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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일상공유

낙지연포탕 만드는법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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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날씨는 춥고 외부활동이 적어지면서 에너지 발산하는 횟수가 적어지니까 몸도 늘어지는 기분이고 입맛도 없고 언제부터인가 무기력한 느낌이 드는 것은 지울 수 없는데요. 요즘 같은 시기가 오히려 더 잘 먹고 영양섭취 제대로 해야지 그나마 활력과 에너지가 좀 생기는 듯합니다.

 

음식점을 찾아다니면서 먹기도 그렇고 웬만하면 집에서 배달음식 시키거나 포장하거나 재료 사다가 만들어서 먹는데요. 며칠 전에 와이프가 싱싱하고 큰 낙지와 조개, 가리비 등 낙지연포탕 만들어 준다고 사 왔길래 만드는 법이 복잡하고 번거롭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비교적 빠르게 요리해서 맛있게 먹었기에 낙지연포탕 만드는 법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샤브샤브나 연포탕처럼 담백하고 맑은 국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요즘에는 이런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입맛에 맞더라고요. 낙지야 뭐 당연히 좋아하고 빨간 고추장 양념에 매콤하게 먹는 낙지볶음을 특히 좋아하는데 이번에 낙지연포탕 먹어보고는 앞으로 이렇게 살짝 데쳐서 국물과 함께 먹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배추 등 채소와 바지락 등 어패류로 낸 육수 때문인지 고기 육수보다는 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낙지연포탕인데요. 소고기 샤브샤브가 살짝 기름진 느낌이 있다면 이 낙지연포탕은 담백 시원함 그 자체던데 요즘처럼 입맛 없을 때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입맛도 살고 기운도 나고 영양도 챙기고 좋을 듯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을 거라 맵지 않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요리 과정들 사진은 없지만 와이프의 낙지연포탕 만드는법 설명을 토대로 적어보겠습니다.

 

■ 낙지연포탕 만드는법

 

▷재료

낙지 큰 사이즈 2마리, 모시조개, 가리비, 배추 150g 정도, 무 150g 정도, 콩나물 한 줌, 대파, 물 1,500ml, 소금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1. 무와 대파를 도톰하게 썰어 줍니다.

2. 냄비에 물 1,500ml를 넣고 끓여 줍니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무, 콩나물을 넣어 줍니다.

4. 모시조개, 가리비, 배추, 소금, 마늘도 넣습니다.

5. 끓는 동안 낙지를 손질해 줍니다.

6. 육수가 끓으면 낙지를 넣어 줍니다.

7. 대파(고추, 쑥갓, 버섯)를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낙지는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니까 분홍빛으로 변했을 때 먹으면 되고 냄비에 잔열이 있으니까 조금 일찍 불을 꺼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육수가 필요 없는데요. 무, 배추, 콩나물, 조개, 낙지 등에서 우러난 국물이 담백하고 깔끔하고 달달한 맛을 내주기 때문입니다.

 

낙지철, 칼로리

낙지연포탕 여름철 보양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낙지철을 보니까 9월~2월인 요즘이 제철이고요. 100g에 53kcal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며 조혈강장,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표고버섯이 낙지와 궁합이 좋다고 하니 다음에는 낙지연포탕 만들 때 표고버섯 꼭 넣으려고요.

 

낙지연포탕 만드는법 레시피도 간단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면서 맛이여 영양까지 보장되니까 집에서 만들어 먹기 좋은 음식이 아닐까 싶은데요. 탱탱하고 부드러운 낙지 초장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달큰한 배추와 곁들여서 먹으니까 그 맛 정말 최고더라고요.

 

조개와 가리비까지 들어가서 그런가 국물맛이 더 깊고 깔끔하고 소주 한잔 생각날 정도로 술안주로도 제격이던데 집들이 음식이나 손님 초대 음식으로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 짧은 우리집 아이들 오랜만에 낙지연포탕 먹어서 그런가 낙지며 조개 허겁지겁 건져 먹던데 이렇게 잘 먹는 모습 정말 오랜만에 본 듯합니다. 사진들 보니까 또 생각나는데 쌀쌀하고 무기력한 요즘 낙지연포탕 한 그릇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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