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라이트 발편한 운동화(족저근막염 깔창)
지난 주말 운동화 살 겸 해서 근처 쇼핑몰에 들렀는데요. 저의 경우 족저근막염 때문에 발편한 운동화를 찾다가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에 정착했는데 라이트 모델은 처음이었지만 나름 괜찮은 착화감에 어떤 제품인지 구매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평발에 족저근막염으로 고생 좀 했었고 지금도 매일 아침이 조심스럽기만 한데요. 조금만 무리해도 발에 무리가 오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발바닥 통증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쿠션감이 좋고 발편한 운동화 위주로 알아보다가 아디다스 매장에서 처음으로 울트라부스트 모델을 알게 되었고 그 쿠션감이 좋아서 지금까지도 무조건 이 모델만 신고 있는데요.
뭐, 한참을 걷거나 하면 발에 피로는 느껴지지만 그래도 다른 운동화보다는 확실히 발이 좀 편안하다는 느낌이 강했고 지금도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를 신어야 마음이 조금은 안심이 되는 느낌입니다.
족저근막염 깔창
운동화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서 족저근막염 깔창을 찾아보게 되었고 시다스 인솔이라는 매장을 직접 찾아가 발바닥 본을 뜨고 깔창을 맞추기도 했었는데요.
지금도 울트라부스트 운동화에 이 족저근막염 깔창은 무조건 하고 다니는데 오래되어서 그런가 발바닥 아치를 받쳐준다는 느낌은 처음과 다르게 많이 약하고 1년 주기로 모양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하던데 저는 귀찮아서 아직 한 번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암튼 이 족저근막염 깔창 맞출 때 매장 주인분께서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가 그래도 괜찮은 운동화라고 하시길래 조금 더 신뢰가 가기는 했는데요.
울트라부스트도 오래 신다 보면 쿠션감을 잘 느낄 수 없고 족저근막염 깔창을 넣었다 뺐다 하기가 귀찮아서 오로지 이 검은색 울트라부스트 운동화만을 신고 다녔기에 많이 낡기는 했더라고요.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라이트 가격
그래서 이번 주말에 아디다스 매장에 방문해 운동화 한 켤레 장만했는데요. 뭐 볼 것도 없이 울트라부스트 모델을 찾았는데 이 제품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디자인이 다 거기서 거기이고 종류도 몇 가지 안 된다는 점이 여전하더라고요.
검은색 운동화가 지겨워서 흰색 운동화를 선택했는데요. 직원분께서 위에 마네킨이 신고 있는 울트라부스트 라이트 모델이 가볍고 편하다면서 추천해 주시길래 신어보았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알록달록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가장 눈길이 가지 않는 운동화였습니다.
하지만 직접 신어보니까 보는 것과는 달리 디자인이 산뜻하고 깔끔해 보였는데요. 무엇보다 이 착화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암튼 뭔가 발을 꽉~잡아주는 느낌에 쿠션감도 좋고 가볍고 그냥 울트라부스트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고 가격은 229,000원이었는데 온라인에서는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더라고요.
라이트 모델은 처음이어서 그런가 또 나름 그 느낌이 색달랐는데요. 쿠션감 좋다, 쫀쫀하다, 편하다, 가볍다, 예쁘다 이 정도가 가장 먼저 드는 느낌이었고 미드솔이 두툼해서 그런가 키높이 운동화 느낌도 살짝 들었습니다.
울트라부스트 라이트 구매 후기
제 발사이즈는 260mm로 보통 265mm 운동화 신으면 딱 좋은데요. 울트라부스트 라이트 매장에서 265mm 신어보니까 갑피가 발을 꽉 조여 주어서 그런가 전혀 크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족저근막염 깔창을 넣을 것이기 때문에 한 치수 더 큰 270mm 운동화에 깔창을 넣고 신으니까 270mm도 그리 크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딱 적당하게 느껴져서 270mm 울트라부스트 라이트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구매하신 분들이라면 한 치수 정도 크게 사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발 편한 운동화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라이트 미드솔의 경우 기존 버전보다 30% 더 가벼운 부스트 소재로 제작되었고 아디다스 러닝화 중에서 가장 가벼운 모델이라고 하는데요.
갑피의 경우 프라임니트+포지드 기술을 적용해 양말처럼 발을 감싸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핏을 선사하고 아웃솔은 컨티넨탈 러버로 보강되었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접지력과 최적의 유연성으로 모든 표면에서 자신 있고 매끄럽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며칠 신어보니까 일단 깔끔한 디자인과 주황, 블루 색상의 조합으로 밋밋하지 않아서 뭔가 에너지가 느껴지고 발등을 꽉 잡아 주는 느낌과 기분 좋은 쿠션감에 처음이라 더 그렇겠지만 신을 때마다 기분이 좋은 운동화인데요.
족저근막염 때문에 러닝화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하지만 오래 걸어도 발의 피로도가 덜하다는 느낌은 충분하기에 역시 저한테는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운동화가 딱인 듯싶습니다.
다만 흰색 운동화라 때가 탈까 봐 조심스럽게 신어야 한다는 점과 흰색의 미드솔 부분이 때가 타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신경이 쓰이는 부분도 있는데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감은 높다고 할 수 있으니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라이트로 결정하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