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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모든리뷰

[아파트 베란다 꾸미기] 무지주 벽선반 고정해서 책장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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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파트 베란다 바닥 퍼즐매트 깔기 포스팅을 하면서 확장보다는 취향대로 베란다 꾸며서 활용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개인적인 의견들을 적었는데요.

 

2020/07/07 - [K의리뷰/제품리뷰] - 퍼즐매트 베란다 깔기 장단점 다이소 발매트 종류

 

퍼즐매트 베란다 깔기 장단점 다이소 발매트 종류

아파트에서 베란다는 꽤 유용한 공간인데요. 넓은 공간을 원하시는 분들은 방이나 거실 베란다 확장을 선택하는데 충분히 이해가 가는 선택이지만 베란다가 없으면 또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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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지주 벽선반을 이용한 베란다 벽 꾸미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몇 년 전에 1차로 먼저 벽선반 시공하고 좀 부족하다 싶어서 2차로 선반 몇 개 더 추가해서 달아 주었는데 책장 겸 소품들 올려놓는 간단한 수납의 개념이고 다른 공간에 비해 활용도가 낮은 베란다라 가장 저렴하고 무난한 흰색의 무지주 벽선반을 선택해서 꾸며주었습니다.

 

책이나 앨범, 액자, 카메라 및 자잘한 인테리어 소품 정도 올려놓는 용도로 베란다 벽면에 달아 주었는데 휑하고 전혀 쓸모없었던 벽이 생기가 돌고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어서 저는 좋더군요.

 

좋아하는 맥주병도 정렬하고 코튼볼 조명도 걸어 주니까 나름 완성도 있는 아파트 베란다 꾸미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입주할 때 어느 정도의 인테리어는 해 놓은 상태였기에 썰렁한 한쪽 벽면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심하다가 책장 역할을 하게끔 무지주 벽선반을 시공하였고 넓은 책상을 놓아서 지금은 제 작업 공간으로 봄, 가을 정도에만 사용하고 있는데요.

 

원래 이곳 거실 베란다는 커다란 화분들이 차지하고 빨래만 너는 공간이었는데 바닥에 퍼즐매트도 깔고 벽도 꾸미고 책상도 놓고 하니까 또 하나의 쓰임새 좋은 공간으로 탄생했습니다.

 

컴퓨터도 하고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매트리스 깔고 낮잠도 자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베란다 폭이 좀 넓은 편이라 답답하지 않아서 햇볕도 쬘 겸 이곳으로 자주 나오게 되더군요.

 

쓰지 않던 아파트 베란다 꾸며 놓으니까 이곳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은근히 많은데 이렇게 좋은 공간이 생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베란다 꾸미기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나 봐요.

 

그럼 무지주 벽선반 책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벽에 고정하는 방법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평범하게 생긴 길이 600 사이즈의 일자형 선반을 주문했는데요. 우드 색상 및 다양한 색상의 벽선반이 있지만 가장 무난하고 깔끔해 보이는 흰색으로 결정했습니다. 

 

ㄱ자, ㄷ자, ㅁ자, 일체형 책장 선반 등 모양도 다양했지만 다른 공간도 아닌 베란다 한쪽 벽면이었기에 가장 저렴하게 꾸며 주자 싶어서 일자형 무지주 벽선반을 골랐어요.

 

포장박스를 뜯어보니 선반과 나사, ㄱ자 철물이 다였고 나사 하나 남지 않게 딱 맞는 수량이더군요. 선반은 심플하고 깔끔하면서 표면은 매끈하고 생각보다 마감상태는 좋았습니다.

 

길이 60cm, 폭 14.5cm, 두께 1.5cm의 무지주 벽선반 총 5줄을 일정한 간격으로 고정해 주었는데요. 베란다 벽 폭이 180cm가 조금 넘어서 1줄에 3개의 선반을 달면 딱 맞더군요. 

 

벽에는 9mm MDF를 입주할 때 시공하고 페인트칠을 하였기에 나사로 선반 고정하는 데는 꽤 수월했는데 원래는 콘크리트 벽이니까 선반 고정하려면 꽤나 난이도 높은 작업이 될 듯합니다.

 

양쪽 벽에도 흰색 벽돌 타일 붙이고 천장에도 간접등박스 시공하는 등 베란다 인테리어에 꽤나 신경 썼었는데 한참을 커다란 화분이 점유하고 있던 베란다였습니다.

 

먼저 무지주 벽선반에 ㄱ자 철물 2개를 적당한 간격으로 배열하고 나사로 고정해 준 다음 한 번에 시공하면 편한데요. 철물과 선반의 끝이 일자로 고정되어야 벽에 시공하기가 쉽습니다.

 

다행히 베란다 벽에 나무 밑 작업을 해 놓아서 일정한 간격 유지해 전동드릴로 나사만 박으면 되니까 수월했는데 문제는

과연 이 작은 철물과 나사만으로 선반 위의 책이나 소품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더군요.

 

책장 용도의 벽선반이라 무게가 꽤 나가는 책들을 꽂아 놓으려면 이 정도의 철물로는 어림도 없겠던데 고정해 놓고 위에서 손으로 살짝만 힘을 줘도 꿀렁거리기에 영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작은 소품이나 무겁지 않은 책들은 올려놓아도 될 듯한데 이왕이면 튼튼하게 고정하고 싶더군요.

 

뭔가 밑에서 받쳐 주는 꺽쇠 같은 철물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일단 벽선반 간격 맞춰서 시공해 놓고 다이소에서 나무패널, 벽 선반 연결 및 고정용 직각모서리 고정장석을 선반 수량에 맞게 사 왔는데요.

 

무지주 벽선반이 총 14개 사용되었기에 선반 하나에 두 개의 꺽쇠가 들어가니까 28개가 필요했고 일일이 드릴로 고정하려니까 이것도 은근히 힘들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더군요.

 

나사는 벽에 2개, 선반에 2개를 박아야 하지만 1개씩만 박아도 충분히 힘을 받기에 귀찮기도 해서 하나씩만 박아 주었습니다. 무한반복의 단순 작업들,,,

 

보시다시피 책장 용도의 무지주 벽선반 보강하는 방법은 꺽쇠를 이용해서 받쳐 주는 단순한 방법인데요. 길이가 짧은 나사를 사용해야지 안 그러면 선반 위로 뚫고 나온다는 점 꼭 유념해 주세요.

 

보강이 되니까 튼튼하고 안심이 돼서 좋기는 한데 미관상 안 좋다는 점은 큰 단점이 아닐까 싶은데 이 철물들 가릴 정도의 책이나 소품으로 채우는 게 좋을 듯합니다.

 

아직 다 정리가 된 상태는 아니고 책도 꽂지 않았지만 아파트 베란다 꾸미기 벽면 인테리어는 선반을 이용해서 책장도 만들고 책상도 놓아서 서재 겸 작업실의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듯한데요.

 

비교적 저렴한 금액의 무지주 벽선반과 다이소 꺽쇠를 이용해서 나름 큰 비용 안 들이고 튼튼하게 책장을 만들 수 있었고 미리 벽면에 나무 밑 작업이 되어 있어서 이 정도로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캠핑 감성의 아파트 베란다 인테리어 많이들 하시는데 한쪽 벽에 벽선반 달아서 작은 화분들 올려놓고 플랜트월의 컨셉으로 꾸며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바닥도 초록의 잔디매트로 깔고 말이죠. 

 

비록 한여름과 겨울에는 사용하기 힘들지만 베란다 꾸며 놓으면 집안에 유용한 공간이 하나 더 생긴 듯한 기분이 들고 실제로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공사보다는 꾸미기의 개념으로 바닥과 벽, 간단한 가구와 소품들로 채워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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