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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모든리뷰

사각 난방텐트 보온 및 난방비 절약 어떨까? 베란다 설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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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가을비라고 하기에는 무색할 만큼의 많은 비가 내리더니 낙엽도 떨어지고 기온까지 뚝~떨어져 버렸습니다. 초겨울의 느낌이 완연한 요즘인데요. 겨울 패딩 및 방한화, 장갑 등 좀 이르다 싶지만 지금 착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계절이 되어 버렸는데 그러고 보니 2020년 올해도 한 달 정도뿐이 남지 않았네요.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코로나와의 공생도 2월부터 시작했으니 어느덧 10개월째인데요. 그 피로감과 무기력함으로 모두들 고생 많이 하셨는데 2021년에는 제발 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다름 아닌 사각 난방텐트인데요. 새 제품은 아니고 벌써 3년째 사용하고 있는 나름 활용도가 좋은 사각 난방텐트라 잠시 소개해 볼까 해요. 겨울이고 난방비 절약 차원에서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난방비가 얼마 절약되었다 하는 부분은 체크해 보지 않았지만 보온에 확실히 도움은 되며 나름의 활용도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우리 집의 경우 해마다 11월 말 정도면 사각 난방텐트를 자연스럽게 설치하는데요. 집이고 실내인데 난방텐트를 왜 치고 사느냐고 묻는 분들도 계실 텐데 요게 생각보다 은근히 따뜻하더군요.

 

 

처음에는 난방비 절약, 보온의 이유로 구입한 것은 아니었고 그냥 텐트 좋아하는 아이들 캠핑 느낌의 공간을 만들어 주려고 놀이 개념으로 샀는데 몇 년을 사용하다 보니까 기능적인 부분이 괜찮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겨울이 되면 보통 보일러 돌리고 따뜻한 방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데요. 난방비 걱정에 거실은 보일러를 돌리지 않아서 썰렁하고 거의 사용하게 되지 않는데 집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 활용도가 떨어지기에 난방텐트를 거실 벽 쪽에 설치했더니 아이들이 거실로 나와 이곳에서도 자주 놀고 지퍼를 닫으면 확실히 안의 온도는 높아서 훈훈함 정도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겨울에도 온풍기나 온수매트 없이 이불만 있으면 크게 춥다는 느낌 없이 잘 수 더군요.

 

지금은 이 브랜드의 텐트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브랜드를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저 사각 난방텐트의 활용도가 좋아서 3년 동안 겪은 후기 위주로 적어 보는 거랍니다.

 

 

사각텐트 안에도 나름 인테리어를 하면 감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공간을 만들 수 있는데요. 책상이나 책장도 놓고 이불이나 접이식 매트리스도 깔고 인형이나 사진으로 장식도 하고 마지막으로 꼬마전구, 트리전구 정도 둘러 주면 캠핑하는 듯한 느낌의 공간이 완성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놀이방인 줄 알고 정말 좋아했고 여기서 책도 읽고 한글 공부도 하고 잠도 자고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 되어버렸어요.

 

벌써 3년 전 일이고 지금은 초등학생이 되어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기에 지금은 제가 사용하고 있고 마침 혼자만의 공간도 없는데 오히려 잘 됐다 싶더군요.

 

3번의 겨울을 나서 그런지 부품도 손상되고 지퍼도 부분도 좀 불안하고 전체적으로 많이 낡았는데요. 아마도 올해가 마지막이지 않나 싶습니다.

 

 

여느 해처럼 거실에 설치하려다 아이들도 사용하지 않기에 베란다에 한번 설치해 보았는데요. 솔직히 거실에 설치하면 공간을 많이 차지해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올해는 설치하지 않으려다 과연 영하의 기온을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베란다에 쳐 봤는데 다행히 폭이 딱 맞더군요.

 

아파트 베란다가 넓어서 봄이나 가을에는 제가 이곳에서 컴퓨터도 하고 영화도 보고 맥주도 한잔 마시는 등 사용하고 있었고 겨울에는 추워서 사용하지를 못하는데 과연 이 사각 난방텐트가 도움이 되는지 궁금했기에 며칠 동안 사용해 봤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난방텐트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너무나 크고 요즘의 쌀쌀한 날씨에도 긴팔 정도의 옷만 입으면 안에서 사용할 정도의 환경은 되는데 아마 더 추워지면 온풍기 사용해서 활용하면 충분히 활용 가능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온도계로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텐트 안과 밖의 온도차가 4 ~5도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얇은 천 한 장이 주는 체감 기온은 확실히 큽니다.

 

추운 요즘에 이렇게 베란다에 텐트 치고 있으니까 캠핑하는 기분도 들고 혼술 하면서 프로야구나 축구, 영화 종종 즐기는데 오붓한 느낌도 들고 갑갑하다 싶으면 지퍼 열고 밖을 볼 수 있으니까 별 문제는 되지 않더군요.

 

 

벌써 3번째 사각 난방텐트를 조립했다 해체했다 하다 보니까 부속품이 파손되거나 알루미늄 지지대가 휘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가격 대비 사용했던 년수 및 활용도 감안하면 꽤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입니다.

 

 

사이즈는 3가지 정도 있었고 중간 사이즈인 1,800*2,400에 높이 1,800을 선택했는데 이 정도면 아이들이 사용하거나 혼자서 책상 놓고 옆에 1인용 매트리스도 놓고 생활하면 딱 적당한 크기더군요.

 

조립도 간단해서 이렇게 플라스틱 부속품에 지지대를 연결해 사각 모양을 잡고 천막만 씌워 주면 됩니다. 감성적인 공간을 만들려면 전구나 소품으로 살짝 꾸며 주면 되는데 지금은 귀찮아서 그냥 책상과 온풍기만 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날씨가 급 추워지면서 사각 난방텐트 베란다에 설치해서 요 며칠 사용해 봤는데요. 겨울이면 아무 쓸모가 없는 공간이 베란다인데 이렇게 텐트를 치니까 캠핑하는 느낌도 들고 생활할 정도의 공간이 탄생하였습니다.

 

정 춥다 싶으면 온풍기 잠깐 돌리는데 금세 훈훈해지고 온기를 어느 정도의 시간 보존하고 있으니까 가끔씩 틀면 서재 정도의 개념으로 사용할 수는 있겠더군요. 사각텐트라 공간 활용이 좋다는 점도 큰 장점이고요.

 

웃풍이 심한 집에서는 침대 또는 방 안에 설치해서 사용하면 확실히 체감하는 기온은 높으니까 난방비 절약 및 보온, 방한 차원에서 사용하셔도 좋을 듯싶고 천장 부분 양 끝에 공기구멍이 있으니까 결로나 공기 순환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가끔 환기 정도는 시켜 주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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