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바뀐 점 중에 하나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점인데요. 외식도 자제하고 외출 및 여행도 자제하고 영화, 스포츠 관람 등 문화생활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요리를 한다던가 영화를 본다던가 홈트를 한다던가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찾게 되는 요즘입니다.
저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집안 곳곳을 청소하게 되고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집 꾸미기나 인테리어에 조금씩 관심이 가기 시작하는데요. 아이들이 크면서 옷이며 책, 장난감 등 물건들이 쌓이다 보니까 여기저기 온통 정신이 없는데 일단 버리고 정리하기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엄두는 안 나지만 비우다 보면 정리도 되고 깔끔한 집 안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 이해가 되더라고요. 봄맞이 대청소 및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자 선택한 제품 중 하나가 가림막커튼인데요.
눈에 보이는 어수선하거나 지저분한 곳을 가려 주기에 가리개커튼이라 불리기도 하던데 이렇게 예쁜 커튼을 달아 가려 주는 것만으로도 바로 분위기 전환은 물론 어수선하니 보기 싫었던 부분을 가려주니까 속이 다 시원하던데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었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가림막 커튼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다가 이제야 알게 되고 설치했는데 지금이라도 이렇게 달아 놓으니까 방 분위기도 업그레이드되고 이용에 큰 불편함도 없고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럽더라고요.
블라인드, 롤블라인드, 창문 커튼 종류만 알았지 이렇게 폭이 좁은 문틀에 설치해서 가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가림막 커튼이 있었다니 알게 된 이상 몇 개 더 주문해서 미관상 안 좋은 부분에 달아 주면 좋을 듯합니다.
이 가리개커튼 설치한 곳은 다름 아닌 우리집에서 가장 큰 방이자 어수선한 아이방인데요. 가벽으로 옷장을 구분하고 행거를 설치해 나름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출입구이자 오픈 부위가 상당히 크기에 보시다시피 옷들이 노출되어서 지저분한 모양새입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옷을 잘 걸어 두는 방법뿐이 없는데 아무리 깔끔하고 단정하게 걸어 놓아도 지저분해 보이기는 마찬가지더라고요. 어떻게 막을까 하다가 가림막커튼을 발견했고 여러 디자인과 사이즈 중에서 딸아이가 고른 캠핑 감성의 이 텐트 디자인으로 정했는데요.
알록달록 화사한 디자인 및 귀여운 동물 모양의 가리개커튼도 많던데 굳이 밤을 연상시키는 이 검은색 텐트와 별, 달 디자인을 선택하는 독특한 취향의 딸아이입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볼 때보다 막상 설치하니 본인도 좋아할뿐더러 볼수록 심플하면서 괜찮더라고요.
커튼 상단 가운데 부분이 한 뼘 정도 붙어 있고 나머지는 잘려 있어 들어가고 나오는데 크게 거추장스럽거나 불편하지는 않고 천 재질이 어느 정도 두께감이 있어서 막 날리거나 하지는 않으며 안에서 밝은 곳을 보면 살짝 비치는 정도 되더라고요. 고급스러움까지는 아니지만 허접하지도 않고 퀄리티는 좋다는 생각입니다.
가림막커튼 구성품은 커튼, 커튼봉이 전부인데요. 사이즈는 85*120cm 미디엄, 85*150cm 라지 두 종류였고 저는 길면 답답해 보일 듯해서 작은 미디엄 사이즈를 선택했어요. 커튼은 린네, 마 재질이고 설치하는 방법은 커튼 상단 홈에 커튼봉을 끼우고 문틀에 사이즈에 맞게 길이를 조절하고 압착해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커튼봉을 고리에 끼우는 방식이 아닌 압축 커튼봉이니까 참고하세요.
옷장 외에 또 가릴만한 곳이 있을 듯해서 이 가림막커튼 같은 디자인으로 2개 주문했는데요. 우리 딸아이 매트리스 밑에 커튼을 쑤셔 넣으며 벙커침대 문에 억지로 달던데 사이즈는 딱 맞더라고요.
하지만 고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설치할 곳을 찾다가 발견한 부분이 이 책장인데요. 책이며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 있기에 어수선한 곳 중에 하나인데 커튼 폭과 딱 맞고 길이감도 적당해서 현재 이렇게 가리개커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림막커튼 사용해 보니까 지저분한 곳을 가려주면서 포인트도 되고 인테리어에 신경 쓰시는 분들은 꽤나 유용한 아이템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려주는 본연의 목적과 액자나 그림을 걸어 놓은 것처럼 포인트도 되고 가장 지저분했던 곳이 오히려 이 커튼 덕분에 가장 시선을 끄는 곳이 되어버리더라고요.
아무리 치우고 정리해도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곳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렇게 가림막커튼 하나 설치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것을 그냥 방치하고 살았습니다. 이제는 가리개커튼 주위가 더 어수선해 보이는데 이번 기회에 버릴 건 버리고 싹~ 정리해 보려고요. 이상 귀차니즘에게 딱 좋은 인테리어 아이템 가림막커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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