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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모든리뷰

로베라 트램폴린 솔직 후기 홈트에 좋은 접이식 와이드 트램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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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어느 날인가 TV 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 채널에서 트램펄린 방송을 하고 있길래 딸아이와 유심히 보았는데요. 사이즈도 적당하고 가격도 무난해서 하나 살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아무리 홈트가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운동과는 거리가 먼 우리 가족이기에 그냥 보고 넘겼습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어린이 두 명이서 올라가 점프할만한 큰 사이즈의 원형 트램펄린이 있었고 물론 잘 사용하긴 했지만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부터는 점핑 놀이방에 가는 걸 선호해서 관심도 덜하고 자리만 차지하기에 스티커 붙여서 버렸는데요.

 

 

요즘 코로나로 인한 집콕 생활에 무료한 아이들에게 에너지 해소 차원에서 하나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홈쇼핑 채널에서 간고등어 코치를 포함한 여러 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운동하며 에너지 발산하는 모습을 보니까 딸아이는 물론 저 또한 홈트에 동참해 볼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로베라 트램폴린이라는 제품이었고 500 와이드 사이즈라고는 하지만 사각형 모양이라 공간 활용도 좋고 접이식이라 보관도 용이하며 손잡이가 있어서 안정감도 느껴지고 다 좋아 보였는데 딱 한 가지 아파트라 층간소음이 문제 되지는 않을까 솔직히 걱정이 되긴 하더라고요.

 

 

혹시나 아래층에 소음으로 민폐를 끼칠까 싶어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아직 아이들 방이며 거실에는 알집 매트리스로 전체를 깔아 놓았기에 그나마 좀 덜 미안하기는 한데 아무리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충격흡수 장치를 했다고는 하지만 혹시 수평이 맞지 않아서 흔들림이 생기거나 소음이 발생하면 구매해도 사용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혹시나 싶으면 사용하지 않을 생각까지 하고 주문하였고 가격은 94,000원 정도였으며 크리스마스 기간이라 배송은 3~4일 정도 걸린 듯합니다.

 

접이식 로베라 트램폴린 와이드형 KT-500 박스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무게 또한 의외로 가벼웠는데요. 2년 전에 버린 트램펄린을 다시 살 줄은 정말 몰랐고 이왕에 들였으니 아이들도 저도, 와이프도 이번 기회에 가볍게 운동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제품 구성은 트램펄린 본체, 핸들바, 다리 8개, 고정핀 2개, 고정핀 커버 2개, 무선 줄넘기, 핸들 높낮이 노브, 핸들 장착 노브로 그렇게 종류가 많다거나 번잡스럽지는 않더라고요.

 

 

볼트나 나사 조이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설명서대로 따라서 조립하면 그다지 어려운 점은 없는데요. 딱 하나 반으로 접힌 상태의 트램펄린 고탄력망을 펼치려면 힘 꽤나 들기에 여성 분들은 살짝 힘에 부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펴면서 혹시 바닥이 찍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로베라 트램펄린 펴는 법은 한 발로 핸들바가 있는 반대쪽을 밟고 두 손을 핸들바 쪽을 살짝 들어 올리면서 전방으로 체중을 실어 펼치니까 평탄하게 펼쳐지던데 힘이 좀 들어가니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접는 법은 반대로 하면 될 듯한데 다리 8개 풀어서 반을 접어 보관하는 게 번거롭게 느껴지니 아마도 사용할 일이 없는 이상 접어서 보관할 일은 없을 듯해요. 접이식 폴딩 방식이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은 방법이기에 그냥 펼친 상태로 쓰시는 분들이 많을 듯합니다.

 

그래도 뭐,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사각형 모양이라 육각형, 원형의 트램펄린보다는 공간 활용이 좋긴 하더라고요.

 

 

제품이 반으로 접히는 양 사이드 경첩 구멍에 고정핀을 꽂고 고정커버를 씌우고 다리 8개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꽉 조이는데 다리 바닥 캡 또한 풀어지지 않도록 함께 조여줍니다.

 

바닥 수평이 맞지 않아 흔들릴 때 이 바닥 고무 캡을 돌려서 맞추면 되고 흔들림, 소음 억제, 수평조절 기능까지 있으니까 필히 안 움직이게 수평 잡는 부분에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조립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그래도 펼쳐서 다리 8개 끼우려면 시간이 살짝 걸리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딸아이 언제 올라가 방방 뛰나 은근 눈치를 주기에 마음이 조급하더군요.

 

다리 8개와 흡착 러버캡을 다 조이면 뒤집어서 수평이 맞는지 움직이지는 않는지 올라가서 확인하고 핸들바를 핸들 기둥에 꽂아 고정하면 되는데 우리 집의 경우 바닥에 알집매트가 깔려 있어서 수평 조절은 특별히 하지 않아도 움직이거나 하지는 않더라고요.

 

 

핸들 기둥을 세우고 하부에 고정 노브를 꽉 조여야 하는데 요게 잘 안 들어가 살짝 애를 먹었고 핸들바 길이는 본인한테 맞게 높낮이 조절을 해서 노브를 끼워 고정하면 됩니다.

 

 

조립하자마자 올라가 열심히 뛰는 딸아이 손잡이 있는 트램펄린은 처음이라 신기해하던데 확실히 안전바가 있으니까 좀 더 안정적이고 더 높게 뛸 수도 있고 괜찮더라고요. 여러 응용 동작도 가능하고 말이죠.

 

어떤 느낌인지 저도 올라가서 한 번 뛰어봤는데요. 최대 하중이 100kg이니 어른도 충분히 점프 운동하면서 홈트가 가능하고 가벼운 아이들이야 뭐 말할 것도 없는데 생각보다 뛰는 느낌이 마치 점핑 놀이방 트램펄린처럼 좋다고 해야 할까요? 부드럽고 탄력이 좋아서 쫀쫀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점핑의 질이 좋다는 느낌인데 견고한 고탄력망과 이것을 잡아주는 여러 개의 밴드가 아무래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어요. 밴드 타입이라 스프링처럼 소음도 안 나고 녹슬 염려도 없고 내구성도 더 좋은 듯합니다.

 

 

로베라 접이식 트램폴린 와이드형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핸들바 하부와 반대쪽에 삼각형 모양의 철 부분이 노출되어 있어서 잘못 뛰다가는 부상의 염려가 있다는 점인데요. 실제 심하게 뛰는 딸아이는 핸들바 반대쪽 부분을 밟기도 하던데 위험해 보여서 뽁뽁이 넣고 수면양말로 감싸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위를 감쌀만한 보호캡 또한 구성품으로 들어 있으면 좋겠더군요.

 

 

로베라 트램폴린 며칠째 사용하고 있고 솔직 후기 적어보면요. 제품의 퀄리티, 디자인, 사이즈, 내구성, 가격까지 다 만족스럽고 매트 위에서 사용해 그런지는 몰라도 층간소음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보였는데 바닥에 얇을 매트라도 깔면 조금 더 충격 및 소음을 줄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접이식이지만 번거롭기에 그냥 펼쳐 놓고 사용하게 되는데 어차피 처음부터 접을 생각은 없었기에 이 부분은 별 문제가 되지 않고 무게가 가벼워서 거실에서 사용하거나 방에서 TV 보며 사용할 경우 혼자서 옮기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요즘 코로나 확산세로 아이들 놀이터에도 못 나가고 주말에 나들이도 못 가는데 이 답답함을 트램펄린 위에서 방방 뛰며 조금이나마 에너지 발산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저와 와이프 또한 트램펄린 운동법 유튜브 영상 찾아서 하루에 몇 번씩 점핑하며 운동하는데 잠깐만 뛰어도 숨이 차고 확실히 운동이 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일단 재밌어서 지루하지 않으니까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시간이며 운동 강도를 조금씩 늘려보려고요.

 

이상 로베라 트램폴린 솔직 후기였고요. 아이들 에너지 발산에 좋은 방방이 또는 홈트에 좋은 접이식 와이드 트램펄린 찾으신다면 이 제품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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