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제품들 리뷰할 기회가 자주 생기는데요.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다이소 자동차용품 코너에서 발견한 LED 경광봉입니다. 안전 신호봉이라고도 하는데 차량에 비상용 안전용품으로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눈에 띄길래 바로 구입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차량 필수품으로 삼각대나 경광등은 있어야 하는 물건인데 여태껏 별 관심 없이 지냈으니 이번 기회에 잘 장만한 듯한데 다이소는 특별히 살 물건이 없더라도 이렇게 둘러보다 보면 필요한 제품이 생기니까 하나씩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은 듯합니다.
가격은 다이소에서 가장 비싸다는 5천원이고 건전지는 별도이기에 D건전지 2개 2천원까지 합하면 도합 7천원이 소요된 셈이네요.
처음에는 장난감 같다는 생각도 살짝 들고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기능도 좋지 않고 금세 망가지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마음도 들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고 좋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LED 경광봉 주위로는 핸들커버 스마트폰 거치대, 와이퍼 등의 자동차용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다 있는 것들이라 유독 주황색의 경광봉이 눈에 띄었나 봅니다.
다이소 차량용 선풍기가 가성비 좋다고 해서 혹시 있나 싶어 찾아보니까 재고가 없는지 보이지는 않더군요.
야간에 주로 사용하는 경광봉은 경찰의 단속이나 도로 보수 공사할 때, 주차 안내할 때 등 차량의 유도나 비상시 긴급 상황의 경우게 사용하기에 우리 주위에서 은근 자주 접하게 되는데 나하고는 전혀 관계없을 줄 알고 무심히 지내다가 다이소에서 이렇게 구입하게 되었네요.
LED 경광봉 사이즈는 길이 54cm, 지름 5cm 정도로 생각보다 길고 두꺼운 느낌이고 무게는 적당하다고 생각되었지만 큰 건전지 2개를 넣으니까 꽤 묵직한 느낌입니다.
안전 유도를 위해 야외에서 사용하는 경광봉은 방수가 되는 제품일 법도 하지만 다이소 경광봉은 주의사항을 읽어보니까 방수가 되지 않기에 물에 젖었을 경우에는 물기를 닦아 주라고 쓰여 있네요.
제가 다이소에서 가장 자주 구매하는 품목은 건전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보통은 AA, AAA 건전지 자주 사용하는데 경광봉에는 D건전지가 들어간다고 해서 건전지 코너에서 2개 구매했습니다. 하나는 비상용으로 쓰려고요.
C건전지의 사이즈가 좀 더 작은 걸로 보아 D건전지가 다이소에서 파는 가장 큰 사이즈의 건전지인 듯합니다.
이제 다이소에서 구입한 경광봉에 건전지만 넣어 주면 되는데요. 손잡이와 기둥 부분의 이음새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풀고 15V D건전지를 +, - 방향 확인 후 맞게 넣어 준 다음 다시 돌려서 결합하면 끝입니다.
경광봉의 재질은 대부분이 플라스틱이라 떨어뜨리거나 던지거나 하면 깨질 수 있을 듯하니 조심해서 사용해야겠고 손잡이는 혹시 고무인가 싶어서 확인하니 역시나 플라스틱이던데 미끄럼 방지의 기능인지 홈이 나 있네요.
큰 사이즈의 건전지를 넣으니 무게가 2배로 늘어난 느낌인데 확실히 묵직한 게 가볍지는 않습니다.
차량의 긴급상황이나 비상용의 용도라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 제품이기에 건전지 한 번 넣으면 당분간은 교체할 일이 없을 듯합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딸아이 가만히 지켜보다가 경광봉에 빨간색 불이 들어오니까 신기한지 마치 스타워즈 광선검처럼 가지고 놀던데 불을 끄고 보니 더욱더 빨간색이 선명해 야외에서 위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면 제 기능을 발휘할 듯합니다.
색상은 사진보다 훨씬 밝고 선명하며 손잡이 위에 검은색 버튼이 있는데 한번 누르면 반짝반짝 점멸하고 한번 더 누르면 점멸 없이 켜 있는 상태, 한번 더 누르면 불빛이 꺼지는 2단계 모드입니다.
다이소 5천원짜리 경광등 처음에는 장난감 느낌이 아닐까 반신반의하고 구입했는데 사용해 보니까 손에 쥐었을 때 묵직한 게 가볍지 않아서 마음에 들고 그립감도 좋으며 긴 사이즈에 선명하고 밝은 불빛과 2단계 모드로 비상 상황에서 충분히 제 기능을 발휘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별 기대 없이 구입했다가 쏠쏠한 쓰임새를 자랑하는 다이소 제품이 많은데 경광봉 또한 그런 제품이 아닐까 생각하고 차량 안전용품으로 경광봉 없으시다면 한 개 정도 구입해서 차량에 보관하면 좋을 듯합니다.
빨간색 외에 초록색 경광봉도 있다고 하는데 방문한 다이소 매장에는 빨간색 경광봉뿐이 없었고 초록색도 가시성이 좋아서 괜찮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참고로 아이들한테 쥐어 주면 마치 장난감인 듯 가지고 놀 수도 있으니 아예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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