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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모든리뷰

병어철 및 효능 칼로리 알아볼까요? 병어 구이 및 조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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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중에 혹시 병어 좋아하시나요? 그러고 보니까 저는 병어 정말 오랜만에 먹어 본 듯하고 집에서 이렇게 병어구이나 병어조림으로 먹어 본적은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닷가 도시인 인천에 살아서 그런가 연안부두며 소래어시장 종종 가는 편이고 생선이며 해산물 다양하게 사는 편인데 생각해 보니까 병어는 사 본 기억이 없네요.

 

횟집 등 음식점에서 병어회는 몇 번 먹어보았고 조림이나 구이는 기억에 없는데 일단 병어회는 기름지고 담백하며 고소한 맛에 부드러운 식감으로 기억이 되며 자잘한 생선이라 알고 있었는데 병어철이라 그런가 이렇게 살이 많고 큰 생선인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병어철이 지금인지 얼마 전에 지인분께서 병어 한 박스 택배로 보내주셨고 덕분에 조림이며 구이로 며칠을 맛있는 식사할 수 있었는데요. 일단 부드럽고 정말 맛있어서 앞으로는 병어철 기억해서 해마다 주문해서 먹어야겠더군요.

 

택배 상자를 열어 보니까 얼음에 잘 재워진 은빛 병어가 보이는데 원래 이렇게 큰 생선이었나 싶을 정도로 사이즈가 커서 조금은 놀랐고 손질하고 소금에 재워서 한 마리씩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했는데 병어 한 마리만 구워도 네 식구가 먹기에 적당해서 항상 먹을 때마다 병어의 튼실함과 사이즈에 놀라곤 합니다.

 

병어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면 농어목 병어과의 바닷물고기로 몸이 납작하고 빛깔이 청색과 은색을 띄고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흰살 생선으로 맛이 담백합니다.

 

산란시기는 5~8월이며 수심 5~110m의 바닥이 진흙으로 된 연안에 서식하는데 우리나라의 남해와 서해 일본의 중부 이남, 동중국해, 인도양 등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최대 사이즈가 60cm 정도이고 흰살 생선인 병어는 살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회를 떠서 먹기도 하고 구이, 찜, 조림, 찌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됩니다. 참고로 병어 칼로리는 100g에 164kcal입니다.

 

병어 효능으로는 비타민 B1, B2,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무와 같이 먹으면 소화흡수율을 높일 수 있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원기회복에 좋다고 하는데 병어철이 5월에서 8월이니까 이제 서서히 제철이 끝나 가네요.

 

비린내도 없고 담백하면서 무엇보다 뼈가 연해서 뼈째 회로 먹었는데 이렇게 사이즈가 큰 병어를 보니까 좀 낯설다는 느낌도 듭니다.

 

생선구이 팬에 병어 한 마리만 올려놓아도 반 이상을 차지하기에 두 마리를 올려놓기도 힘든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병어구이보다는 칼칼한 병어조림이 더 맛있더군요.

 

사진에는 없지만 병어조림 하는 법은 갈치조림 등 일반 생선조림하듯이 무 또는 감자 듬뿍 넣고 간장, 매실청, 설탕, 다진마늘, 고춧가루 넣어서 양념장 만들고 끓이면 되는데 같은 양념장이지만 병어 생선살이 부드럽고 담백해서 그런지 어떤 생선조림보다도 맛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을 거라 청양고추는 넣지 않았지만 칼칼한 양념과 대비되는 병어 살의 담백함 때문에 그 맛이 배가 되는 듯하고 지금까지 갈치조림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병어조림이 최고의 생선조림이 아닌가 싶네요.

 

생선조림 자주 만들어 먹는 편이고 보통 갈치, 고등어, 조기, 코다리, 가자미, 박대 등의 생선을 주로 사는데 앞으로는 5~8월 병어철 되면 병어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따뜻한 밥 위에 병어구이의 두툼한 살 한 점 올려서 먹으면 다른 밥반찬은 필요 없는데요. 병어가 이렇게 크고 살 많은 맛있는 생선이었나 먹을 때마다 감탄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고기보다 생선을 즐겨 먹는 편인데 병어의 매력에 요즘 푹 빠졌습니다. 그나저나 병어철이 끝나기 전에 한 박스 더 주문할까 하는데 병어 생소하신 분들은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말씀드렸듯이 병어는 부산에서 인천까지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히며 즉시 냉동해서 유통되고 서해와 남해 어느 어시장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생선이라 구매하기 어렵지 않으니까 병어철이 끝나기 전에 꼭 드셔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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