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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모든스포츠

조송화 선수 무단이탈 및 김사니 IBK 기업은행 배구단 감독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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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 V리그 여자배구 2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 IBK 기업은행 주장인 세터 조송화 선수 무단이탈 논란 및 서남원 감독 경질 후 김사니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으며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 내용 및 알토스 배구단 결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송화 김사니 이탈 논란 

IBK 기업은행 배구단 입장 정리

IBK기업은행-조송화-김사니
조송화 김사니

요 며칠 IBK 기업은행 배구단의 주전 세터이자 주장인 조송화 선수가 두 번이나 무단 이탈하였고 김사니 코치 또한 일신상의 이유로 휴가 후 현대건설 경기에 복귀했는데요.

 

현재 1승 8패로 순위표 최하위는 물론 너무나 형편 없는 경기력과 실수 연발에 이기고자 하는 의지와 정신력도 안 보이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봄 배구에 진출했던 팀이 맞나? 국대 3인방 김희진, 김수지, 표승주 선수의 팀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무기력한 경기력에 많은 팬들은 실망과 동시에 진심 어린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IBK 기업은행 배구단의 첫 승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랬고 승점 2점이지만 그래도 첫 승에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는 잘 하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팀의 주축인 조송화 선수, 김사니 코치의 무단이탈 소식에 뒤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요.

 

7연패로 팀 분위기가 안 좋고 어느 정도 갈등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무단 이탈이라니 좀 황당하기도 하고 배신감도 느껴지고 자세한 내막을 알 수는 없었기에 흔히들 말하는 중립 기어를 놓고 이번 논란에 대한 기사들도 찾아보고 팬들의 반응도 살펴보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IBK 기업은행 배구단은 서남원 감독과 단장의 동시 경질이라는 발빠른 조치를 하였고 이탈 후 복귀한 김사니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는데 과연 이게 맞는 처사인지 뭔가 좀 이상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는데요.

 

현재 IBK 기업은행 배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엊그제까지도 보였던 서남원 감독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김사니 코치가  가장 먼저 보이고 있으며 솔직히 선수 시절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평판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설위원을 거쳐 친정팀 기업은행 코치로 복귀한 김사니 코치 신생팀 에이아이 페퍼스한테도 밀리며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데 왜 이 어려운 시기에 이탈을 했는지 그리고 또 구단은 김사니 코치가 아닌 서남원 감독을 경질했는지 지켜보는 팬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합니다.

 

전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서남원 감독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또 덕장이라며 좋아히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올해 부임해서 이제 8경기 치렀을 뿐인데 조송화, 김사니 이탈의 책임은 서남원 감독의 몫이고 경질이라니 구단의 경질 이유가 궁금하기만 합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을 접했을 때 팬들은 프로의식이 결여된 선수들의 마인드와 구단 및 KBO의 미온적인 대처를 보면서 더 분노했는데요. 아무리 철밥통의 인기를 누렸고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로 군림한 프로야구지만 팬들은 냉담했으며 많은 분들이 이를 계기로 프로야구를 떠났습니다.

 

지난 시즌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흥국생명으로 복귀하면서 V리그 여자배구 명실상부 최고의 겨울 스포츠로 자리 잡았지만 쌍둥이 자매 논란으로 위기가 있었고 도쿄올림픽 4강 투혼 및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으로 다시금 여자배구 인기가 높아졌는데요.

 

어느 한 선수와 코치가 감독과의 불화가 있다고 시즌 초반 그것도 팀이 어려운 시기에 무단 이탈을 했으니 IBK 기업은행 배구단을 응원했던 팬들 뿐만 아니라 배구 전체 팬들에게도 상당한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조송화 선수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언더 토스를 서남원 감독이 지적하자 실수요~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한 그녀의 모습을 영상으로 접하면서 참 감독과 선수간의 분위기가 안 좋다 싶었고 서남원 감독이 착하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는데요.

 

용병 중에 가장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레베카 라셈 선수의 교체설이 있었을 때도 비단 라셈만의 문제가 아닌 불안한 리시브부터 토스, 블로킹, 공격 등 무엇하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팀의 기본적인 경기력 문제라 생각했고 감독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7연패를 하는 중에도 선수들의 표정에는 절박함과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기에 의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감독과의 마찰로 조송화 및 국대 3인방 등 고의적으로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태업이고 프로 선수로서의 자격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또한 1승을 간절히 바라는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이기에 유야무야 넘어가서는 안될 심각한 문제라고 보이는데요.

 

김희진, 김수지, 표승주 국가대표 3인방은 이런 팀 분위기를 알았을 텐데 이렇게까지 무단이탈 논란으로 커진 상황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듯합니다.

 

조송화 선수 기업은행에서 뛰지 못하겠다, 운동 자체를 포기하고 싶다는 기사도 보았는데요. 구단에서는 복귀를 못한다고 하면 임의 해지라는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임의 탈퇴도 고려한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얼마 전에 조송화 선수에 대한 결정이 났습니다.

 

 

조송화 무단이탈 임의해제 결정

그리고 서남원 전 감독의 입장

ibk 기업은행 배구단의 공식 입장은 김사니 코치의 임시 대행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신임 감독이 선정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감독 대행을 수행하며 조송화 선수에 대해서는 임의해지를 발표했는데요. 이 입장문의 내용이야 뭐 예측이 가능했지만 경질된 서남원 감독의 입장이 기사화되면서 팀 내 갈등이 사실로 드러난 상황입니다.

 

 

서남원 감독 조송화 선수에 대해서는 뭘 물어봐도, 이름을 불러도 대답을 안하고 구단이 감독의 잘못인지 선수의 잘못인지 판단할 때 선수나 김사니 코치의 얘기를 더 귀 기울여 듣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인터뷰했고 김사니 코치의 감독 대행에 대해서는 이탈한 코치인데 사표를 반려해서 팀에 남게 하고 본인은 팀을 나오는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으며 이미 판이 짜여 있는 상황에서 만들어 가는 과정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구단 자체의 문제가 깊어 보입니다.

 

신임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김사니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감독이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에 오려고 할지 의문스럽고 제 2의 이정철, 김우재, 서남원 감독이 될 여지가 충분하기에 지켜보는 팬 입장에서는 갑갑하기만 합니다.

 

많은 팬들은 이번 기회에 흥국생명처럼 IBK 기업은행도 리빌딩을 해야 하며 국대 3인방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은데요. 일단 감독의 능력을 떠나서 감독의 말을 듣지 않는 코치와 선수가 있다면 그 팀은 전술적인 훈련이나 제대로 되겠으며 분위기 또한 망가져서 승리에 대한 의지나 생길지 의문스럽기만 하고 아무것도 모른 체 응원하는 팬들을 생각하면 괘씸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조송화 무단이탈, 김사니 감독 대행 논란이 불러올 파장이 생각보다 커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당장 오늘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IBK 기업은행 배구단인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라 꼭 보려고 했는데 프로야구처럼 또 여자배구에 대한 열의가 식으려고 하니 우려스럽고 팬들이 없으면 그저 자기들끼리의 공놀이일 뿐이라는 말처럼 선수 및 구단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의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IBK 기업은행 배구단 첫 승을 올리길 누구보다 응원했고 조송화 선수도 개인적으로 좋아했기에 이번 논란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지고 실망스럽기도 한데요. 그래도 애정어린 마음에서 쓴소리 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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