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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넷플릭스

스위트홈 출연진 웹툰 등장인물과 싱크로율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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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 세계적으로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본 지는 꽤 지났는데요. 10화로 구성되어 있기에 3~4일에 걸쳐서 정주행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넷플릭스 가입하고 본 작품은 몇 개 되지 않는데 처음부터 웰메이드 드라마인 킹덤 1, 2로 시작해서 그런가 기대치가 좀 높아진 상태였고 시리즈물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선뜻 시청할 엄두가 나지 않는데 스위트홈의 경우 웹툰도 보지 않았고 어떤 정보도 없었지만 믿고 보는 메이드 인 코리아 드라마기에 바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내용은 스위트홈 출연진들 원작인 웹툰 등장인물과의 싱크로율인데요. 웹툰은 즐겨 보는 성격이 아니라 대부분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재미가 있으면 거꾸로 웹툰을 찾아보는데 이번 스위트홈도 재미있게 봐서 그런가 웹툰과의 등장인물 싱크로율이 얼마나 높은지 궁금하더라고요.

 

 

최근에 본 작품 중 이테원클라쓰의 출연진과 웹툰 등장인물의 싱크로율이 높아서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었는데 드라마의 특성상 입체적인 인물 서사와 분위기 묘사에는 한계가 있지만 요즘의 추세가 원작의 장점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하기에 원작이 주는 즐거움은 어느 정도 표현해 내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스위트홈은 다양한 괴물들이 출연하는 크리처물이기에 스산한 분위기의 배경과 어쩌면 가장 관심 있게 볼 괴물들의 CG를 밀도 있게 해야 눈이 높은 요즘의 시청자들에게 그나마 어필할 테니 제작진의 고민이 크지 않았을까 싶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 어색하지 않은 컴퓨터 그래픽과, 색다른 소재, 싱크로율 높은 출연진 등 꽤 신선한 드라마였다는 평가입니다.

 

 

뭔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느낌의 넷플릭스 스위트홈이었는데 좀비물과는 또 다른 느낌과 분위기라 이색적이었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았고 무엇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참신한 출연진들의 조합이라 더 좋지 않았나 싶은데요. 저는 대체로 흥미 있게 보았지만 5회가 넘어가는 중반부부터는 괴물들의 출현 빈도도 낮고 살짝 지루한 감이 있기도 했는데 정주행 후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로 보아 꽤 집중해서 본 듯합니다.

 

 

스위트홈 줄거리나 결말, 해석 등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요. 말씀드렸듯이 오늘은 출연진과 웹툰 등장인물 간의 싱크로율에 관한 이야기라 특별한 내용 없이 다분히 외모가 주는 매칭도 위주의 비교 사진들만 나열하고 마칠 듯한데요.

 

 

저는 주인공 차현수와 윤지수의 기타 장면이 가장 인상에 남더라고요. 편안하고 따뜻한 휴식을 주어야 할 집은 괴물들과의 처절한 사투와 희망 없는 세상 속에서 더 이상 안식처가 아닌 전쟁터와 다름없지만 잔잔한 기타 선율을 들으며 현수는 이 제목 없는 노래에 스위트홈이라는 이름을 떠올렸고 현실과는 정반대의 제목이지만 우리가 별 의미를 두지 않았던 평범한 집이 어쩌면 가장 달콤한 곳이자 소중한 공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위트홈 1화에서 주인공 현수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는 여자가 괴물로 변하고 경비아저씨가 상한 생선 냄새를 맡고 코피를 쏟는 장면은 꽤나 임팩트가 있고 긴장감을 조성하는데 한 몫했는데 이런 쫀쫀한 긴장감이 오래 유지되지 못하는 점은 좀 아쉬움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주연 배우나 조연 배우 등 출연진도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가장 기대감을 갖고 지켜봤던 대상은 다름 아닌 괴물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웹툰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아서 웹툰 먼저 보신 분들은 꽤나 만족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살짝 티가 나는 CG지만 드라마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괴물을 표현해 내고 볼 수 있다니 단점보다는 장점과 한국 드라마의 보다 높아진 퀄리티에 조금은 뿌듯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출연진을 살펴보면 차현수 역 송강, 편상욱 역 이진욱, 서이경 역 이시영, 이은혁 역 이도현, 정재헌 역 김남희, 이은유 역 고민시, 윤지수 역 박규영, 박유리 역 고윤정, 안길섭 역 김갑수, 한두식 역 김상호 배우가 맡았는데요. 웹툰 등장인물과의 외모에서 풍기는 싱크로율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대체로 무난한 배역을 맡지 않았나 싶습니다. 배우 김상호 님은 킹덤에서나 스위트홈에서나 소금 같은 존재로 맹활약하시니 넷플릭스 공식 배우가 아닌가 싶고 말이죠.

 

 

송강 배우가 맡은 차현수, 웹툰보다 훨씬 더 훌륭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정말 잘 생겼고 느낌도 좋고 주인공이지만 너무 튀거나 분량이 많거나 하지는 않았고 꽤나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기에 시즌2 또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진욱 배우가 맡은 편상욱, 원작보다 비중이 작고 입체적인 인물 묘사가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지만 시즌1보다는 시즌2가 더 기대되는 인물입니다. 10화 마지막 장면에서 차현수를 차에 태우가 어디론가 떠나는데 얼굴에 흉터가 없는 걸로 보아 괴물화 된 듯하고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이도현 배우가 맡은 이은혁, 이 정도면 싱크로율 높지 않나 생각되는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성격의 브레인 의대생으로 그린홈 생존자들을 잘 이끌었죠.

 

 

이시영 배우가 맡은 서이경, 원작 웹툰에는 없는 인물로 특전사 출신의 소방관이자 그린홈에 없어서는 안 될 피지컬 최강의 리더 격인데 다른 등장인물들과 좀 따로 노는 느낌도 들더군요. 이시영 등근육 화제였죠.

 

 

김남희 배우가 맡은 정재헌, 국어 교사이자 기독교 신자로 검도를 수련하여 진검을 잘 다루는 전투력 최강 캐릭터인데 저음의 보이스와 우직한 모습까지 이번 스위트홈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지 않았나 싶네요.

 

 

고민시 배우가 맡은 이은유, 웹툰에서는 이은혁의 친동생으로 중학생 신분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복 남매이자 고등학생으로 나오는데 삐딱한 사춘기 소녀이자 세상 관심 없는 성격이지만 현수가 이용당하는 모습은 보지 못하는 당찬 매력도 있습니다.

 

 

박규영 배우가 맡은 윤지수, 웹툰에서는 현수가 가장 의지하는 인물이지만 드라마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는데요.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고 털털한 성격이며 야구방망이를 들고 씩씩하게 누비는 모습에서 걸크러쉬의 매력도 느껴지지만 어딘가 모르게 연약한 모습 또한 공존하는 인물입니다. 

 

 

고윤정 배우가 맡은 박유리, 길섭의 간병인으로 침착하고 무뚝뚝한 성격으로 보이는데 석궁을 다루는가 하면 전공을 살려 부상자도 치료하고 의외로 존재감 뿜뿜합니다.

 

 

김갑수 배우가 맡은 안길섭, 불치병에 걸려 남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기에 두려울 것도 없는 인물로 유쾌한 성격에 그린홈 주민들의 맡어른인데요. 웹툰과의 싱크로율은 가장 낮은 출연자가 아닐까 싶지만 웹툰 인물을 보니 비슷한 외모의 배우 찾기도 힘들 듯하네요.

 

 

김상호 배우가 맡은 한두식, 괴짜 같은 인물이지만 세상 따뜻한 성격으로 손재주가 좋아 무기도 만들고 차량도 개조하고 역시나 믿고 보는 명품 조연입니다. 계속 보니까 웹툰과의 싱크로율 좋네요.`

 

 

이상 넷플릭스 스위트홈 주요 출연진들 웹툰 등장인물과의 싱크로율 비교해 보았는데요.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는 비슷하기에 배우들 잘 선택한 듯합니다. 인기 있는 웹툰이 원작이라 부담감이 심했을 텐데 내용이 똑같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표현과 괴물들 CG는 괜찮지 않았나 싶고 인물들의 입체적인 묘사는 부족했지만 주조연 할 것 없이 연기력이 좋아서 몰입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반응이 더 좋은 듯한데 스위트홈 시즌2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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