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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기록/모든스포츠

프로야구 서스펜디드 노게임 기준 및 우천취소 더블헤더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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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프로야구 어느덧 40게임 정도 치렀고 역대급으로 촘촘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요. 시즌 초반부터 우천취소 경기가 속출하고 있는데 우천취소 규정 및 서스펜디드 게임 기준에 대해 아래에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야구 우천취소 규정

서스펜디드 게임(suspended game)이란?

비오는야구장모습
프로야구 우천취소

오늘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3경기는 미리 취소가 되었고 두 경기는 진행을 했는데요.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42분간 우천 중단으로 지연되다가 3회말에 결국 시즌 첫 번째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6월 19일 더블헤더 경기로 편성이 되었습니다.

 

2회초 빅이닝을 만든 두산 베어스 6점이나 뽑으면서 승리할 확률이 높은 경기였는데 우천으로 인한 노게임이 선언되었기에 구단 및 선수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컸을 테고 반면 KT 위즈 입장에서는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는데 왜 특별 서스펜디드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노게임을 선언했는지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요.

 

 

야구 서스펜디드, 노게임 차이?

프로야구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란 특정한 상황으로 인해 계속해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었을 때 그날의 경기를 중단하고 추후 경기에서 똑같은 상황으로 경기를 재개하도록 만든 규정인데요.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2021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코로나19등의 상황을 고려해 정식 경기 요건이 성립되는 5회 이전에 우천 등의 이유로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노게임으로 선언하지 않고 다음 날에 중단된 그 상태 그대로의 조건에서 다시 경기를 진행하는 특별 서스펜디드 게임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서기 7, 8월을 제외한 5, 6, 9, 10월 경기 중 3연전(화, 수, 금, 토) 및 2연전(화, 목, 토)이 대상이며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하나의 규정인데요.

 

 

중단된 다음 날 동일 팀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해당 주에 더블헤더 경기가 편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 서스펜디드 게임이 진행되고 다음 날 경기가 동일 팀과의 대진이 아니거나 해당 주에 이미 더블헤더 경기가 편성되어 있는 경우에는 노게임 선언 후 추후 재편성됩니다.

 

그런 이유로 앞서 언급한 두산베어스 VS KT 위즈의 경기는 우천으로 지연되다가 결국 3회에 노게임이 선언되었는데요. 서스펜디드 규정대로라면 다음 날에 중단된 같은 상황의 조건에서 경기를 펼쳐야 하는데 오늘 경기가 화, 수, 목 주중 경기 중 마지막 날인 목요일 경기였고 주말 경기를 위한 이동일이기 때문에 서스펜디드가 아닌 노게임 선언이 되었고 추후 일정을 다시 편성하게 되었습니다.

 

금, 토, 일 주말 경기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 경기도 이동일이기 때문에 5회 이전에 우천 등의 이유로 중단된다면 서스펜디드가 아닌 노게임이 선언되는데 한 마디로 목요일, 일요일 경기 중 5회 이전에 취소되는 경기는 노게임이라고 보면 됩니다.

 

서스펜디드 세부 규정들도 있으나 큰 줄기는 위와 같은 내용들이고 6회 이후에 우천 등의 이유로 취소되는 경기가 나오면 기존의 규정대로 정식 경기로 인정되어 강우 콜드게임이 됩니다.

 

 

프로야구 우천취소 더블헤더 규정

프로야구우천취소
프로야구 서스펜디드

2021년 올해는 도쿄올림픽 및 프로야구 휴식기가 예정되어 있기에 일정이 빠듯하고 정규리그 144게임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천취소 경기를 더블헤더 또는 월요일 경기로 치러야 하는데요. 

 

각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들의 체력 문제 및 컨디션, 경기력 유지 등에 있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시즌 초반부터 황사, 미세먼지, 우천 등으로 인한 취소 경기가 속출하고 6월 중순 경부터 시작하는 장마 또한 작년처럼 길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정말 고척스카이돔과 같은 돔구장이 아쉽기만 합니다.

 

한 여름인 7월, 8월을 제외한 달에 열리는 우천취소 경기 편성은요. 3연전 중 첫 두 경기와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가 우천취소 된다면 다음 날에 더블헤더 경기로 치러지고 이마저도 진행이 어렵겠다 판단되면 같은 팀이 맞붙는 추후 경기의 둘째 날에 더블헤더로 편성됩니다.

 

 

돔구장이 더 있었으면,,,

비오는날야구장풍경
프로야구 노게임

이상 프로야구 서스펜디드, 노게임 기준 차이점 및 우천취소 더블헤더 규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제가 사는 곳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제가 응원하는 팀 중계 보려고 아무 생각 없이 기다리고 있다가 원정경기인 그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지 우천취소가 되어버렸더라고요.

 

야구팬에게 우천취소는 정말 허탈함과 동시에 실망감 그리고 짜증마저 나게 하는데 선수들 및 팀 입장에서는 일단 분위기 전환 및 팀 정비, 체력 비축을 할 수 있기에 비록 추후에 더블헤더 또는 월요일 경기로 편성이 될지라도 그 순간에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요즘 비가 너무도 자주 내리는데 고척스카이돔 같은 돔구장이 몇 개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올 시즌도 가을야구가 아닌 겨울야구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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