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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모든스포츠

도쿄올림픽 야구 최종 엔트리 국가 대표팀 주전 명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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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24명의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었는데요. 154명의 예비엔트리 명단에서 24명이 추려졌으니 김경문 감독 참 많은 고심을 했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럼 최종엔트리 명단 및 주전은 누가 될지 적어보겠습니다.

 

 

도쿄올림픽 야구 최종엔트리 확정

포지션별 주전 예상 및 의외의 선수

도쿄올림픽야구대표팀발표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7월 말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예비엔트리 발표 후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공개된 최종엔트리 명단이라 당사자인 선수들 및 야구 관계자, 많은 팬들은 지루할 정도로 오래 기다렸는데 이제야 속 시원하게 공개가 되니까 일단 후련한 마음입니다.

 

먼저 아쉽게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선수들 너무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누가 봐도 뽑힐만한 선수가 떨어졌고 의외의 선수가 승선하기도 했는데 이번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 명단을 보면서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본인이 작성한 명단과 얼추 비슷한 지도 많이 궁금하네요. 메달을 따기에는 조금 약해 보인다는 의견도 많이 보이던데 말이죠.

 

KBO 프로야구팬이라면 아무래도 본인이 응원하는 팀에서 많은 선수가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뽑히길 희망했을 텐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제가 응원하는 팀에서 다수의 선수가 승선하길 기대했는데 달랑 1명만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 조금 실망하기도 했지만 올림픽 무대이고 국가를 대표하는 원팀이기에 뭐 현재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탑승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구 국가대표 24명의 최종 엔트리는 아래와 같은데요.

 

 

■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최종엔트리

도쿄올림픽야구최종엔트리명단
도쿄올림픽 야구 최종엔트리

이번 도쿄올림픽 야구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보니까 예상했던 이름도 많지만 의외의 이름도 보이고 암튼 대체로 무난한 선발이 아닌가 싶은데 불만의 댓글들이 많이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투수

차우찬, 이의리, 박세웅, 김민우, 원태인, 최원준, 한현희, 고영표, 고우석, 조상우

 

포수

양의지, 강민호

 

내야수

오재일, 강백호, 최주환, 박민우, 허경민, 황재균, 오지환, 김혜성

 

외야수

김현수, 이정후, 박건우, 박해민

 

해외파 전원을 제외하고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꾸렸고 어린 선수들이 많이 보이기에 예전에 비해 무게감이 좀 떨어진다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번 올림픽이 세대교체 시점의 야구 국가대표팀 아닌가 싶고 선발된 어린 선수들 올림픽과 같은 큰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을 이끌 재목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나름의 최종엔트리 명단 분석

야구대표팀24명얼굴
야구 국가대표 24몀

프로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만한 낯익은 얼굴들이 이번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 좌완 선발투수가 없다

명단을 훑어보니까 가장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이 좌완 선발투수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점과 좌타자 일색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는데 이제 갓 부상에서 돌아온 차우찬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고 국내 좌완 선발투수 중에 걸출한 선수가 좀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C 다이노스의 구창모, 삼성 라이온즈의 최채흥 선수 정도가 부상만 없고 작년 정도의 폼만 유지했다면 무난하게 승선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신인으로 유일하게 승선한 기아 타이거즈의 이의리 선수 어린 나이임에도 거침없이 볼을 뿌리는 당찬 모습에 미래의 좌완 에이스구나 하는 생각이 어제 SSG 랜더스 경기를 보고 다시 한번 들었는데요. 큰 무대 경험 좀 쌓고 제구력 좀 더 가다듬으면 우리나라를 대표할 선발투수로 자리메김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 유격수는 그래도 오지환

경쟁이 심하다고 생각했던 포지션은 유격수가 아닐까 싶은데요. 구관이 명관이라고 오지환 선수가 당당하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율이 낮기는 하지만 유격수 중에 그래도 가장 수비를 잘한다고 판단한 듯한데 백업으로 키움의 김혜성 선수가 뽑혔다는 점은 좀 의외더라고요. 

 

김혜성 선수 실책이 좀 많기는 하지만 발도 빠르고 외야도 볼 수 있는 자원이라 쓰임새 측면에서 김경문 감독의 높은 점수를 받은 듯한데 고민해서 뽑았을 테니 분명 그 활용도는 있겠지만 KT 위즈 심우준 선수의 탈락이 아쉽기는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지환에 심우준 선수가 번갈아 유격수를 맡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이 유격수 포지션이 좀 의외가 아닌가 싶어요.

 

▶ 포수는 예상대로? 아쉬운 박세혁

야구대표팀 안방마님이야 뭐, 다들 비슷한 생각이 아닐까 싶은데요. 두산 베어스의 박세혁 선수 부상만 아니었다면 대표팀에 승선하지 않았을까 싶기에 많이 아쉽더라고요.

 

양의지 선수가 주전 포수로 나서겠지만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이 미약했던 기억이 있기에 살짝 우려되는 부분도 있으나 요즘 타격감도 좋고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강민호 선수가 있으니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 3루수 최정 탈락

3루 포지션은 허경민, 최정이 번갈아 나서지 않을까 예상했는데요. 최정이 탈락하고 황재균 선수가 이름을 올렸기에 처음에는 조금 의아했지만 국제대회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최정 선수이고 타격의 편차가 큰 편이기에 이번에는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듯합니다.

 

최정이나 황재균 수비 능력이야 비슷하지 않을까 싶고 홈런, 장타력에서는 최정이 앞서지만 황재균의 수비 능력을 김경문 감독은 조금 더 높게 판단하지 않았나 싶어요.

 

 

▶ 외야수 4명? 나성범, 추신수 탈락

일단 외야수가 4명이라는 점이 조금 의외였는데요. 5명을 생각했었기에 좀 부족해 보이기는 하지만 김혜성, 강백호 선수가 필요에 때라 외야 수비도 가능하니까 4명이면 되겠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추신수 선수는 혹시 합류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팔꿈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고 지명타자 부분에서 강백호와 겹치기에 제외했다고 하는데요. 추신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나성범 선수의 탈락 소식은 많이 의외더라고요.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뽑은 대표팀 외야수는 김현수, 이정후, 나성범 선수였기에 이번 최종엔트리 발표에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부분이 외야수 나성범의 탈락 소식이었습니다.

 

▶ 탈락이 아쉬운 선수들 강재민, 정은원

주전 2루수는 박민우 선수를 예상했고 한화 이글스에서 고군분투 중인 정은원 선수가 백업 요원으로 승선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대타 자원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최주환이 합류하면서 제외되지 않았나 싶고 가장 말이 많은 선수가 강재민 선수가 아닌가 싶은데요.

 

한화 불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너무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승선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쉽게도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2승 3세이브 7홀드 ERA 0.55를 기록하며 현재 프로야구 10개 팀 중 가장 믿을만한 중간 계투인데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하면서 김경문 감독 아마 강재민 선수 때문에 가장 많은 질문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 야구 대표팀 포지션별 주전 예상

도쿄올림픽야구대표팀김경문감독
김경문 감독

여러 포지션 중 아무래도 선발투수가 강해야 메달 획득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투수들의 이름을 보면 그렇게 강하다는 생각은 솔직히 들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어린선수들이 대부분이라 안정감 측면에서 불안해 보이는 것도 사실인데 과연 이 정도의 자원으로 일본과 미국을 넘을 수 있을지 조금은 의문스럽기도 해요. 좌우 불균형과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는 점은 김경문호의 치명적인 약점이 되지 않을까 싶기에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좌완 : 차우찬, 이의리

우완 : 김민우, 박세웅, 원태인, 고우석, 조상우

언더(사이드) : 고영표, 최원준, 한현희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데요. 투수 명단을 보면서 세대교체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부분이 투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조금 더 빨리 이루어졌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선발투수로는 고영표, 원태인 정도가 확실한 선발감이라는 생각이 들고 셋업맨 고우석, 마무리 조상우 선수가 맡지 않을까 싶은데 고우석이 현재의 폼은 더 좋지만 아무래도 경험적인 측면에서 조상우가 마무리를 맡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주전 명단을 예상해 보면요.

 

포수 양의지

1루수 오재일

2루수 박민우

유격수 오지환

3루수 허경민

좌익수 김현수

중견수 이정후

우익수 박건우

지명타자 강백호

 

 

이상 이번에 발표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보면서 느꼈던 생각들과 나름의 포지션별 주전 명단을 작성해 보았는데요.

 

본인의 기준에 따라서 의견들이 다양하게 갈릴 듯한데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김경문 감독 고심한 부분도 많이 보이고 이 명단으로도 충분히 메달에 도전할 전력이라 생각하는데 일본, 미국까지 넘을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해외파 대신 현재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한테 기회를 줬다는 부분은 일단 마음에 들고요.

 

이번 최종엔트리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도 어차피 도쿄올림픽이 시작되고 야구 경기가 진행되면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실 텐데요. 어렵게 뽑힌 선수들은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뽐냈으면 좋겠고 아쉽게 승선하지 못한 선수들은 너무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다음 올림픽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야구는 또다시 정식 종목에서 제외가 된다는데 야구팬으로서 짜증이 확~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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