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키즈 운동화 노스페이스 키즈 방한화 신어 보니

지난 한 달 동안 겨울 패딩이며 후리스 장만한다고 쇼핑 매주 했는데요. 와이프며 아이들 롱패딩, 숏패딩, 후리스 리뷰 이제야 다 했고 아들은 아디다스 겨울 운동화 하나 사 주었는데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 운동화는 본인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거나 사이즈가 없거나 하는 이유로 아직까지 장만하지 못했습니다.

 

 

키즈 운동화 고르기 은근 힘들고 웬만하면 함께 쇼핑할 때 신어 보고 착화감도 느껴보고 사는 게 좋은데 이제는 다 컸다고 따라 나오지를 않으려고 하니 함께 나왔을 때 사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생기더군요.

 

아이들 운동화 같은 경우 엄마, 아빠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보통 사게 되고 우리집의 경우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대부분이 아디다스 운동화이고 아니면 뉴발란스 운동화라 조금은 식상하기도 한데요.

 

9살 딸아이 운동화만큼은 지금까지 안 신어본 브랜드로 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겨울 패딩, 후리스 샀던 디스커버리, 노스페이스 키즈 운동화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딸아이 데리고 들어가 신어 보고 결정하라고 했는데 일단 두 브랜드 다 예쁜 디자인이라 제가 봐도 마음에 들더군요.

 

 

먼저 들어가 본 매장은 노스페이스 아울렛 매장이었고 요즘 한창 패딩이며 후리스가 주력 상품이기에 상대적으로 키즈 운동화는 종류도 많지 않거니와 별 관심을 못 받는 듯한데요.

 

 

신상도 안 보이고 암튼 아울렛 매장은 가격이 살짝 저렴해서 좋기는 한데 일단 선택할 종류가 많이 없기에 아쉽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딸아이가 입을 후리스 자켓 하나 사고 겨울 운동화 하나 사려고 신발 코너 보니까 특별히 눈에 띄는 제품은 없었고 털 달린 방한화가 눈에 띄었는데요. 제품명은 라이트 크로스,,,

 

색상은 보시는 것처럼 빨간색, 검은색 두 종류가 있었고 가격은 정가 109,000원에 40% 할인된 금액인 65,000원이고 직원분께 물어보니까 올해 신상은 아니라고 하십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탄탄해 보이는 디자인에 방한화라 부드러운 털로 마감되어 있는데 따뜻해 보이기도 하고 겨울에 신기에는 괜찮아 보이더군요.

 

하지만 발목과 내부의 털 때문에 보온성은 좋겠지만 발에 땀이 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겨울 딱 한 계절만 신겨야 할 듯해서 효율성은 좀 떨어져 보였습니다. 안쪽 전체가 다 털은 아니고 발목과 발등, 옆 부분 정도만 털이라 그리 덥지 않을 듯도 하고요.

 

 

색상에 민감한 딸아이 빨간색은 쳐다보지도 않고 검은색이 마음에 든다길래 200 사이즈 있냐고 물어보니까 없다고 하시고 전시된 이 제품 한 켤레 있다고 하시던데 일단 한번 신겨 보았습니다.

 

내부의 털 때문에 그런가 한 치수 큰 210 사이즈가 오히려 편안하고 괜찮겠던데 문제는 빨간색은 사이즈가 있는데 딸아이 마음에 안 들고 검은색은 딸아이 마음에 들지만 사이즈가 없다는 게 아쉽더군요.

 

일단 신어 본 딸아이 반응은 편안하고 나름 폭신하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좋다고 하던데 가격대도 적당하고 검은색 키즈 방한화 사이즈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빨간색을 싫어하는 딸아이 취향 때문에 결국은 그냥 나왔습니다.

 

 

다음은 노스페이스 매장 바로 근처에 있는 디스커버리 매장에 가 보았는데요. 역시나 패딩, 플리스뿐이고 키즈 운동화는 코너 자체가 없고 딱 3켤레가 보이더군요.

 

 

같은 디자인의 핑크색, 검은색, 흰색 키즈 운동화가 전부였고 신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예쁘긴 하길래 가장 마음에 드는 흰색 운동화 신겨 보았는데 아웃솔 부분이 두께감이 있고 화려해서 그런가 전체적으로 좀 커 보이기는 하지만 가볍고 폭신하면서 괜찮던데 제가 보기에는 디스커버리 키즈 운동화 너무 예쁘더군요.

 

 

아디다스, 뉴발란스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디자이이라 새롭게도 느껴지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직원분께 전시된 운동화 말고 새 제품 있냐고 물어보니까 이곳도 역시나 없다고 하시길래 키즈 운동화 재고도 없으면서 그냥 디스플레이용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 신어 봤고 디자인도 확인했으니까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그만인데 왜 매장마다 재고가 없는지 말이죠. 딸아이 신발 사 준다고 어렵게 데리고 나왔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제품명은 20SS 버킷디워커 키즈,,,

 

 

이번에 방문한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매장에서 신어 본 키즈 운동화 모두 디자인도 예쁘고 가볍고 착용감도 좋았는데요. 가격은 노스페이스 키즈 방한화보다 디스커버리 키즈 운동화가 조금 더 비쌌고 디자인도 더 예뻤지만 우리 딸아이는 검은색 노스페이스 키즈 방한화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하던데 사이즈가 없어서 사지는 못했습니다.

 

와이프가 인터넷으로 주문한다고 하는데 올 겨울 키즈 방한화 신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네요. 그리고 디스커버리 20SS 버킷디워커 키즈 요 근래 본 아이들 운동화 중에 가장 예뻤는데 다음에는 디스커버리 키즈 운동화 한 번 신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