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리호 출연진 꽃님이(박예린) 순이(오지율) 귀요미 아역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주연의 영화 승리호 코로나로 인한 개봉이 차일피일 미뤄지더니 우여곡절 끝에 지난 2월 5일 드디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는데요. 한국 최초 우주 SF 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기에 꼭 봐야지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출연진 면면을 봤을 때 무척이나 기대되는 조합이었는데 영화를 보고 난 저는 귀요미 아역배우인 꽃님이 역의 박예린, 순이 역의 오지율 양이 계속 기억에 남았고 다른 분들 후기 보니까 저처럼 영화 승리호 아역에 꽂힌 분들 꽤 많으시더라고요. 어떤 아역배우인지 어떤 작품에 출연했는지는 뒤에 말씀드릴게요.

 

 

조성희 감독의 이전 영화 '늑대소년'에서의 인연 때문인지 망가져도 잘생긴 송중기가 캐스팅되었고 개인적으로 호감 가는 배우인 김태리의 연기 변신도 기대되었으며 존재감 묵직한 개성파 연기자 진선규의 캐릭터도 궁금했기에 일단 출연진만으로도 기대감 충만한 작품이었는데요.

 

 

나의 점수는?

그래비티, 마션, 인터스텔라와 같은 우주 영화 좋아하는 1인이라 우주에서 펼쳐지는 승리호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컸지만 또 스타워즈, 스타트랙, 가오갤 같은 우주 영화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겠다 생각하고 보았는데 개인적인 감상평은 별 5개 만점에 별 2개 반 정도의 만족감이라고 할까요? 한 마디로 한국영화 최도 우주로의 소재 확장성과 진보된 CG, 공들인 세트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반면에 진부한 스토리와 과도한 신파, 외국 배우들의 초라한 연기력 및 생각보다 우주 액션 장면이 없다는 점은 좀 아쉽더라고요.

 

킬링타임용 팝콘 무비 정도라 생각하고 보면 딱 좋을 듯한데 영화 초반 30~40분 정도 지나면 살짝 지루해짐과 동시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저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우주 SF영화를 240억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제작비로 이 정도 구현해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되지만 뻔한 결말이 예상되는 스토리와 부성애를 강조하는 진부한 설정이 발목을 잡는구나 싶었습니다. 

 

 

천만 영화 '신과함께' 또한 실감 나는 CG와 출연진의 명품 연기가 좋았지만 작정하고 눈물샘 자극하는 신파적인 요소가 너무 식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 영화 이런 부분 좀 덜어내고 담백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대충 줄거리

2092년 지구는 멸망 수준으로 황폐화된 설정이고 우주에 UTS라는 마치 '노아의 방주'와 같은 인공 행성이 만들어졌는데요. 승리호는 우주에서 발생하고 떠도는 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뭐 청소선? 고물 수집상이라고 해야 할까요? 선원은 장선장(김태리), 조종사 김태호(송중기), 타이거 박(진선규),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 이렇게 4명?입니다. 어느 날 승리호는 우주정을 수거하게 되고 대량살상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꽃님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돈이 부족한 승리호 선원들은 꽃님이를 돈과 맞바꾸려 하면서 펼쳐지는 내용이더라고요.

 

승리호가 그려낸 우주 괜찮은데?

생각보다 실감 나는 우주를 구현하였고 영화 초반 승리호가 다른 청소선을 제치고 우주 쓰레기를 선점하는 장면은 역동적이고 신선했으며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 밖에서 수리하는 장면은 마치 그래비티를 보는 듯했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승리호가 그려낸 우주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후반부에 업동이가 작살로 우주선을 사냥하는 장면도 멋졌고 말이죠. 

 

업동이 유해진 존재감 최고

업동이를 처음 봤을 대 귀엽고 착해 보이는 이미지에 급 호감이 생겼지만 유해진의 목소리에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요. 어느샌가 너무도 친숙하고 구수하고 수다스러운 업동이 캐릭터와 유해진의 목소리가 예상외로 매칭이 좋더라고요. 꽃님이를 화장해 주고 꽃님이(박예린)가 언니라 불렀을 때 좋아하는 모습 정말 웃기고 귀여웠는데 영화 마지막에 소원하던 여자의 모습으로 확~바뀐 업동이(김향기) 목소리는 그대로 유해진이던데 이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장선장 김태리 퓨리오사?

영화 승리호 출연진 중 송중기, 진선규도 좋았지만 역시 장선장 역 김태리의 시크하면서 중성적인 외모에서 풍기는 카리스마가 마치 매드맥스의 퓨리오사처럼 느껴졌기에 인상적이었는데요. 묘한 매력의 마스크 때문인지 맡은 배역마다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인데 승리호의 장선장 김태리 오랫동안 기억될 듯싶습니다.

 

 

승리호 아역 꽃님이(박예린) 순이(오지율)

영화 승리호 출연진 다 좋았지만 귀요미 아역 두 명도 존재감 확실했는데요. 꽃님이야 뭐 중요한 배역이기에 순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컸는데 순이(오지율)는 과거 송중기의 입양아로 나오며 안타깝게 이별을 하는 설정이지만 작고 귀엽고 예쁜 눈망울을 가진 아이라 비중은 작았지만 그 이미지는 또렷하게 남더라고요.

 

승리호 아역 순이(오지율)

영화 승리호 아역 순이 역의 오지율 양 2014년 7월 생으로 8살인데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더라고요. 드라마 청춘기록에 출연하였으며 박보검과 함께 위닉스 공기청정기 CF에도 출연했습니다. 아직 많은 정보를 찾을 순 없지만 너무나 예쁘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외모에 연기까지 잘해서 예쁨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서 송중기의 딸 순이로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시키지 않았나 싶네요.

 

승리호 아역 꽃님이(박예린)

도로시 꽃님이가 처음 등장했을 때 저처럼 예쁘장한 남자아이라고 생각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업동이한테 '언니'라고 하지 않았으면 끝까지 남자아이인 줄 알 뻔했어요. 박예린 양 2013년 1월 5일 생으로 함께 출연했던 순이 오지율 양보다 1살 많은 9살인데요. 2017년 SK텔레콤 NUGU CF로 데뷔를 했고 첵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SK브로드밴드 BTV 등에 출연했습니다. 보지는 않았지만 TV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했다고 하는데 CF, 드라마, 영화까지 모든 영역에서 커리어를 쌓아 나가고 있는 예쁘고 귀여운 꼬마 아가씨더라고요.

 

이상 얼마 전에 개봉한 넷플리스 영화 승리호 간략한 후기와 출연진 중 인상 깊었던 아역 꽃님이 박예린, 순이 오지율 양에 대해서 적어보았는데요. 이런 대작 영화에 출연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깜찍한 외모와 연기력을 인정받았기에 캐스팅되지 않았나 싶고 어떤 커리어를 쌓고 어떤 작품에서 다시 만나며 어떤 연기자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그리고 영화 승리호 지루하고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색하지 않은 우주를 구현해 낸 점은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무난하게 정주행 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토리만 조금 보완했다면 어땠을까 싶고 극장 큰 화면에서 보았다면 또 느낌이 달랐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드는데요. 조금 부족했기에 더 애착이 가지 않나 싶고 우리나라 영화의 스펙트럼을 한 단계 넓히고 끌어올린 영화라 생각하면서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