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일 고대하던 제주도 3박 4일 가족여행을 떠났는데요. 내 차가지고 가기 위해서 목포 제주도 배편을 이용했는데 차량 선박비용, 배편 시간, 객실 가격 등 실제 경험한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3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비행기보다는 차가지고 가는 방법도 괜찮을 듯했기에 인천, 여수, 목포 등 여러 배편을 알아보았는데요.
사는 곳이 인천이라 인천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하려고 생각했었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서 최종적으로 목포항에서 출발해 제주항에 도착하는 퀸메리호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목포↔제주도 배편 요금 및 시간, 차종별 차량선박 비용, 씨월드고속훼리 예약 방법 및 객실 가격에 관한 포스팅은 했기에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2023.01.19 - [K의기록/모든정보] - 목포 제주도 배편 요금 씨월드 고속훼리 예약 방법(차량선적 비용)
퀸메리2호 차량선박 비용, 객실 가격
저의 경우 차량은 카니발, 성인 4명, 초등학생 2명에 왕복 퀸메리 2호 패밀리 A 객실(4인), 이코노미실(2인)을 예약했는데 차량선박 및 객실 이용 총가격은 다음과 같이 약 93만 원 정도 되는 듯합니다.
퀸메리호 카니발 차량선박 비용은 약 16만 원에 패밀리 A 객실 약 24만 원의 가격이 책정되는데요. 4인이 목포에서 제주도 차 가지고 패밀리 객실을 이용한다면 편도 40만 원의 요금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목포 제주도 배편 시간
목포에서 제주도 가는 배편 종류는 퀸메리2, 퀸제누비아호가 있고 저희는 배편 시간상 왕복 모두 퀸메리 2호를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3월 9일 목요일 아침 9시에 출발하는 배였고 차량선적 시간이 오전 7시 20분~8시에 마감이기에 적어도 7시까지는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새벽 2시에 인천에서 출발했고 6시 정도에 목포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는데요.
잠시 주차장에서 대기하다가 차량을 어떻게 배에 싣는지, 가족들 내려 주고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지 궁금해서 둘러보았는데 여객터미널 바로 근처에 이미 퀸메리 2호가 대기하고 있었고 화물트럭들은 벌써부터 차량선적을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퀸메리 2호 차량선적 방법
차량선적 시간인 7시 20분에 맞춰 가족들 및 간단한 짐은 내려 주고 저만 혼자 주차장을 빠져나와서 퀸메리 2호에 차를 선적하기 위해 나왔는데요.
퀸메리호 승선 시작 시간은 오전 8시이고 승선 마감 시간은 오전 8시 45분이었으며 참고로 모바일 승선권은 탑승 전날 오후 5시에 카카오톡 메시지로 오는데 이 모바일 승선권에 신분증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보여 주면 바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목포 제주도 처음으로 차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라면 배에 차를 싣는 과정에 살짝 당황할 수도 있는데요.
주차 정산을 하고 나와서 바로 근처에 있는 차량선적 장소에 가면 이미 많은 관계자분들이 나오셔서 안내를 하고 계시는데 유도하시는 대로 따라서 차량을 선적하고 주차를 하면 되고 차에서 내리면 바로 바퀴에 안전장치로 차량 결박을 하시더라고요.
한 가지 당부드릴 말씀은 본인 차량을 주차한 층수를 꼭 기억해야 하는데요. 제가 왕복으로 이용해 보니까 본인 차량을 몇 층에 주차했는지 몰라서 내릴 때 당황하며 찾는 분들 많으셨고 그래서 저는 엘리베이터 버튼 사진을 찍어서 내렸습니다.
저는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층 올라와서 차를 실었던 경로를 그대로 걸어 나와 목포여객터미널로 향했는데요. 거리가 가까워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지는 않았는데 반대로 제주항에서 목포항으로 올 때는 차량을 선적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되더라고요.
퀸메리 2호 객실 및 부대시설
배에 탑승하고 5층에 올라가면 파리바게뜨 옆에 있는 안내실에서 모바일 승선권에 표시된 객실 넘버를 확인하고 키를 주는데요. 이 열쇠를 가지고 객실을 이용하면 되고 나올 때 다시 이곳에 반납하시면 됩니다.
퀸메리 2호 패밀리 A객실 모습은 위와 같고 4명이 이용하기에는 적당했는데요. 작은 TV, 신발장, 세면대, 침구가 갖추어져 있었는데 현관 신발장이 너무 작아서 불편했으며 방음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새벽부터 운전해서 오느라 피곤했고 아이들도 잠을 설쳐서 배에 타자마자 이불부터 깔고 잠부터 청했는데요.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명소들 둘러봐야 했기에 잠을 자거나 쉬면서 체력을 충전하는 것은 필수일 듯합니다.
5층, 6층, 7층이 객실이었고 저희는 6층에 있는 객실이었는데요. 5층에 안내실, 세븐일레븐 편의점, 파리바게뜨, 오선당, 게임룸, 코인노래방, 레스토랑 등의 시설이 위치해 있더라고요.
6층에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테이블과 안마의자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이곳을 선점하시려 아마도 여객터미널에서 빠르게 탑승하려고 줄을 서지 않나 생각됩니다.
목포에서 제주도 도착까지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기에 1시 30분이 제주항 도착시간이었는데요. 아침을 먹고 편하게 잠을 자려고 레스토랑에 갔는데 메뉴는 그리 다양하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갈비탕을 주문했는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고 창으로 바다도 보이고 제주도로 가고 있다는 기분 때문인지 아마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갑판에 나가서 잠시 바다도 보고 바람도 좀 쐬고 했는데요. 마땅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은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온화한 날씨였기에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1시 30분 도착이었지만 시간이 좀 늦어졌는지 약 2시 정도에 제주항에 도착했는데요.
키를 반납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기에 거의 다 왔구나 싶어서 짐을 챙겨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박된 차에 내려갔는데 같은 시간에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웬만하면 계단을 통해 이동하시는 것도 좋을 듯하더라고요.
가족 모두 차에 타서 빨리 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먼저 실었던 큰 화물차들부터 내리는지 생각보다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요.
내 차가 배에서 빠져나온 시간을 보니까 낮 2시 40분이었으니 1시 30분 도착 예정이라고 하더라도 약 1시간 정도 후에 내리겠거니 넉넉하게 생각하셔야 할 듯합니다.
내 차 가지고 제주도에 온 게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는데요. 숙소에 가기 전에 먼저 애월 쪽으로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즐겼고 이호테우 해변에 가서 바다를 보며 제주에 왔음을 실감했는데 역시 제주도 바다며 공기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이상으로 목포 제주도 차기지고 가기 방법 및 차량 선박 비용, 배편 시간, 객실 가격에 대해 후기 남겨 보았는데요.
제가 왕복으로 배를 이용해 보니까 배 타는 시간과 다시 차가지고 집에 가는 시간을 합하니 족히 10시간 이상은 되었기에 체력적으로 좀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렌터카 빌리지 않고 제주도에서 내 차가지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과 짐을 많이 챙겨도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점은 내 차 가지고 제주도 가기의 장점이 아닌가 싶은데요.
내 차 가지고 제주도 가기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 점 고려하시면 좋을 듯하고 저의 경우는 배 타고 다시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제주도 숙소는 신화월드 서머셋에서 2박, 해비치리조트에서 1박을 했는데요. 아래에 포스팅 첨부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고 우도 배시간도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2023.03.16 - [K의기록/일상공유] - 제주 신화월드 리조트 서머셋 2박 3일 가족여행 숙소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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