라의 명소에 레일바이크가 설치되었는데 솔직히 영종도 레일바이크는 바다 경관인 것은 좋지만 너무 평지 구간이고 터널도 없는 밋밋한 느낌이 들기에 살짝 지루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하기에 가족끼리 이용하거나 연인끼리 즐기는 것도 기분전환도 되고 추억도 만들고 좋을 듯합니다.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길게 조성된 해안공원? 수변공원? 암튼 긴 공원인데요. 레일바이크는 물론, 카라반 캠핑장, 텐트 캠핑장, 놀이터, 카페, 산책로, 자전거 도로, 광장 등이 잘 갖춰진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곳이라 가끔 주말에 아이들과 산책하거나 자전거, 전동킥보드, 롱보드 타러 나오는데 근처 영종 하늘도시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여행 오셔서 근처 구읍뱃터 호텔에 머무르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듯하더군요. 물론 서울근교, 인천, 경기도 등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로 찾는 분들도 많고 말이죠.
을왕리 해수욕장이나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과는 살짝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레일바이크 타고 마시안 해변에 가서 커피 마시던가 을왕리 가서 조개구이 먹던가 하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인천 영종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딸아이는 나오기 싫다고 해서 아들만 데리고 나왔는데요. 썰물 때인지 갯벌이 훤히 드러났지만 날씨도 따뜻하고 월미도, 송도, 인천대교를 바라보는 탁~트인 조망에 잠시나마 답답함을 잊게 되더라고요.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아마 서울근교에서 레일바이크 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 중에 하나가 강촌레일바이크도 있지만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가 아닐까 싶은데요. 7.8km 긴 선형의 공간을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에 공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진환경 이동수단인 레일바이크(왕복 5.6km)를 도입하였다고 합니다.
레일바이크 가격 및 운행시간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주차장 및 탑승 위치는 구읍뱃터 방향 씨사이드파크 끝인데요. 바로 근처에 영종역사관이 있습니다.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따뜻한 날씨만큼이나 가벼워진 옷차림의 사람들을 보니까 마음도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이더라고요.
■ 레일바이크 운행 시간
1월~2월, 11월~12월 주중/주말 10:00 ~ 17:00
3월~10월 주중/주말 09:00 ~ 18:00
■ 레일바이크 가격
2인승 개인요금 25,000원, 단체요금 25.000원
3인승 개인요금 29,000원, 단체요금 26,100원
4인승 개인요금 32,000원, 단체요금 28,800원
(주중, 주말 이용요금은 동일하며 24개월 미만의 아동은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 탑승 가능합니다. 3인승, 4인승 10대 이상 예약 시에는 단체요금이 적용됩니다.)
영종레일바이크 예약
영종레일바이크 이용하는 방법은 온라인예약, 제휴사예약, 현장발권이 있는데요. 탑승 당일은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이 되지 않고 직접 방문 시 현장발권은 가능합니다.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한데요. 티몬, 쿠팡, 위메프, 인터파크 등 제휴사예약 또한 가능합니다. 승차일, 탑승인원, 시간을 선택하고 연락처, 예약자명을 적은 후 예약을 하면 되는데 예약 후 다음날 오후 4시까지 입금을 해야 하며 미입금 시에는 예약이 자동 취소된다고 해요. 온라인 예약을 하신 분들은 10분 전까지 도착해 매표소 발권기에서 발권하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레일바이크 탑승장 및 매표소 바로 근처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리 크지는 않기에 혹시 주말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주차하기가 힘들 듯하고 1만 원에 사진액자 포함 인화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 따뜻한 날씨에 찾은 영종도 가볼만한곳 씨사이드파크 후기였는데요. 이곳의 명물인 레일바이크 가격 및 이용시간, 예약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 탁 트인 바다 보면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레일바이크 타며 즐거운 추억 만들어 보는 것도 주말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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