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들 생일선물로 큰 맘먹고 벙커침대 하나 사 주었는데요. 처음에는 벙커침대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니까 1층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벙커 스타일의 침대가 공간 활용에도 좋을 듯하고 아이들의 호기심도 끌었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습니다. 가격 또한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샀는데요. 벙커침대 슈퍼싱글 가격 및 조립과정, 일주일 정도 이용한 따끈따끈한 찐후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딸아이방에는 슈퍼싱글 사이즈 1층 침대가 있고 아들방에는 침대가 없었는데요. 침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에 방바닥에 접이식 매트 깔고 자거나 그냥 이불 펴고 자는데 어쩐 일인지 침대가 갖고 싶다고 해서 함께 알아보다가 발견한 제품이 바로 이 깔끔한 흰색의 벙커침대입니다.
벙커침대 슈퍼싱글 사이즈 가격
벙커침대라는 개념조차 몰랐었는데 이런 침대가 있구나 신기했고 볼수록 매력적이길래 선택했는데요. 어른 눈에도 예뻐 보이는데 아이들 눈에는 오죽이나 예쁘고 멋지게 느껴질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하지만 과연 튼튼하기는 하며 1층 공간 활용은 괜찮은지, 2층 올라가고 내려오는 일이 번거롭지는 않은지, 배송은 얼마나 걸리는지, 실제 사이즈는 얼마나 큰지, 물건은 깨끗한지 등 조금은 신경이 쓰였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수십 만 원이고 한 번 들여놓으면 좋든 안 좋든 간에 한참을 써야 하는 가구이기에 다른 분들의 후기들도 꼼꼼하게 읽어보게 되더라고요. 이름이 플라망 탱크 벙커침대인가 그런데요. 2층에 걸치는 사다리 타입과 계단식 타입이 있는데 저는 계단식을 선택하였고 벙커침대 총가격은 매트리스 1개, 배송비, 설치비 포함해서 68만 원 정도였습니다. 계단 타입 벙커침대 가격 486,000원, 매트리스 130T 가격 123,000원 배송/설치비 78,000원이던데 가격은 2층 침대와 단층 침대의 중간 가격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아들방 책장 앞에 설치할 거라 며칠 전부터 책장 정리에 방 청소까지 하고 기다렸는데요. 벙커침대 주문 후 8~9일 정도 걸려서 설치한 듯합니다. 가구라 2주 이상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 조금 빨리 왔더라고요.
튼튼한 철제 침대프레임 조립과정
보기에는 좀 지저분하지만 바닥에 매트 2장 깔고 벙커침대 설치했는데요. 기사님 한 분이 이 무거운 철제 침대프레임 나르고 조립하고 힘드시겠더라고요. 그래도 친절하신 기사님 숙련된 솜씨로 30분 정도 걸려서 깔끔하게 침대 조립 마무리하셨는데 저도 옆에서 살짝 도와드렸습니다. 프레임이 철제라 그런가 무겁긴 하더라고요.
좌우 측판에 상부 침대프레임을 고정시키고 사각형 모양을 잡았는데요. 모든 조립이 나사로 조이는 스타일이라 특별히 어렵거나 큰 소음이 난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철제 프레임에 나사를 고정하다 보니까 어느 정도의 소리는 나더라고요.
벙커침대 아무래도 2층에서 자다 보니까 혹시 부실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인데 제가 이 벙커침대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침대 프레임이 철제라 무거울 수는 있지만 튼튼하고 내구성이 좋지 않을까 하는 이유였고 현재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침대 긴 축에 철물을 5개씩 걸치고 각파이프 보강대를 끼운 후 두꺼운 판재 2장을 올리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지만 움직인다거나 소리가 난다거나 하지 않고 꽤나 안정적인 느낌을 주더라고요.
1층 전면부는 도어로 개폐가 가능하고 후면부는 가로 보강대만 있고 뚫려있는 형태라 벽에 붙이지 않는 이상 공간이 뜨기에 빛이 들어오거나 바람이 들어오거나 할 수 있고 보시다시피 아들방은 책장에 붙이는 형태라 약간의 오픈된 부분이 생겼습니다.
벙커침대의 하이라이트? 암튼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1층 전면부의 개폐식 도어가 아닐까 싶은데요. 슈퍼싱글 매트리스가 들어가는 사이즈라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성인인 제가 않아도 한 뼘 이상 남기에 어른은 물론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답답하지는 않겠더라고요.
방 안에 또 따른 방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 벙커침대의 가장 큰 매력인데 아이들 놀이방, 공부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고 원룸에 사시는 분들은 옷장으로 사용하기도 하던데 암튼 공간 활용에 꽤나 좋은 침대라 생각합니다.
방 크기가 협소하다면 사다리 타입을 조금 넉넉하다면 수납박스형 계단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아무래도 사다리보다는 계단이 오르내리기에 편하긴 하고 아이들 입장에서는 뭔가 공간이 다채롭고 풍성해지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아들보다 딸아이가 더 즐거워하고 좋아하는데 자기도 벙커침대 사달라고 하니 당분간 많이 시달릴 듯합니다.
박스형 계단이라 수납이 가능하며 꽤나 단단하고 견고한 느낌이라 제가 올라 다녀도 끄덕 없고 다만 모서리가 좀 날카로울 수 있으니 모서리 보호대 정도 붙여서 사용하면 좋을 듯하더라고요.
슈퍼싱글 매트리스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가 있는데요. 가장 두꺼운 130T로 선택하였고 생각보다 쿠션감도 느껴지면서 단단한 느낌이라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혹시 나이 어린 꼬맹이들이 사용한다면 난간대가 낮아 살짝 위험할 수 있으니 보호 가드 정도는 설치해 주셔야 할 듯하고요.
벙커침대 성인, 아이 사용해도 OK~
1층 도어 폭이 좁게 보일 수도 있는데요. 막상 들어가 보면 좁지 않아서 그렇게 답답하다거나 하지는 않고 자석이라 고정이 잘 되기는 하는데 손잡이가 부위가 열릴 때 옆 측판에 닿아 소리가 나거나 손상을 줄 수도 있기에 천으로 감싼다거나 고무패드를 붙여 주면 좋을 듯싶고 안쪽에서 닫을 때 손잡이가 없어 불편하니까 압착 손잡이 정도 붙여 놓으면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투박한 모양에 사이즈 또한 커서 자칫 인테리어적인 요소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나 깔끔한 흰색과 심플한 디자인이라 벙커침대 주위로 데코 정도 해 주면 오히려 방 안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해주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성인인 제가 올라가서 사용해도 철제 침대프레임이라 그런가 조금의 미동이나 소리도 없기에 안전성이나 내구성 측면에서 좋고 2층 침대지만 전체적인 높이가 낮기에 천장과도 공간이 확보되니까 누워서 자거나 앉을 때 충분히 여유롭고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벙커침대 들이고 첫날에 찍은 사진이라 제대로 꾸미지를 않아서 조금 밋밋해 보이기도 한데요.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서 포인트가 될 수도 있기에 방 안 분위기를 살려 주지 않을까 싶고 1층에 문 닫고 누우면 비록 빛이 틈새로 새어들어오기는 하지만 충분히 어둡고 TV 소리도 살짝 차단이 되니까 숙면에 도움이 될 듯하고 실제 저도 여기서 낮잠 자기도 하는데 오붓하고 아늑한 게 꽤나 만족스럽더라고요.
이상 슈퍼싱글 사이즈 벙커침대 가격 및 조립과정 나름의 후기 적어보았는데요. 철제 침대 프레임이라 일단 튼튼하기에 성인이 사용해도 아이가 사용해도 무난하지 않을까 싶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는 않기에 가성비 좋다는 생각입니다.
일주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잘 선택했다 싶고요. 아직 큰 단점은 발견하지 못했기에 장점 위주로만 적은 듯한데 일단 우리 집의 경우는 꽤나 만족스럽다는 최종 평가입니다. 내돈내산 후기였고 혹시 벙커침대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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